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시아 체험 자세한 후기 및 페스타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하남/미사 보드게임 모임 "호드네임"의 스테일입니다!
항상 모임 후기로 찾아 뵈었었으나 이번엔 페스타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컴딱지, 세원듀, 오딘 확장, 정령섬 구매 등 다양한 목적들을 가지고 페스타에 방문하셨겠지만
제 최우선 목적은 사이언시아 체험이었습니다.
그래서 9시 반에 도착하자마자 3 전시실에 줄을 섰습니다.
3 전시실에 줄을 서신 분들은 대부분 정령섬 구매를 위해 서신 분들이더라고요.
입장하자마자 보드엠 부스에서 정령섬 구매 대기줄을 구경하며 같이 간 모임원 한 분과 유유자적하니 사이언시아 체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마침 다른 일행 분과 오신 모임원 분도 저희 쪽으로 오셔서 4인플을 진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용어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 편한 대로 이름 붙여서 후기를 작성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이언시아는 과학을 테마로 한 엔진빌딩 게임입니다.
생각보다 박스 볼륨이 작더라고요.
기본적으로 4가지 과학 분야들이 있고 각각의 분야들은 점수를 얻는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먼저 다같이 공유하는 카드가 총 24장, 분야 별로 3장씩 12종류에 동일한 카드가 2장씩 시장에 깔리고 게임이 진행됩니다.
시연에서는 이게 기본 추천 조합이라고 하셨는데 실제 플레이에서는 더 다양한 기능이 담긴 카드들이 랜덤하게 깔린 상태에서 진행 될 것 같습니다.
개인 보드를 보면 위쪽으로 슬롯 두개와 각 분야 별 마커를 전진할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따로 개인판 오거나이저를 만들 필요 없이 큐브가 각 칸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 점이 좋았습니다.
차례가 되면 기본 적으로 두 가지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1. 시장에 있는 카드를 내 슬롯으로 가져오기.
2. 내 슬롯에 있는 카드를 시계방향으로 두 번 회전 시키기.
1번 액션은 간단합니다. 카드를 슬롯으로 가져오고 차례를 마칩니다.
2번 액션이 관건입니다. 1장의 카드를 180도 회전 시켜도 되고 2장의 카드를 90도씩 회전시켜도 됩니다.
여기서 전략이 달라집니다.
한 장의 카드가 360도를 회전(4회)하여 제자리로 돌아온 순간 해당 카드가 완성되며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 때 행동의 처리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완성된 카드를 슬롯에서 빼내어 개인보드 왼쪽으로 옮깁니다.
(2) 이후 해당 분야의 개인보드 슬롯의 큐브를 한 칸 전진시킵니다.
(3) 그런 다음 카드 효과를 적용시키고
(4) 완성된 카드를 시장에 돌려놓습니다.
시연을 도와주시는 분께서 이 순서를 지키는 것을 되게 강조하셨습니다.
일부 카드들은 카드를 바로 획득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거나 슬롯의 큐브를 전진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먼저 큐브를 전진 시키지 않거나 먼저 시장에 카드를 돌려 버리면 위와 같은 액션들에서 에러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보드의 분야 큐브는 4칸까지 갈 수 있는데 4번째 칸에 도달한 순간 새로운 큐브가 지급됩니다.
이 큐브가 모두 소진 되었을 때 게임이 종료된다는 조건이 있고 (게임 종료조건이 한 가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제일 처음 끝에 도달하여 큐브가 추가 되어 5개가 되었을 때 자신의 개인보드 카드 슬롯이 하나 확장 됩니다.
또한 마지막 칸에 도달 하였을 때 종료시 점수 획득 방식이 네 가지 카테고리가 각각 다릅니다.
일부 카드들은 파란색 큐브를 제공합니다. 이 큐브들은 하나 당 1점이고 이 역시 5개가 모였을 때 개인보드 카드 슬롯이 하나 확장 됩니다.
