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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마산 즐거운 보드게임 모임 후기

2,293 조회

2019.11.04 22:23

마산 즐거운 보드게임 카페에서 진행된 모임 후기입니다.

원래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복붙으로 한 글이라 사진등이 블로그에 비해 많이 부실합니다 ^^;

더 많은 사진과 함께 보시려면 블로그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bsjlove.blog.me/221698043223)

이번 11월 모임은 재밌게 즐기기도 했고 해서 기록을 남겨봅니다!

이날은 혼잣말, 우루크, 과수원 경비대 가 모두 모인 날이었습니다-

1.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 3인플 *2회

지난 모임에서 미리 플레이가 예약되었던 채플을 오랜만에 첫번째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하고 싶어했던 혼잣말이 잭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시작해서 바로 잭의 위기가 닥친거 같았습니다-

혼잣말이 오랜만에 플레이 해서 그런지, 감을 잃고 바로 현장 공개후 플레이 했는데 경찰이 굉장히 가까이 있었고 우루크가 포위망을 잘 짰던게 컸습니다-

바로 포위하는데 성공 ㅋㅋ

결국 첫날 바로 검거에 성공! ㅋ

25분 정도만에 게임이 끝나서 혼잣말은 억울했는지 재경기를 요청했습니다-

편 그대로 먹고 다시 리겜!

이번에도 첫날 초반에 잭에게 큰 위기가 닥친것처럼 보였는데, 어찌어찌 포위망을 돌파해서 성공했습니다.

두번째날에도 추적이 끈질겼는데, 경찰팀은 대략적인 잭의 본거지를 알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ㅎ

3번째날 2중살인때에도 아깝게 잭을 놓쳤지만 우루크는 한장소를 완전 본거지로 짐작하고 마지막날에는 아예 이동하지 않고 그 본거지를 포위했습니다 ㅎ

저는 그래도 뭔가 실수가 있을거 같아서 빙빙 돌다가 교차로를 점거하고 잭의 진입을 막았습니다.

결국 잭은 경찰의 포위를 뚫지 못하고 도저히 본거지로 돌아갈수 없게 되어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ㅎ

우루크가 점찍은 장소는 근거지가 아니었지만 그것과 제가 마지막 3라운드동안 이동하지 않고 막았던 것이 주효해서 정의의 승리로 막을 내렸던거 같네요! ㅎㅎ

2. 하트 오브 크라운 4인플

과수원 경비대가 오늘은 신작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하트오브크라운!

제가 알기로는 도미니언같은 덱빌딩 게임으로 알고 있고, 한글판이 성공적으로 출시된거로 봤었죠~

실제 게임은 이날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박스가 굉장히 아담(!)하게 나왔더군요 ㅎ

그렇지만 실제 구성은 그 박스에 꽉꽉 차게 카드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도미니언과 유사하면서도 또 많은 차별점을 가진 게임이었습니다.

기본 구조부터 달랐는데, 승점카드를 산다고 승점이 되는게 아니라 먼저 공주를 하나 옹립(사고)하고 그 후에 승점카드를 등록해야지만 승점이 되는 시스템이더군요.

그리고 그 공주들이 여럿 있고, 각자 특수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는게 또 다른 차별점이더군요~

공주들~

카드풀을 보충하는 마켓도 도미니언이나 클랭크를 반쯤 섞어놓은 듯한 구성이었습니다. 이것도 특이하면서도 괜찮더군요~ ㅎ

게임은 카드 1원 할인 공주를 옹립한 과수원 경비대가 가장 먼저 20점을 넘기면서 승리~

저는 특수 능력 없이 자체 6점 승점 내장 공주를 골랐는데, 1장을 더 등록하지 못하고 지고 말았네요~

사실 약간 조심스러워 보이는 일러스트(!?) 때문에 처음 소개될때 약간 멀리 했던 게임이었는데, 생각보다 꽤 많이 괜찮았습니다.

덱빌딩의 세계가 정말 굉장히 다양하게 펼쳐질수 있다는걸 또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ㅎ

3. 광가의 저택 2판 4인플

> 혼잣말 , 우루크, 과수원 경비대, Felix

이날 메인게임으로 생각한 광기의 저택입니다. 이날은 난이도가 무려 5인 3번째 시나리오 '산산조각난 봉인'을 진행했습니다.

시작 장소

시작장소가 이전 시나리오들과 비슷한 느낌이...

