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즐기는 딕싯 2~3인 하우스룰을 소개합니다.
딕싯은 13년도에 처음 접하고 이번 확장까지 한글화 된 모든 확장을 구매했네요.
하지만 보드게임에 본격적으로 입문한건 1년정도밖에 안되어서 개인적으로 다인이 필요한 본룰로 돌린 경험은 10회정도밖에 안됩니다.
오늘 딕싯 미러를 구매한 기념으로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얼마전에 코보게에서 올린 가이오트님 영상을 봤습니다. 여기서 2인용 룰에대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보드게이머가 아니기에 주로 수업용으로 2~3명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나름대로 카드를 보고 연구한 룰이 있어서 미러도 구매한 기념으로 한 번 올려봅니다.
일단 5장씩 가지고 가는것은 동일합니다.
1. 술래가 카드중 하나를 뒷면으로 내고, 제시어를 던져준 다음 마지막카드를 뒷면으로 또 냅니다.
2. 상대방은 제시어와 가장 상관있는 카드와 상관없는 카드 한장씩 내서 상관있는 카드와 상관없는카드 순으로 번갈아배치합니다. 즉
주제어카드-A의 상관없는카드-B의 상관있는카드-B의 상관없는카드-A의 상관있는카드-마지막카드
이렇게 배치하지요. 2인일경우엔 더미에서 하나를 뽑아 가운데 넣구요.
3. 그렇게 5장 혹은 6장의 카드를 다 뒤집고 난 뒤에 소정의 시간 후 술래는 순서대로 카드를 보며 이야기를 만들어서 공감을 얻으면 득점을 얻고, 이야기가 막히거나 공감을 못얻어내면 실패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수업용이라 이야기가 좀 강제되는 상황이라 참여도가 높아 가능한 게임이지만, 이야기하는 딕싯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빵빵 터질거예요. ㅎㅎ
전 본래 룰로 게임하는것이 좋긴 한데 영 기회가 없어 아쉽네요. ㅠ. ㅜ
비록 코로나상황으로 인해 보드게임에 입문하고 모임은 한번도 못나가보고 비보드게이머인 친구들하고만 즐기면서 60여개 정도의 게임만 해 봤지만,
아직까지 딕싯은 제 맘속에 1등깸입니다.
혹시나 딕싯을 가지고 있지만 코로나로 다인풀을 못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교육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좋은 딕싯을 자제분들과 돌리면 좋겠다싶어 저만의 하우스룰을 올려봤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