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14 신촌 롯데리아 후기

디리에

2,458

2014-8-14 오후 10:14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2

신촌 KFC 는 이제 없습니다..

그 동안 여러번 놀았던 기억이 있는 공간인데 없어졌으니 아쉬웠지만

근처에 롯데리아가 있길래 한번 도전해봤고 만족스러웠습니다~

3인플을 오랫만에 해보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확장을 구입하고 열심히 플레이해주었던 2명과 오랫만에 3인플입니다 ^^

본판 + 확장1 + 확장2 의 파워카드를 모두 섞고,

마법부여카드는 확장2에서 안해봤던 것 위주로,

특별능력토큰은 확장1 + 확장2 섞어서 랜덤으로 3개씩 받고 토너먼트 시작 전에 1개씩 고르는 것으로 했습니다!

▲ 첫 마법부여카드는 [경로 교차] - 서막 단계에서 처음 고른 카드만 왼쪽 플레이어의 카드가 됩니다.

그러므로 첫 카드는 갖고 싶은 카드를 고르지 말고 갖기 싫은 카드를 골라서 왼쪽 플레이어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8장도 왼쪽 플레이어에게 그대로 넘겨주게 되는데요

그러면 의미 없는거 아니냐고 물으실지도 모르지만,

왼쪽 플레이어에게 강제로 1장의 카드를 갖게 하는 것이고, 왼쪽 플레이어가 반드시 갖고 있는 카드를 1장 알고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플레이어의 플레이 성향을 알고 있다면, 그 카드를 몇 년도 어느 시점에 쓸지도 대충 예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왼쪽 [탐욕의 피그림] 보드판의 ㅈㅎ 이, 오른쪽 [추방자 이그라뮬] 보드판의 ㅁㅈ 이와 3인플의 첫 게임 시작합니다!

▲ ㅈㅎ 이의 [대식가의 솥]은 제가 서막에서 처음으로 골라준 카드 입니다.

안 좋은 카드를 줬다고 생각했는데 잘 사용하더라구요

ㅁㅈ 이는 역시 [풍요의 뿔]을 가져갔군요. 서막 때 아무도 안 가져가길래 가져갔다고 그러더라구요

아.. 다른 카드에 정신이 팔려있었나보네요 ㅜ 저걸 ㅁㅈ 이한테 쥐어주면 안되는데;

▲ [풍요의 뿔]은 라운드 종료때마다 마력을 1개씩 버리게 만들지만, 흙 마력을 버린다면 크리스탈 5개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주로 [풍요의 뿔] + [아르고스의 심장] + 활성하기 쉬운 카드 이렇게 콤보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ㅁㅈ 이는 [풍요의 뿔] + [시간의 모래시계] 라는 콤보를 보여줍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마력 1개를 받기 때문에 흙 마력을 공급할 차선책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아르고스의 심장] - 자신의 카드 중 하나를 활성하면 이 카드 위에 흙 마력 1개를 올려놓고, 라운드 종료시 저장고로 가져옵니다.

▲ [예언자 나리아]를 소환해서 ㅈㅎ 이에게 쥐어준 [바람의 부적]을 소환하는군요.

플레이어 수만큼 카드를 뽑고 무슨 카드를 누구에게 쥐어줘야하는지 고민하는 것은 쉽지 않네요

쥐어주는 카드마다 잘 사용하는 느낌이 들어요

▲ ㅈㅎ 이가 [대식가의 솥]을 희생하고 [봄의 지팡이]를 소환합니다. 앞으로 소환할 때마다 크리스탈을 3개씩 받으니 든든하겠네요.

ㅁㅈ 이는 어느새, 마력을 4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크리스탈을 3개씩 주는 [경이의 상자]까지 소환했네요..

이제 ㅁㅈ 이는 한 라운드에 [풍요의 뿔]과 [경이의 상자]로 크리스탈을 8개씩 받을 수 있습니다 ㄷㄷ

▲ 그 동안 ㅈㅎ이는 [부흥의 왕좌], [영원의 성배], [시간의 반지] 도 소환했는데요.

3개월 전진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서 [시간의 반지] 효과(마력 1개 or 크리스탈 4개)를 톡톡히 봤습니다.

