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잌후의 연금술 아카데미(알케미스트) 본판 팁
최근에 연금술 아카데미가 확장팩 왕의 골렘과 함께 재발매되었죠. 오래 전부터 즐겨 오던 좋아하는 게임이라, 연휴에 심심해서 공략을 작성해 봅니다. 당연히 룰은 아는 사람들을 위해 작성된 글이며, 공략은 견습생이 아닌 마스터 룰 기준입니다. 견습생과 마스터 룰 차이는 초기 재료 카드 수, 학회 요구 논문 수, 논문 반박 규칙 이렇게 셋입니다.
왕의 골렘 확장팩은 한 번도 플레이해 본 적이 없어 공략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또한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영문판이라서 한글 이름이 공식 번역명과 다를 수 있는데, 지적해 주시면 바로바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는 은월씨(kk55955@naver.com) 님이 만드신 한글화 자료입니다. 몇몇 카드가 제가 기억하는 한글 버전과 이름이 다른 것 같은데, 더 좋은 이미지가 있는 곳을 알려주시면 교체할게요.
1. 행동의 효율
행동 큐브의 개수는 2인플의 경우 366666, 3인플은 355555, 4인플은 344444개입니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인당 행동 큐브가 적어지기 때문에, 사람이 적을수록 효율적으로 점수를 처묵처묵하는 게 중요해지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행동의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해지게 됩니다.
각 액션은 C급~S급 액션으로 분류하겠습니다.
0) 턴 순서 정하기
2-3인의 경우와 4인의 경우가 상당히 다른데, 그 이유는 4인의 경우 2재료 1호의로 총 3장의 카드를 가져오는 칸이 있기 때문입니다. 후술할 1라운드만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다른 곳보다 이 후턴이 웬만하면 좋습니다.
2재료, 1호의 1재료, 2호의는 현재 상황에 따라 다른데, 모두 무난합니다. 재료가 부족할 경우 2호의보다는 오히려 1호의 1재료나 2재료가 더 좋습니다. 초록색 - 포션을 마시고 1호의 1재료에 마지막 턴으로 고정되어도 보너스 카드들은 총 2장 정상적으로 잘 받으니까 문제 없습니다.
1) 재료 캐기 (B급)
가장 무난한 행동입니다. 이 게임은 반드시 재료가 부족한 게임입니다. 당연히 게임을 하면서 이 행동은 가장 기본 행동이 되고, 그러면 행동이 남을 때 잘 모르겠으면 재료를 얻어 두면 됩니다.
원하는 재료가 있을 경우 깔린 5장 중에서 얻어 가도 되지만, 손에 재료가 1장밖에 없는데 재료를 하나 밑에서 캐간 후 그걸로 실험을 하면 안 됩니다. 실험 결과를 남들에게 알려주는 거나 다를 바 없습니다. 손에는 최소 3장 이상의 재료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랜덤 재료를 뽑았을 때 특정 카드가 뽑히면 큰일난다 싶으면 그냥 바닥에 깔린 5장 중에서 확실히 괜찮은 걸 얻어 가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에 깃털과 고사리가 한 장씩 있는데 이걸로는 내가 원하는 물약을 만들어 팔 수 없고 재료 카드는 한 장만 뽑는 상황에서는 약 1/4 확률로 깃털이나 고사리가 들어오는 랜덤 재료보다는 그냥 바닥에 깔린 꽃이나 버섯 같은 다른 재료를 먹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남들에게 정보를 줄 여지를 차단하고 싶으면 랜덤으로 뽑는 도박을 해도 됩니다만... 행운을 빕니다.
2) 연금술 (C급)
급전이 필요한데 물약 팔기를 하기는 재료나 행동 큐브가 모자라다면, 첫 번째 행동은 할 만합니다. 그러나 행동 큐브를 두 개나 사용해야 하는 두 번째 행동은 이 게임 최악의 행동입니다. 그냥 하지를 마세요. 돈은 여기서 버는 게 아니라 물약 팔기 행동과 장려금으로 벌어가는 겁니다.