뭐 게임이 광기의 '저택' 이기 때문에 주로 저택이 배경이라 그런걸지도.. ㅎㅎ

큰 스포일러는 없지만 주요 내용은 스포일러로 담겠습니다.

이 시나리오의 전개는 전형적인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주제로 한 사건 같습니다.

저택에 악마가 소환되어 이 저택의 가족들이 해를 입게 되는 내용이네요.

기억나는 게임 내용으로는 과수원 경비대가 맡은 민티 판 캐릭터가 초반에 몬스터에 집중 공격 당해서 부상을 당했고 꽤 오래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ㅠ

제 캐릭터는 할머니 캐릭터였는데, 상처 콤보를 당했습니다.

어떤 콤보였냐면 한번에 2칸 이상 이동하면 뒤집힌 상처를 앞면으로 하는 카드였는데, 하필 하나 있는 상처가 아이템 랜덤으로 떨어뜨리는 상처였거든요...

이름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척추 경련..

할머니 답게 한칸씩 이동하고 다녔습니다.... ㅠㅜ

게임은 우루크의 주사위가 폭팔하고 혼잣말도 나름 전투와 퍼즐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게임 진행을 위한 세트 아이템(!)을 혼잣말에게 몰아주기까지 성공했습니다.

결국 아이템을 모아 보스몹을 소환했고 마지막 전투가 벌어졌는데......

그 마지막 순간에 고문마법으로 가장 보스에게 큰 피해를 줬던 우루크가 아웃되고, 혼잣말도 아웃되면서 이제 끝인가 했는데...

마지막에 광기에 휩싸이게 된 제 할머니 캐릭터가 받은 광기 카드가...

무려 방화 충동...

그리고 이미 맵은 불바다 상태였죠...

결국 황당하게 제 캐릭터의 광기 승리....

뭔가 마지막에 허무하게 끝나버리긴 했는데 재밌게 한거 같습니다 ㅎㅎㅎ

4. 도쿄 하이웨이 4인플

다음 게임은 과수원 경비대가 가져온 도쿄 하이웨이입니다.

게임은 지난번 노리터에서 플레이 했었던 맨엣워크가 생각나는 게임이었습니다.

돌아가면서 도로를 놓고 그 도로가 다른 도로를 교차했다면 교차한 만큼 자동차를 그 도로에 올려놓을수 있는데, 먼저 7개를 올려놓는 사람이 승리!

끝날때쯤의 상황..

개인적으로 덱스터리티 게임을 꺼려하는지라 ㅠ

저는 맨엣워크보다 재미없게 한거 같아요.. ㅠ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맨엣워크가 더....

(물론 맨엣워크도 취향아님........... )

게임은 약간 저만 동떨어져서 혼자 놀게 되었고 나머지 3명이 엉겨붙더니 엄청난 도로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생각보다 게임은 굉장히 빨리 끝나더군요 ^^;;

한번 해본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ㅎㅎㅎ

5. 레이스 포 더 갤럭시 4인플

오랜만에 레포갤을 돌렸습니다.

그냥 1,2,3번 확장을 다 넣고 돌리는데, 오랜만에 플레이 하다보니 약간 헷갈리는것도 막 있더군요~

아무튼 게임은 휙휙 진행되었고....

과수원 경비대가 먼저 13장을 만들어서 게임 종료시켰고 42점으로 승리!

간만에 하니 재밌었습니다 ㅎ 다음에도 브릿지로 가져가야겠어요 ㅎㅎ

6. 윙스팬 4인플

레포갤 후 과수원 경비대는 먼저 집으로 가고, 대신 즐거운 보드게임 사장님이 마지막 게임으로 윙스팬을 함께 했습니다 ㅎ

끝날때 제 개인보드~

이날은 보너스 카드를 많이 모으는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물론 하고 싶어서 한건 아니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 3장의 보너스 카드로 18점을 얻었네요 ㅎ

보너스에 집착하다 보니 새들의 능력을 거의 못쓰게 된 안타까운 플레이 였습니다.

게임을 조커둥지를 많이 모아서 라운드 보너스를 모든 라운드에 1위로 한 혼잣말이 승리했습니다.

조커 둥지새가 아무리 봐도 라운드 보너스에 제일 좋아서 제일 좋은 새들 같아요!

윙스팬은 컴포도 좋고 새 카드들이 너무 이쁘고 해서 뭔가 게임 하고도 피곤해지지 않는 게임 같습니다 ㅎ

역시 대세인 게임은 다른거 같습니다!

이렇게 이번 모임도 즐겁게 게임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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