그래서 [영원의 성배]에 마력 모으기도 수월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4개 이상 모이면 활성해서 무료소환하겠죠..

저는 소환한건 많은데 실속이 없네요^^; [도둑의 요정] 효과도 많이 못 써먹고, [용암 핵]이 불 마력을 여러번 쥐어주긴 했네요

[코로프의 다이얼]로 남은 주사위 좀 굴려보긴 했는데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3개월이 나오면 ㅈㅎ 이의 [시간의 반지]가 발동되고, 그렇다고 1개월이 나와서 시간이 더디게 가면갈수록 ㅁㅈ 이는 8 크리스탈씩 먹을 것이고...

사이에 껴서 언플에 휘둘린 느낌도 살짝 드는데요 ㅎㅎ

▲ ㅈㅎ 이가 [시디트의 랜턴]과 [고귀의 홀]을 연속 소환한 것도 충격이었지만,

ㅁㅈ 이가 돌고 돌던 [아이오의 하수인]을 저에게 넘기고, [아르고시안 넝쿨식물]을 소환해서 [아이오의 하수인] 효과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냥 백지 카드가 되는 것입니다.. 지속 효과든 활성 효과든 없는 것입니다 ㅜ

[아이오의 하수인]은 넘길 수 없으니 저에게 묶여있는 것이고, 다행인 것은 더이상 크리스탈 획득을 방해받지 않는 것을 설명해주는 ㅁㅈ

지속 효과까지 사라지는 것을 생각 못하고, 계속 크리스탈 못받는 줄 알고 멘붕이었다가 ㅁㅈ 이의 설명을 들으니 약간의 안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5점은 그대로 저에게 남아있는거네요 ㅜ

▲ Game1

1st ㅁㅈ - 201

2nd 디리에 - 154

3rd ㅈㅎ - 124

역시 라운드 종료시마다 꾸준히 얻는 크리스탈 효과는 무섭습니다..ㅜ

▲ 두번째 마법부여카드는 [자연의 균형] - 어떤 계절이든 모든 마력이 크리스탈 2개로 변환됩니다.

처음해보는건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겠죠?

▲ [거머리 아르카노]와 [탐욕의 피그림]을 깔아봤지만, 숙련된 2명에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네요

ㅈㅎ 이는 [에오리스의 여신상]으로 크리스탈을 얻을 수 있고, ㅁㅈ 이는 [악의 주사위]와 [경이의 상자]로 크리스탈 걱정이 없었죠

▲ 두번째 게임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

기억남는 것은 ㅈㅎ 이가 [아이오의 변환기] 2장을 소환해서 여러번 잘 써먹고

(주사위가 크리스탈을 주면 변환기를 이용해서 이번 턴에 마력 변환 가능하고, 변환기를 이용했다면 2 크리스탈 받습니다.)

[도둑의 요정]으로 재미를 봤으며,(ㅁㅈ 이가 [악의 주사위]를 끊임없이 활성해주었죠..)

(다른 플레이어가 활성 효과를 사용하면 크리스탈 1개를 줘야하고 추가로 크리스탈 1개를 더 얻습니다.)

ㅁㅈ 이가 [아르고시안 넝쿨식물]로 제 [탐욕의 피그림] 효과를 막아버렸는데요,

저 또한 [아르고시안 넝쿨식물]을 소환했으나 ㅈㅎ 이의 [도둑의 요정]을 막으려다가 ㅁㅈ 이의 [아르고시안 넝쿨식물]을 막아버렸습니다.

그러면 ㅁㅈ 이의 [아르고시안 넝쿨식물]의 지속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탐욕의 피그림] 위에 올려둔 자물쇠 토큰이 의미가 없는 것으로 그냥 치워버렸습니다.

▲ [고대의 보석](같은 마력 3개를 버려서 활성, 3번 활성하면 추가 35 크리스탈)을 달성해서 약간 기대하고 있었지만, 승리는 ㅈㅎ 이가 했습니다~

Game2

1st ㅈㅎ - 172

2nd 디리에 - 155

3rd ㅁㅈ - 130

▲ 세번째 마법부여카드 [비옥한 묘지] - 게임 중 딱 한 번 버려진 덱을 전부 보고 (소환 게이지와 비용이 충분하다면) 그 중에 1장 소환할 수 있습니다.