3) 물약 팔기 (S급)
만약 경쟁 없이 혼자서 물약을 팔러 왔다면 이 게임에서 원탑으로 효율이 높은 행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물약 팔기는 논문 쓰기보다 먼저 할 수 있는 실험입니다. 관리인 호의 카드가 없다면 이미 그 자체로도 메리트가 충분하죠. 물약 팔기에서 색깔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극후반에 급전이 필요한 게 아닌 이상 4단계에 베팅할 일은 없거든요. (할인 경쟁에 의해 어쩔 수 없이 4단계에 베팅하게 된다면... 행운을 빕니다.) 물약 팔기에서 중요한 것은 +와 -가 나올만한 조합을 하나씩 확보해서 내 앞 플레이어가 뭘 가져가든 3단계 물약에 걸어볼만한 각을 만드는 것입니다. 중화 물약이 나올 수 없는 조합이면 더 좋습니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댓값상 가장 좋은 것은 3단계에 베팅하는 것입니다만, 어느 정도 정보가 밝혀진 재료를 사용할 경우에는 다른 곳에 베팅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고, 아예 리스크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약을 팔려고 재료를 고를 때 게임 설계 상 더 확실한 물약을 만들려고 할수록 새로 얻는 정보는 적어지게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3단계~4단계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재료 조합을 넣고 3단계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빨강 + 아니면 초록 +가 나오는 조합인데 둘 중 뭔지 모른다면, 빨강 +나 초록 +를 선언하고 3단계에 베팅하면 리스크 없이 3골드를 얻으면서 실험 결과까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중화 물약이 나올 확률은 1/7로, 기댓값상으로 보통 1단계나 3단계에 거는 것이 2단계보다는 낫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험하려는 재료가 중화가 나올 확률 절반, 부호를 맞출 확률이 절반일 경우 중화에 걸어야겠죠. 중화 물약은 명성치를 깎기 때문에 웬만하면 중화가 안 나올 만한 조합을 넣는 것이 더 좋기는 합니다. 정말 실험만 하는 게 목적이고 안전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 그냥 1단계에 걸면 됩니다.
물약 팔기를 할 때 모든 플레이어가 참여했다면 할인 경쟁 이후 후턴은 물약을 못 팝니다. 허나 그 앞 플레이어들 중 누군가가 물약 팔기를 포기하면 팔 수 있죠. 그러므로 후턴이 아니라면 후턴의 물약 팔기를 막기 위해서, 그리고 실험 결과를 얻어가기 위해서라도 행동을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예 -3점 할인 걸고 나는 물약을 팔아 돈을 벌 생각은 없고 실험을 하러 왔다, 너도 물약은 못 팔 거다 라는 마인드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약 팔기를 할 때 정보가 부족한 것 같다면 올라온 논문들을 참고하세요. 어느 정도 믿음직한 논문들입니다.
4) 공예품 구매
당연히 어떤 공예품인지에 따라 효율이 다르므로, 각 공예품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따로 두겠습니다.
5) 논문 반박 (A급)
반박을 할 일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할 수만 있으면 좋습니다. 단, 자신의 논문은 다른 사람이 뗄 각을 보는 게 아니라면 그냥 놔두는 것이 이득입니다. 잘못된 논문이 올라가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2가지의 옳은 논문을 막을 수 있어서 논문을 쓰려는 다른 사람들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잘못된 논문일지라도 대립 토큰이 올라가 있는 게 아닌 이상 논문 개수로 카운트되기 때문에 논문 개수로도 이득입니다.
