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비콘 전체적인 후기 (긴글, 데이터 주의)
2019.9.28일 오목교역 바로 옆에 있는 무중력지대에서
피스크래프트가 주관하는 인디보드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비콘이 열렸습니다.
21개 팀이 참여를 하였네요.
제가 경험하고 지켜봤던 후기 시작~~~ 합니다.
입구 부스 입니다.
입장할 때 여기서 리플렛(가이드맵)을 받고 게임을 플레이 한 후 게임마다 점수 표시하는데가 있는데
거기 체크를 한 후 제출하면 그 자료를 토대로 비콘 어워즈를 수상합니다 ^^
오픈과 동시에 줄을서서 하트오브크라운을 사시는 분들
제가 이날 플레이해본 게임은 총 2개 입니다.
첫번째
오프라인 행사 때 자주 보이는 건일님의 라인베틀
2년전에 프로토 타입 때 해본 후 다시 해봤는데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대충 설명을 드리면
펭귄파티 1열이 8줄 까지 놓을 수 있는것처럼
핸드의 카드를 내려 5개의 라인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중 연속된 2개의 라인을 점령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베틀라인, 쇼텐토텐과 다른점은 AP포인트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5의 AP포인트를 한 턴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카드마다 주사위 눈이 있는데 이건 곧 힘이고 이 힘으로 거점의 승패를 결정합니다.
3의 카드를 먹거나 등록한다면 3의 AP를 사용하는 식의 개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라인에 본인의 4장(4장이었나??)의 카드를 등록했다면 전쟁을 선포하고
그 라인의 상대방과 나의 힘을 비교해 승퍄를 결정합니다.
전쟁안에도 또 다른 방식이 있는데 글이 많이 길어질거 같아서 ^^;;
대충 이런 게임입니다.
쇼텐토텐의 하드버전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인들이 적응하려면 최소한 3게임 정도는 해야 제대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조금 헷깔리는 부분이 있었거든요;;(저도 파티게이머라;;)
여기 계신 보드게이머 분들이 하기엔 적당한 난이도이고 1만원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된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더 전략적인 쇼텐토텐을 하고싶으시면 추천!
두번째 플레이해본게임은
CAT CHARMER 입니다.
처음 본 게임인데 시간이 되어서 해봤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고양이 일러스트가 아주 감성적이며 예뻤습니다 ^^
이게임의 목적은 4라인 중 한라인에 10번째 카드를 내리거나 그 전에 핸드를 다 털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일반적으로 루미큐브식의 개념이 있는데요
루미큐브는 색과 숫자 2가지로 조합을 유지하면서 타일은 내리는 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색, 숫자(123),무늬, 영문(ABC) 4가지 경우가 있고
방금 내린 카드포함 위로 3장의 카드가 4가지 경우 중 2가지 이상이 일치해야 내릴 수가 있습니다.
루미큐브는 넓은 곳에서 자유도 높게 조합을 깨고 붙이면서 하는 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좁지만 조금 더 제한된 조건속에서 어떻게 카드를 내릴 까 하는 고민을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UI (User Interface)가 조금 불편해 조건들을 한눈에 안들어와 조금 아쉬웠습니다.
혹시 다음 행사 때 오신다면 수정해서 오시겠죠??
루미큐브 타입의 머리쓰는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해보세요 ^^
카드가 너무 이쁩니다. 근접샷을 못찍은게 아쉽네요;;
이번 비콘 어워스 1등 게임은 카운트 업 입니다.
아~~~주 간단한데 설명이 한번에 안되는 게임입니다 ㅋㅋ
대충 설명드리면 1~50 사이의 숫자 중 5개를 기록지에 몰래 적습니다.
이 때 금지카드가 있는데 3.5.6이 있다면 1자리 3.5.6은 못적습니다. (3,13,23,33,43 을 못적는 거죠)
그 다음 1부터 숫자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적은 숫자가 불릴 때 손을 들면 됩니다.
점수를 어떻게 얻느냐면
만약 저 혼자 1을 적었습니다.
그러면 개인점수판에 1점씩 올리며 2.3.4.5계속 부릅니다.
어느때까지? 다른 누군가 손을 들 때까지
누군가 4에서 혼자 손을 들었다면 저는 1부터 2.3.4 까지 갔으니까 제 점수판은 현재 3점 이겠죠
4를 부른 사람은 또 1점씩 올리며 5.6.7 숫자를 부릅니다, 누군가 손을 들 때 까지
만약 7에서 2명이상이 손을 들었다면 손을 든 사람들은 꽝이 되는 겁니다.
숫자는 흘러가고 누군가 혼자 손을 들었을때 그 사람이 점수를 올리며 숫자부르기를 이어가서 50까지 갑니다.
이런 게임인데..갓 겜 그자체 입니다 ㅋㅋ
일단 게임에 피로도가 전혀 없구요
이쁘고 단순하고 재미있는데다 몰입도가 높고 탄성이 여기저기서 발생되는 게임입니다.
기회되면 꼭 해보시길 강력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3등을 한 게임은 입체오목 오누 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6면체의 3면에는 검은색이 칠해져있습니다.(흑돌 개념)
하나씩 놓아서 오목을 만들면 이깁니다. 놓는 동시에 서로 오목이 되면 놓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위에서만 보는게 아니라 위포함 좌우4부분 중 한 곳이라도 오목이 되면 됩니다.