필살기를 한 번 쓸 수 있는 느낌이었고, 실제 게임에서는 3명 다 똑같은 카드를 소환하더군요 ㅎㅎ 그게 뭐였을까요?

▲ 3명 중 처음으로 소환된 것이 제 앞에 [우르미안 영혼 감옥] 입니다.

함정 토큰이 하나 딸려오면서 앞으로 누군가가 뭔가를 소환해야(비용을 내든, 카드 효과로든) 함정 토큰이 없어집니다.

함정 토큰에 당한 카드는 비용은 그대로 지불하고 버려집니다 ㅎㅎ

둘 다 아무것도 소환하지 않은 상태고, 이 효과는 저에게도 적용되므로 3명이 모두 소환하지 않고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보드판은 그대로이고 자리를 바꿔않은 ㅁㅈ 이가 결국 [요정의 모노리스]를 소환해서 함정 토큰과 같이 없애버렸습니다..

희생된 [요정의 모노리스]도 같이 찍었습니다

▲ 3명 다 똑같이 소환했던 카드는 뭐였을까요? 정답은 [고대의 물약] 입니다.

본판의 물약 4종 효과 중 2가지를 사용할 수 있는 물약으로 소환비용은 비쌉니다..

처음에 ㅁㅈ 이가 소환하고 희생해서 그 효과를 이용했고요. 마법부여카드의 능력으로 다시 불러와서 소환하고 효과를 이용했구요

다음에 제가 마법부여카드의 능력으로 한번 소환해서 사용하고요

ㅈㅎ 이도 마법부여카드의 능력으로 한번 소환해서 사용한 뒤, [부활의 물약]으로 다시 불러와서 또 사용했습니다

이름은 [고대의 물약]인데 왜 이렇게 자주 등장하는 것인지 ^^;

ㅁㅈ 이는 [제물의 단검]과 [겨울의 지팡이]를 사용해서 카드들을 좋은 단백.. 아니 마력 공급원으로 사용했습니다

[제물의 단검]으로는 사역마들의 배를 가르고, [겨울의 지팡이]로는 마법 아이템을 마력으로 해체해버린 무자비한..ㅜ

그러라고 있는 카드니까요.. 너무 잘 사용하길래 배가 아파서 그래요 ㅜ

▲ 그리고 ㅁㅈ 이는 저에게 빅엿을 선사해주는데요 ㅜ

선 플레이어였던 저는 이번 라운드가 마지막일리 없다고 생각하고 턴을 넘겼습니다.

ㅁㅈ 이가 [아르고스의 악마]로 카드를 먹이고, [교활한 나이트쉐이드]로 또 카드를 먹입니다.. 거기까지는 괜찮았어요

아직 3년은 6개월 정도 남았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의 부츠]로 3개월을 전진하고, 특별능력토큰으로 2개월을 전진하고, 하필 남아있는 주사위가 3개월을 전진시켜버리네요.. 으악! orz

막 턴이었던 ㅈㅎ 이는 어떻게든 소환을 하며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이미 턴을 넘겨버린 저는 그저 웁니다 ㅜ

ㅁㅈ 이의 [바람의 정령] 때문에 전부 바람으로 바뀌어 버리고... 카드를 6장이나 소환 못하다니...

이렇게 무서운 ㅁㅈ 이에게 보드게임아레나를 알려준 제가 밉네요 ^^;

▲ Game3

1st ㅁㅈ - 158

2nd ㅈㅎ - 137

3rd 디리에 - 84

고래 싸움에 등이 터졌습니다 ㅜ

모든 카드를 섞어서 하니까 예상 못했던 콤보들이 게임을 신선하게 만드네요

이로써 두번째 확장의 마법부여카드도 모두 플레이해봤는데요

이제야 모든 구성물을 다 즐겨봤다는 뿌듯함이 듭니다 ^^

오늘했던 3장 중에선 [비옥한 묘지]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버려진 덱에 카드가 많이 쌓여있어서 그랬는지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들 똑같이 [고대의 물약]을 고르긴 했지만요 ㅎㅎ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디리에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