카드 슬롯 확장은 위의 노란색 큐브 5개, 파란색 큐브 5개 획득 조건이 개별 조건이며 어느 한 쪽의 조건을 두 번 달성하였다고 두 번 확장 시킬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최대 4칸의 카드 슬롯을 가지고 계속하여 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연계시키며 엔진을 빵빵 터트리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종료시 점수는
(1) 개인보드의 큐브가 전진해있는 칸의 숫자 합
(2) 파란색 큐브의 총합
(3) 각 분야 별 추가 점수
- 개인보드에서 각각의 분야의 점수를 얻는 방식이 다르다고 위에 서술하였습니다. 이 역시 어느 테크를 탈 지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 이미 4번 칸에 한번 도달한 분야가 있으면 다음 번 큐브는 3번 칸에서 멈추고 또 다시 새로운 큐브가 지급 됩니다. 이 때도 추가 점수를 받습니다.
- 개인 보드를 보면 3번 칸에 추가 점수 계산 아이콘이 있지만 4번 칸에 도달하지 못한 분야는 3번 칸에 있더라도 추가 점수를 계산 하지 않습니다
(즉 해당 분야가 4칸을 전진한 경우 한 번, 7 칸을 전진한 경우 두 번 계산)
(4) 슬롯에 남아있는 미완성 카드 장당 1점
이렇게 돌아가여 저는 53점으로 4명 중 꼴찌를 했습니다 ㅎㅎㅎㅎ
몇 번 계산 실수를 하는 바람에 생각 했던 플레이를 못 했네요.
<개인적인 플레이 소감>
요즘 워낙 엔진 빌딩 게임이 유행이고 시장에 많은 게임들이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카드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매턴 엔진이 빵빵 터지는 그 자체는 기즈모가 그 정수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기즈모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기즈모에서 느꼈던 그 카드들이 빵빵 터지는 느낌을 또 다시 느껴본 게임인 것 같습니다.
기즈모가 격투 게임의 커맨드로 연속기를 치는 느낌이라면
사이언시아는 기를 모아서 한 번에 에너지파를 쏘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라 기즈모의 엔진 개념과는 또 다른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첫 플이라 아직 어떤 카드들의 연계가 좋은지 잘 안 보이고
운적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턴 오더 정도?). 내가 뭘 돌릴지 뭘 가져올지 치밀하게 계산하지 않으면 큰 점수를 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기에 각자의 취향에 맞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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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는 개인 작가존을 들러 여러 흥미로운 게임을 봤습니다.
비콘 1위 그 게임도 체험해봤습니다. 약간 종이로 하는 눈치게임 느낌!
파우치를 샀더니 게임이 들어있다?! 라는 카피도 재밌었네요.
두 세트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체험은 못 해봤지만 고양이가 귀엽길래 보나베띠도 구입했습니다.
룰 설명 들었었는데 어제 회식으로 기억 일부 소멸..
직접 플레이 해보고 다시 모임 후기와 함께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캣 챠머라는 게임은 아직 테스트 단계시라고 하시는데
(1) 문양 (2) 알파벳 (3) 숫자 (4) 색깔 중 두 가지가 각 열의 아래 두 장과 연결 될 때 카드를 내려 놓을 수 있게하여
한 줄이 10장이 되거나 손패를 다 터는 순간 종료되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도 흥미롭고 일러스트도 귀여운데 아직 테스트 단계라 모든게 바뀔 수 있다고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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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게 존에서는 회원 분들의 대리구매 겸 저는 세븐원더걸스듀엣을 사러 갔는데
갑자기 의문의 후드(?) 님께서 오시더니 "세듀 두개나 사시네요?" 하면서 프로모라고 카드를 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하고 받았는데 이게 정식 프로모는 아닌지 그 다음에 가신 분들은 따로 못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쨌든 자유의 여신상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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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타 구경 및 쇼핑을 마치고 모임원들과 뒷뜰에서 행복을 찾아서 플레이(이 후기는 모임 후기로~)도 하고
다 같이 회식도 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소소한 전리품 사진과 함께 페스타 후기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면서 내일 또는 모레)에는 또 다시 모임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