간단한 룰이지만 머리가 많이 아파보이네요
쉬운 룰에 플레이 타임이 짧은것도 장점
제 바로 옆 테이블이었는데 요리조리 돌리며 재미있게 플레이 하더군요 ^^
2등을 한 게임은 크리드 입니다.
1:1, 2:2 팀플게임인거 같은데(맞나요??) 일러스트가 정말 수려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네요;;; 이 게임은 한곰님이 퍼블리싱 하시는가? 한곰님 부스에서 하더라구요
그 외의 게임
제 시야에 눈에 띄게 많은 사람들이 찾은 부스는 2곳 이었던거 같네요
첫번째는 연디자인의 킹솔로몬
간단히 이야기하면 왕이 돌아가면서 하며 (왕관을 쓰고있네요)
한가지 주제카드를 오픈합니다.
부먹(O) / 찍먹(X)
그 다음 플레이어들은 O,X 중 카드를 가져가 팀플레이로 왕을 설득해야 합니다
저은~하 찍먹을 해야 바삭바삭 식감이 살아있사옵니다~ 하면서요
팀플로 진행되는 개인전에서 발생되었던 말빨이 약한 사람들이 소외되는 문제들이 보완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맞장구만 잘 쳐주면 되니까요 ㅋ
전 안해봤지만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고 펀딩에 들어갔습니다.
텀블벅 주소
하필 코가 간지러울 때 빵 터지는 타이밍이 발생된듯 하군요 ㅋ 즐거워 보입니다.
그 다음 많이 보이는 곳은 그럼에도 아보카도 입니다.
지구에 남아있는 식량이 아보카도 뿐이라 아보카도를 누구보다 많이 , 싸게 구매하는 게임인듯합니다.
일러스트가 귀욤귀욤합니다.
귀욤귀욤한 디자인에 비해 게임이 깊이가 있는지 다들 진지하게 하시더라구요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조금 더 고도화를 시킬 여지가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게임이었습니다.
안해봐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가장 육성으로 크게 빵 터졌던 게임은 내 꿈은 화가(괴짜 화가) 였던거같네요
어떤 주제를 받고 그 것을 세모, 네모, 동그라미 만으로 그림을 그려서 맞추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안해봐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뭐랄까 코드네임 할 때 이번에 못맞추면 지는 상황에 개떡같이 개똥 4를 외쳤는데
찰떡같이 4개를 모두 맞췄을 때 나오는 그 환호를 여러번 들었던거 같네요 ㅋ
재미있나 봅니다 ㅋ
알카즈네
콤포넌트의 질이 정말 좋습니다.
공을 많이 들인 티가 팍팍납니다.
물론 이쁘구요
제 부스에 온 분에게(일반인) 어떤게임이 재미있었냐 물어보니 알카즈네 라고 하시더라구요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며 너무 웃겼다고 하더라구요
어떤게임인지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pico
딕싯같은 카드들이 많이 있습니다. 직접 그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질문 카드를 뽑습니다. 근데 이 질문이 좀 독특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이런게 아니라
"백두산 천지에 올라가 북한을 바라보고있는데 내 마음이 왜이렇게 아린지 모르겠다" (제가 지어냈어요;;)
이런식의 서술형의 감정이 있는 질문 입니다.
이 질문을 보고 핸드에 있는 카드 중 비슷한 카드를 내서 출제자가 선택하는 식의 게임입니다.( 맞죠??)
해보지는 않았지만 딕싯류의 게임을 또 다른 식으로 표현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펀딩을 했었던 헬스루어
쉽고 재미있는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
개암나무님의 풀카운트와 콤포넌트
김건희, 황소망 작가님의 TRPG 던전 베이직
저는 TRPG를 한번도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멀리서 봤을 때 다들 밝은표정으로 하시더라구요 ^^
재미있나 봅니다.
그 외 게임들;;; 이름을 모르겠네요;; 죄송
504가 눈에 띕니다 ㅋㅋ
그리고 제 부스
기대없이 왔다가 한 라운드 후 싱글벙글한 모습으로 변할 때 아주 큰 보람을 느끼는데 여러번 그랬네요 ^^
모르는 사람끼리, 친한사람끼리, 아이들과 모두 다른 재미와 매력이 있다는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ㅋ
그리고 그릴홀릭 1일 남았네요;;
작가님이신 올린님이 오셔서 차기작 마카롱테마의 게임 테플을 해봤었는데
제 기준에서 튤립홀릭, 스시홀릭, 그릴홀릭 이 3게임보다 재미도는 더 높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흔한 바퀴벌레포커류 블러핑 게임에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의 점수방식이 괜찮게 다가왔습니다.
현재는 게임이 돌아가고 느낌정도만 살아있는 완성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조금 더 직관적으로 상황이 느껴진다면 좋은게임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파티게임인데 카운팅이 한번에 되지가 않아서 그거 파악하느라 조금 파티게임의 몰입도가 조금 깨지는거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피스크래프트 대표님 보드게임 비콘 홍보좀 해주세요 ㅋ
너무 심하게 안하시는거 아닙니까?!!!!
이상 입니다 ㅋ
사진은 문제시 내리겠습니다.
안습사진만 스티커 처리 했습니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