논문 반박으로 아예 인장을 떼지는 못하고 대립 토큰만 올릴 수 있어도, 그게 본인 논문에 피해가 없는 반박이면 해 주면 좋습니다. 행동 큐브 하나로 2점 버는 건 당연히 좋은 거고, 반박 토큰이 올라간 논문은 지지 논문을 못 쓰는 건 물론이고 장려금 타일을 얻을 때, 최다 논문 수를 가릴 때, 학회 요구 논문 수를 셀 때 논문으로 안 쳐집니다. 당연하지만 대립 토큰을 자신의 논문에 올려 버리면 자충수가 됩니다. 하지 마세요. 다른 플레이어의 틀린 논문과 또다른 플레이어의 맞는 논문(억울)을 묶어서 대립 토큰을 올려 두면 매우 좋습니다.
틀린 논문이 많이 올라가 있는 게 상당히 게임에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어떤 논문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도 반박을 해서 철회시키기 위해서는 이 재료랑 뭐를 섞으면 뭐가 나온다, 그리고 그게 현재 논문과 모순된다는 것까지 보여줘야 합니다. '논문에 따르면 이건 초록 -가 나와야 되는데 초록 +가 나왔다' 외에는 (중화 물약 관련 or '논문에 따르면 이건 초록 -가 나와야 하는데 빨강 -가 나왔다') 전부 대립 토큰이 올라갈 뿐 논문을 철회시킬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논문을 철회시키려면 정보가 꽤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동안 그 재료에 대해서도 그 연금식에 대해서도 논문을 쓸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후반까지 가도 논문 반박을 위해서 턴을 쓰는 것 자체가 상당히 빡빡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 게임 마지막에 6개의 맞는 논문과 2개의 틀린 논문이 올라가 있으면, 논문 반박이 두 번 있어야 제대로 된 논문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재료들에 대해 열심히 연구해서 진실을 알아낸 사람 입장에서는 진실은 알아냈지만 틀린 논문들 때문에 논문을 쓸 수가 없어집니다.
6) 논문 쓰기 (S급)
기본적으로 2라운드부터 매 라운드마다 하나씩 꾸준히 써서 5개의 논문을 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 얼버무리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논문 개수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매 라운드 종료 때마다 있는 최다 논문 1명성치를 놓치는 것은 물론이고, 3라운드나 5라운드 마지막에 있는 학회에서도 점수가 깎입니다. 특히 학회는 조건 만족 여부가 현재 내 명성치 상태에 따라서 논문 개수 한 개 차이로 2~4점까지도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학회 논문 개수 조건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장려금 타일을 선점하는 것도 의미있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 5점 인장 두 개는 당연히 썼어야 하고, 3점 인장도 1개는 사용했어야 합니다. 웬만하면 첫 논문은 얼버무리기 인장을 시용한 논문이기 때문에, 보통 게임 종료시 5-6개의 논문이 있으면 적당합니다. 장려금 타일은 2개, 2인플에서는 3개 가져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재료 배치가 좋으면 논문 4개만 써도 먹을 수 있습니다. 대신 빨리 써야죠.
게임 후반에 논문을 쓸 때는 오히려 선턴보다 후턴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주는 돈을 가지고 논문을 쓸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쓰는 논문을 보면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7) 물약 마시기 (A급)
좋은 액션입니다. 특히 돈이 부족하다면 돈을 주고 학생에게 물약을 먹이는 것보다는 직접 마시는 게 낫습니다. 부작용을 무서워하지 말고, 되도록이면 + 물약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조합을 이쪽에서 시도해 봅시다. 초록색 - 포션은 패널티가 없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파란색 - 포션은 안 좋고, 특히 자신의 명성치가 현재 높다면 -1점이 아니라 -2점, -3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합니다.
8) 학생에게 실험하기 (A급)
좋은 액션입니다. 특히 첫 턴을 고르게 되었다면 아주 좋은 액션이니 꼭 하도록 하고, 두 번째 턴이라도 돈 안 들이고 실험할 확률이 꽤 되니 (초기 상태에서 57%) 비상금 1골드가 있다면 올려봄직한 액션입니다. 되도록이면 - 물약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조합을 이쪽에서 시도해 봅시다.
