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미사] 호드네임 풍성한 9월 둘째 주 추석 맞이 번개 후기!(1)
안녕하세요 하남/미사 보드게임 모임 "호드네임"의 스테일입니다!
다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나요?
저희 모임도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수많은 게임을 돌려 또 다시 글을 분리하게 되었네요.
연휴기간 동안 달리시느라 고생하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1. 9/10(화) 추석 특집 1차 번개
연휴를 앞두다 보니 기존에 안 나오시던 회원분, 기존 회원분들의 친구분들까지 모임에 오셔서 북적이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게임 하고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세요!!
시간이 꽤 지나고 후기를 쓰는 지라 시간 순서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젝스님트 - 10인플
저희 모임에서 다같이 즐기자! 할 때 가장 많이 돌아가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카드를 많이 가져오면 안 좋은 게임에서는 역시 얼마나 영리하게 카드를 먹을 것인지 계산하는게 유리한 것 같습니다.
되는 날엔 물론 뭘 내도 되더라고요.
(카드 풀방...)
(2) 한밤의 늑대인간 - 9인플
아... 뭔가 애매한 느낌이 있는 한밤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아 어플을 이용했는데 어플이 대사 볼륨보다 배경음악 볼륨이 더 커서 어렵더라고요.
거기에 인원이 많은데 저희가 원형이나 정방형이 아닌 가로로 긴 사각 테이블을 이용해서 불편한 점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뷸라의 늑대 파...
(3) 사보티어 - 9인플
초보자들이 많은 구성 또는 가끔 이제 게임 뭐하지? 고민 될 때 간단하게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보니 사람이 많아서 길이 부족해서 사보티어 쪽의 승리로 끝난 게임이었습니다.
(4) 촐킨 - 3인플
이때부터 인원을 나눠서 플레이 하였습니다.
촐킨 테이블은 쭉 고통받으면서 플레이 하시다가 끝나더라고요.
촐킨의 톱니바퀴 돌아가는 건 언제봐도 신박한 것 같습니다.
(5) 사그라다 - 4인플
사그라다를 돌린 테이블은 간단한 게임 위주로 (흔히 영업용이라 부르는) 쭉쭉 돌아갔습니다.
오랜만에 5,6인 확장도 수난의 파사드도 없는 버전 돌리니 약간 심심한 맛이 있는 느낌인데
향수라고 해야하나? 원래 이렇게 하는 게임이었지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사그라다였습니다.
(6) 윙스팬 - 4인플 / 3인플
출시 이후로 아주 핫합니다. 계속 계속 돌아갑니다.
신규 회원분께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셨다고 전해들었는데
다음 모임 때 같이 게임해보니 발톱을 숨긴 실력자시더라구요.
(라운드 마커 보면 노란색이 양학했죠....ㅎ 죄송합니다....)
(7) 펭귄파티 - 4인플
속도감 있게 간단히, 애매한 시간 뜰 때도, 집에 가기 전에 마무리할 때도, 영업용으로도 아주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간단한 룰과 속도감 있는 전개 때문에 이게 끝이야? 하는 상황이 올 때도 있는 것 같은데
이것만 보단 용도에 맞게 끼워넣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8) 티켓 투 라이드 : 유럽 - 4인플
평화롭게 자기 길만 가느냐, 방해하면서 너도 나도 점수 못 먹자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에 따라 판이 확 달라지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유럽판은 항상 러시아 - 터키 따라가는 경로 타시는 분이 상대적으로 평화로워지시는 느낌이 있습니다.
(9) 페이퍼 사파리 - 4인플
이 날 이쯤에 촐킨 테이블이 끝나고 새 게임을 돌리셨던 거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페이퍼 사파리도 우리 파티 게임 좋아하시는 매니저님께서 항상 지참해주시는 게임입니다.
멈출 수 없는 코끼리의 유혹, 판을 휘젓고 다니는 타잔, 매력적인 파티게임입니다.
저는 이 날 본의 아니게(?) 다음 순번 분에게 계속 좋은 일만 하다가 게임이 끝났습니다....
