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아이언 폴커크 전투 시나리오
맨 오브 아이언 시리즈1탄 맨 오브 아이언을 솔리테어로 돌려봤습니다...
시나리오는 폴커크 전투로서 스코틀랜드 독립전쟁중 일어났던 전투입니다.
스털링 다리에서 영국군을 격파한 윌리엄 윌레스는 잉글랜드 북부를 공격하고 이것이 거슬린 잉글랜드 국왕 에드워드 1세 롱샹크는
정복한지 얼마안되서 신용이 안가던 웨일즈 장궁병들까지 모아서 윌레스의 스코틀랜드군을 잡으러 진격합니다.
스코틀랜드군은 퇴각하면서 식량을 자기들이 가져가거나 태워버리는 청야전술을 쓰면서 퇴각해서 식량이 부족해져 사기가 저하 된 잉글랜드군 내에선
웨일즈 장궁병들이 일으킨 폭동까지 일어나서 분위기기 흉흉해지자고 전투 전날 밤에는 에드워드 1세와 병사들이 자고 있는데 에드워드의 말이 갑자기 난동을 부려서
에드워드1세의 몸을 밟고 지나가는 대형사고가 일어나 에드워드의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합니다.
오밤중에 왕의 몸을 말이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일어나니 병사들이 다 잠깨서 다시 자기 틀린 상황이 되어 그냥 잠깬 김에 스코틀랜드군이나 추격하자고 해서
다시 행군하여 스코틀랜드군을 따라잡습니다.
게임셋팅 완료
따라잡힌 스코틀랜드군은 실트론 대형으로 방어하고 있습니다..(이거 원래 마커를 놔야 하는데 어차피 창병은 다 실트론 대형이니 안놔버렸군요)
후방에는 캘런더 숲이 전방에는 늪지대가 있긴 한데 잉글랜드군도 이지형을 보고 에드워드1세는 망설였지만 휘하의 장군들이
그냥 우회 가능한데 왜 망설이냐고 당장 돌격을 주장하여 전투가 벌어집니다.
윌리엄 윌레스는 병사들에게 '내가 너희들을 잔치에 데려왔으니 마음것 춤추도록 하라' 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실제 역사처럼 일단 기병대가 먼저 전진하도록 병력을 운용해 보겠습니다...우선 링컨 백작의 병력부터 강을 넘어 갑니다.
강앞에서 멈춘 더럼 주교의 병력들...실제로 강에서 더럼 주교가 머뭇거리니 다른 영국군 기사가 '주교님은 그냥 돌아가서 예배나 보세요' 라고 하고는
강을 넘어서 전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서양 중세사 보면 직함이 주교나 추기경인 사람이 전투에서 싸우는 경우가 있던데 이런 신부님이실려나요? -.-;;;
스코틀랜드군의 2유닛 뿐인 기병대
실트론 마커에 no retreat라고 써 있는데 후퇴할수도 하지도 못합니다...게다가 스코틀랜드군은 패주한 유닛이 모이는 군기도 없어서
후퇴 결과는 무조건 괴멸입니다.
드디어 링컨 백작의 기병대가 스코틀랜드 궁병에게 돌격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스코틀랜드 기병의 대응 사격을 받고 혼란상태가 되버립니다...-.-;
실트론 대형에 타격을 거의 주지 못하는 잉글랜드 기병대...
말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인간들이 창들고 기다리는 곳에 자폭하러 가기 싫어합니다...그런데 기수와 훈련도에 따라서 그걸 가능케 하는데
그걸 주사위 굴림으로 표현한게 돌격주저 룰입니다...파이크병등 찰을 소지한 보병부대에 돌격하는 기병은 주사위 굴림에 따라서
돌격이 그냥 전투로 되버리거나 하는데 실트론 대형은 돌격은 다 막히고 일반 근접전투만 가능하고 주사위 운이 없으면 근접전투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방어대형이다 보니 이동도 공격도 안되고 방향만 1도 정도 바꿀수 있다보니 기병,궁병이 보조하지 못하면 궁병의 샌드백일뿐입니다..
결국 실트론에 헤딩 해봤자 손해라는걸 깨달은 영국군은 스코틀랜드 기병과 궁병부터 치기로 합니다.
아직 좇아오지 못한 잉글랜드 보병과 궁병을 불러 오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궁병들이 강을 넘어 스코틀랜드 실트론에 활을 쏴 댑니다.
스코틀랜드 기병대 지휘관 제임스가 이번 돌격에 의해 전사합니다.. 게다가 실트론도 구멍이 뚫려서 실트론의 유일한 약점 후방까지 드러난 상태
붕괴된 실트론...아직 다른 실트론들이 남아있긴 한데...사실 이시나리오 1인용 연습 시나리오나 다름 없습니다....스코틀랜드가 이길 방법이 없어요
이게임은 승점으로 승패를 따지는게 아니라 패배점수로 따집니다. 보병은 2점,기병은 3점 이런식입니다... 그게 시나리오에 정해진 패배점수를 먼저
채우는 측이 집니다.
스코틀랜드 전사자와 잉글랜드 전사자. 스코틀랜드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 근접전투에서 스코틀랜드 궁병의 지휘관 존 스튜어트가 전사하여 게임 종료됩니다...패배점수 35점을 다 채워서
종료 당시 전황
전투가 끝났습니다...윌리엄 웰리스와 남은 스코틀랜드군은 캘런더 숲으로 도망가서 빠져나서 몇년을 더 게릴라 전을 벌이지만 결국 잉글랜드군이 아닌
스코틀랜드인들에게 체포되어 잉글랜드에 넘겨져 살인,반역죄로 재판을 받는데 윌레스는 사람 죽인건 잘못했지만 반역죄는 에드워드 1세에게 충성맹세를 한적이
없는데 무슨 반역죄냐고 항변하지만 결국 서양판능지처참인 교수척장분지형(목메달고 내장꺼내고 거세하고...토막내는 사형종합선물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거세에서 알수
있듯이 남자에게만 사용하는 사형방법...여자는 그냥 화형....)
윌레스의 희생은 훗날 베넉번 전투에서의 승리로 스코틀랜드의 독립의 쟁취하는 시금석이 됩니다만....베넉번 전투 시나리오는 나중에 플레이하면 작성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