9) 물약 박람회 (C급)
돈이 있으면 공예품을 샀겠지만... 보통 돈은 없는데 재료는 남는다 해서 그나마 어쩔 수 없이 고르게 됩니다. 손에서 재료 4개를 추려서 세트를 만들고 3점을 얻어가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몰라도 웬만하면 여기까지 왔을 때 분위기를 보면 쓰인 논문들이 다 맞는 건지 틀린 게 있는 건지 알 수 있으니까, 다 맞는 것 같으면 올라온 논문들을 보고 박람회를 진행해도 됩니다.
10) 행동 큐브 두 개로 호의 카드 (C급)
기본적으로 호의 카드는 행동 큐브 두 개로 얻어가는 게 아닙니다... 이곳은 플랜 B를 위한 곳으로, 어쩌다가 행동 큐브를 두 개 포기하게 됐을 때 위로삼아 주는 겁니다. 호의 카드는 여기가 아니라 턴 순서를 정할 때 뽑으세요. 단순히 효율로만 보면 그냥저냥 적당히 나쁜 정도지만, 사람 수가 많아질수록 이런 식으로 낭비할 행동 큐브는 없습니다.
2. 정보 알아내기
이건 플레이 인원수 따라 많이 갈립니다. 2인이면 액션이 충분해서 5라운드 끝날 때쯤이면 모든 정보를 확실하게 다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4인이면 게임 끝날 때까지 정보 다 모르는 게 정상입니다. 이 게임은 사실 정보를 다 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디덕션 게임이지만 디덕션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점이 이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죠. 정보를 다 모르더라도 일단 논문을 빨리, 많이 써서 논문 수 1등 점수를 쌓아가고 장려금도 빨리 챙기는 것이 이 게임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 사실 일단 이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건 가마솥에 꽂아 놓은 토큰들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거랑, 잘못 꽂아서 안 빠지는 토큰을 위해 옆에 커터칼같은 뾰족한 거 하나는 놔두는걸 추천합니다.
실험을 시작할 때 기본적인 전략은 AB 한번 AC 한번 해서 두 가지 색깔을 알아내고, 2라운드에 남은 한 색의 얼버무리기 논문을 쓰면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실험 두 번에서 두 가지 색깔을 알아내는 것이 베스트로, 그러면 연금식의 크기에 의한 추가 정보가 나오면서 2가지 재료에 대해서 1/2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얼버무리기가 있으니 논문을 두 개까지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뜻이죠. 이 경우 같은 재료를 또 구할 수 있으면 관리인이 큰 역할을 해 줄 수 있습니다. 1라운드에 재료 3개로 출발해서, 재료 1개를 얻고 물약 마시기 1번, 학생에게 실험하기 1번 정도면 무난합니다.
만약 AB 한번 AC 한번 했는데 둘 중 한 번이 중화가 나오거나 같은 물약이 두 번 나오면 해당 재료들에 대해서 확률이 1/4까지 줄어듭니다. 실험을 한 번밖에 못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는 얼버무리기 인장을 써서 찍기 무리수를 두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논문 개수 스노우볼이 꽤 중요한 게임이다 보니, 1/4여도 그냥 찍기로 논문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맞으면 맞는 대로 이득이고, 틀리면 틀린 대로 다른 사람들의 옳은 논문 쓰기를 방해해서 게임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으니까 아무튼 이득입니다(?). 틀린 논문이 떡하니 박혀 있는 게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보다 겁나게 귀찮습니다. 따봉. 어차피 얼버무리기 인장이라 맞아도 점수 안 되는 거 나중에 그 논문 쓰지도 못하고 애매해지는데, 틀렸다가 고쳐지면 점수 인장 올릴 수 있으니까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닙니다. 물론 이후로는 최대한 빨리 실험을 통해 추가 정보를 얻어서 말이 되는 논문을 쓰기 시작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물약을 만든 적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빨간색과 초록색 물약을 만든 적이 있는데 파란색을 만든 적이 없다면, 이 사람은 파란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사람이 논문을 쓴다면, 그 정보에 대해 빨간색과 초록색은 믿을 수 있지만 파란색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 이 사람이 물약 팔기 행동을 통해 흰색이나 쌍색 정보를 얻어간 적이 있다면 실험한 적이 없는 색에 대해서 정보를 얻었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빨강/초록 쌍색 정보를 얻어갔어도 파란색 정보를 얻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이 논문을 썼으면 앞서 말했듯 어떤 물약을 만들었는지 눈여겨보세요. 첫 번째로 급하게 막 쓴 논문이 아니면, 그 논문은 2~3개의 부호가 맞는다는 겁니다. 이 정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막 쓴 논문이어도 1~3개의 부호는 맞습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누군가가 논문을 반박한 뒤 바로 그 재료에 대한 논문을 작성한다면, 특히 반박한 그 색깔만 부호가 다르고 나머지는 같은 논문을 작성한다면 이건 사실상 100% 믿어도 되는 논문입니다. 그냥 동그라미 쳐두고 바로 지지 논문 올려도 됩니다.