(10) 역사의 흐름 - 3인플
저희 모임에서 다인플인 경우 젝스님트가 제일 많이 돌아가는 느낌인데
5인 미만일 때 역사의 흐름도 엄청 자주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룰을 다 아는 사람끼리 하면 플레이 타임도 짧고, 적당한 견제와 중간에 판 엎기(?)도 편하고 간단한 구성, 5인플 가능이라는 메리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즘 모사꾼 간디 타이틀을 잃었는데 조만간 간디 메타 한번 더 가야겠네요.
(11) 러시안 레일 로드 - 3인플
대망의 RRR입니다.
저희 모임에서 거의 두달 가까이 꾸준히 하고 싶은 게임으로 언급되고, 꾸준히 모임에 출석 했는데 상황상 못 돌리고
사실 박스만 있는 환상의 게임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드디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일꾼 놓기 장르를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이 게임은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다만 쪼끔 아쉬운 건? 전략 게임들이 다 비슷하겠지만 너무 양학하기 쉬운 게임인 것 같고,
뭔가 첫 행동은 다들 기관사->코인2->일꾼2 이걸로 고정인 것 같아서 아쉬운 느낌??
그래도 양학 당하면서도 재밌는, 적당히 루트를 비틀어서 우회할 여지가 많은 아주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저먼 확장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패키지의 기차가 보드를 타고 달려올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지금 보니 엄청 큰 격차로 진건 아니었네요
2. 9/12 (목) 추석 특집 2차 번개
이 날은 2시반? 3시? 쯤 부터 모여 11시 넘어까지 게임이 돌아간 날이었습니다.
많은 게임이 돌아가기 보단 오래 걸리는 거 위주로 돌린 느낌이네요.
(1)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3인플
확장까지 끼고 하셔서 거의 3시간 가까이 플레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 그웨트 접했을 때 그래서 뭐해야 하는 거지? 남들 다 말 사는데 저 혼자 갈 길만 가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2) 반디도 - 3인플
또 다시 첫 판 30초 컷?!
아무래도 다섯 갈래 길 짜리는 하드 게이머들에게는 너무 간단하네요. 라기보단 패가 잘 나오기도 했겠죠?
여섯 갈래 길 완성!
(3) 와이어트 어프 - 3인플
가져온 사람도 자리에 있는 사람도 그 누구도 룰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 사람이 없어 엎어진 게임입니다 ㅠㅠ
나중에 저도 제대로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
(4) 코임브라 - 4인플
명절 준비 빡세게 하고 달려와서 돌린 첫 게임이었습니다.
코임브라 오랜만에 하니까 카드효과도 생각 안나고 졸업장도 까먹고
그래도 꼴찌는 면한 2등(?)
(5) 티켓 투 라이드 : 유럽 - 3인플
그웨트 - 코임브라 돌리신 분들이 식사도 안 하시고 게임을 돌리신지라 주문하고서 올 때까지 간단한 거 하자고 꺼냈습니다.
제일 출석률 높은 멤버 3인이 했는데 어쩐 일인지 다들 평화주의적으로 가셔서 덕분에 쉽게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역시 러시아 - 터키 라인을 탈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6)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모임에 그렇게 자주 등장하고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시는데 놀랍게도 저는 처음 플레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안전한 플레이를 해서 7되면 바로 스톱하고 이러니까 큰 점수를 못 내더라고요
그렇게 9라운드까지 안전한 플레이로 확 뒤쳐지다가 10라운드에 그 플레이가 빛을 발했습니다 ㅎㅎㅎ
한번에 확 뒤집었네요.
이기긴 했지만 뭔가 스컬킹에서 못 먹어도 0승 부르듯이 이것도 못 먹어도 고가 더 재밌을 게임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하남/미사 보드게임 모임 "호드네임"의 풍성한 9월 둘째 주 추석 맞이 번개 후기(1)을 마칩니다!
곧 (2)도 게시될 예정입니다.
언제나 같이 게임 즐겨주시는 회원분들, 스태프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연휴에도 풍성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하남/미사모임 "호드네임"에 함께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