다른 사람이 공개된 재료를 얻어갔을 경우 높은 확률로 이번 라운드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 그 사람이 물약을 한 개만 만들었을 경우 (특히 물약 팔기) 그 재료를 사용해서 그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해 두면 좋습니다. 빡겜하려면 누가 어떤 재료를 가져갔는지 종이 뒷면에 적어 놓을 수도 있겠지만 그닥 의미있던 적은 없습니다.
정보를 알아내는 방법은 물약 마시기/학생에게 실험하기와 물약 팔기 두 가지가 있는데, 당연히 대부분의 실험은 물약 마시기/학생에게 실험하기를 통해서 이루어지겠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물약 팔기가 더 효율이 좋습니다. 플레이어 전원이 경쟁에 들어온 게 아니라면 꾸준히 눌러 줍시다.
이 게임은 장려금 타일의 배치 때문에 재료의 가치가 완벽하게 대칭적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깃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깃털과 장려금 세트를 이루지 않는 버섯이나 고사리는 나에게 좋은 재료가 아닙니다. 실험할 때 고려하면 좋습니다.
3. 호의 카드와 공예품
일단 호의 카드는 평균적으로 개당 1돈 추가라고 보면 되고, 그것보다 더 얻으면 잘 사용한 겁니다. 사실 상인 이외에는 다 엇비슷한 효율을 보여줍니다. 4인이 되면 조수나 약초상처럼 행동을 주거나 아끼게 해 주는 카드들이 가치가 1돈 급으로 올라옵니다. 호의 카드는 그냥 갖고 있다가 2/3점이 되는 것도 생각보다 효율이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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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상 (C급) 호의 카드 달랬지, 누가 재료 카드 달래요? 한 가지 웃긴 점은, 약초상은 킵이 안 되기 때문에 호의 카드가 다 떨어지면 호의 카드 덱에 약초상이 엄청 많다는 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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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 (B급) 약초상처럼 1행동 카드입니다. 다만 약초상보다는 나은 게, 후반에 1액션이 정말 필요할 때 대체불가능한 카드가 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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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주인 (B급) 1골드 = 평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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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 (B급) 1골드 = 평균. 다만 굳이 연금술 행동을 해야 한다는 건 약간 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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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급 (A급) 기본적으로 1골드지만, 2단계를 3단계로 올리거나, 4단계 물약이 만들어져서 1명성치 이상의 이득을 챙기게 되면 좋습니다. 2개를 동시에 쓰고 3단계에 거는 것도 좋은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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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 (C급) 생각보다 각이 잘 안 나옵니다. 물약 팔기에 도움이 되려면 원하는 똑같은 재료가 손에 더 있어야 하고, 논문을 쓰려고 해도 원하는 재료가 손에 있어야 합니다. 2개 이상 가지게 되면 하나는 버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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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B급)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논문 반박과 공예품 구매 행동입니다. 쓸 일이 없으면 그냥 그대로 놔뒀다가 2/3점으로 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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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A급) 이게 카드지! 플레이어 전원이 몰려들어도 무조건 물약을 팔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후턴으로 들어온 게 아니라거나 가격까지 깎을 경우 다른 사람을 방해하고 1점을 얻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상인을 보더라도 가격을 깎아야 합니다. |
공예품은 1단계 → 2단계 → 3단계로 갈수록 점점 효율이 대놓고 나빠집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돈이 풍족해지는 것을 반영한 곡선입니다. 1단계의 C급 공예품이라고 해도 2단계 A급보다는 당연히 효율이 좋습니다. 보통 공예품은 게임 내내 1~2개 정도 사면 적당합니다. 당연히 돈을 공예품에 쓰는 것보다는 논문에 쓰는 게 효율이 좋거든요.
1단계 공예품: 기본적으로 1단계 공예품은 웬만하면 1라운드, 늦어도 2라운드에 사도록 합니다. 모든 1라운드 공예품은 1-2라운드에 사면 효율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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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장화 (2인 A급 - 4인 S급) 4인 게임에서는 그냥 빼고 플레이하는게 낫지 않나 싶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밸런스 붕괴급 공예품입니다.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면 행동 큐브 5개어치고 실제로 재료 캐기에만 써도 평타는 가지만, 이 공예품의 진가는 논문 쓰기에 사용할 때 나타납니다. 논문 쓰기 행동을 한 라운드에 2번 하려면 행동 큐브를 2개나 갈아넣어야 해서 매우 힘든데, 논문 개수를 1등으로 많게 유지할 때 얻는 이득이 커서 남들보다 논문을 많이 써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도의 장화만 있으면 남들이 감히 함부로 할 수 없는 1라운드 2논문이 가능합니다. 후반에 급하게 1라운드 3논문 땡겨쓰기 같은 것도 가능합니다. 속도의 장화나 명성의 로브가 존재하면 1라운드 턴 순서를 정할 때 호의 카드를 2개 집어서 현자나 상점 주인을 뽑은 뒤, 1라운드에 재료 캐기, 연금술, 공예품 구매를 해서 4돈으로 바로 사는 것도 고려해봄직합니다. 약초상이 뽑히면 1라운드 실험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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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의 로브 (A급) 논문을 맞든 틀리든 최대한 많이 써서 각 논문을 처음 쓸 때와 매 라운드 종료 시 최다 논문을 가릴 때 1점씩 가져가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3라운드와 5라운드의 학회에서 +1점씩 소소하게 얻는 것도 큽니다. 그 외에도 논문 반박처럼 게임 도중에 명성치가 올라갈 일이 있으면 소소하게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게임 도중에 명성치를 올려 주는 공에품이기 때문에 물약 팔기 경쟁에서도 이득을 챙깁니다. 하지만 명성치가 깎일 일이 있다면 (특히 파란색 - 물약) 패널티를 심하게 받는 것이 단점입니다. 잘 사용하면 10점 근처까지도 나옵니다. 단, 최다 논문 수를 유지하지 못하면 효율이 크게 깎여나갑니다. 속도의 장화나 명성의 로브가 존재하면 1라운드 턴 순서를 정할 때 호의 카드를 2개 집어서 현자나 상점 주인을 뽑은 뒤, 1라운드에 재료 캐기, 연금술, 공예품 구매를 해서 4돈으로 바로 사는 것도 고려해봄직합니다. 약초상이 뽑히면 1라운드 실험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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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절구 (A급) 위의 잠망경과 비교하면 같은 가격임이 믿기지 않는 공예품으로, 사 두면 재료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물약을 만들 일이 앞으로 아주 많은데, 앞으로 7번만 만든다 쳐도 재료 7장급입니다. 턴 순서를 정할 때는 적당히 호의 카드 위주로 골라 주면 좋습니다. 마법 절구가 있을 경우 1라운드 턴 순서를 정할 때 조수나 상점 주인을 뽑으면 재료, 공예품 구매, 실험 (조수는 연금술 추가) 을 통해서 바로 효과를 보면서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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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기 (B급) 논문을 게임 끝날 때까지 5개 쓴다고 생각하면, 4돈을 내서 5돈 2점을 버는 겁니다. 확실히 갖고 있으면 돈 부족할 일은 없지만, 다른 더 좋은 공예품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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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2인 C급 - 4인 B급) 잘 쓸 각이 생각보다 잘 안 나옵니다. 중화 물약이 나와도 못 쓰고, 내가 이미 한 번 만들어 본 적이 있는 물약 결과에 사용할 경우 50% 확률로 이미 아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령 섞어서 파란색 + 물약을 만들 수 있는 재료는 4가지인데, 내가 만들어 본 적이 있으면 이 중 2가지는 파란색 + 결과를 이미 알고 있는 겁니다. 4가지 중 3가지를 알고 있다면 의미있는 정보를 얻을 확률은 25%로 내려갑니다. 물론 정보가 매우 부족한 초반에는 어느정도 쓸만합니다. 마법 절구와 마찬가지로 1라운드에 바로 사면 이득을 보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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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권 (C급) 유리 장식장이 있을 경우에는 좋은 공예품입니다. 앞으로 아이템을 두 개 사면 적당히 평타, 세 개를 사면 좋습니다. |
2단계 공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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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색 모자 (A급) 단순하게 생각해도 재료 4장과 실험 2번을 아껴 주는 셈이니 행동 큐브 6개어치인데다가, - 물약을 마셨을 때의 패널티도 없습니다. 재료 4장이 손에 있을 것이라는 조건이 생각보다 빡세서 그렇지, 조건만 만족된다면 집고 가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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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제 성배 (A급) 5점짜리 인장으로 논문 쓰는 거 제외하면 이만한 효율 잘 안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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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있는 인장 (B급) 얻은 뒤로 논문을 2번 쓰면 별로고, 3번 쓰면 좋습니다. 명성의 로브가 있을 경우 논문 지지를 할 때도 명성의 로브 효과가 발동하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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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법의 부적 (B급) 보통 은제 성배가 더 좋습니다. 은제 성배와 비교하면 즉시 얻는 명성치의 보너스를 사용해서 이득을 보라는 건데, 물약 팔기에서 한 번 이득을 봐야 은제 성배와 똑같아집니다. 명성치가 깎일 일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오히려 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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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함 (B급) 싸고 깡점수도 많아서 먹을만합니다. 마법 절구를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다시는 재료 카드와 상종하지 않아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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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술 부적 (C급) 호의 카드가 최소 1재료에서 보통 1골드, 최대 1점 정도라는 걸 생각해 보면 별로 좋은 교환은 아닙니다. |
3단계 공예품: 모든 3단계 공예품의 목적은 돈으로 깡점수를 사는 것입니다. n돈을 소비해서 n+1점을 얻는 정도면 잘 먹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논문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 타이밍의 논문은 약 3돈을 써서 3점을 얻는 정도인데, 아이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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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우상 (B급) 논문을 많이 쓴 사람에게는 괜찮습니다. 인쇄기, 명성의 로브, 권위의 인장을 산 사람이면 시너지가 있을 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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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제단 (B급) 5-6점 이상 얻을 수 있으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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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잔 (B급) 6라운드까지 와서 4골드에 4점이면 잘 나오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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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장식장 (B급) 목표는 6점. 6점이면 좋고, 8점이면 아주 잘 먹은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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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달린 모자 (C급) 물약 박람회에 행동 큐브를 2개 이상 올릴 정도로 재료가 넘친다면 괜찮습니다. 4점 얻으면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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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거울 (C급) 웬만하면 한 3점, 잘해야 4점 나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