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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COD 모임 후기(9월 1일)

2,206 조회

2019.09.02 10:48

9월 1일 대구 COD모임 후기입니다.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

마피아 게임의 그림 버전입니다. 이 게임을 하면 항상 어려운게 나는 진짜야 라고 어필하면서 가짜 예술가가 정답을 못 맞힐정도로 그리는 것이 힘들더군요.

앞의 두 그림은 가짜를 맞혔으나 가짜가 정답을 너무 쉽게 맞히더라고요ㅠㅠ

그래서 3번쨰에서는 처음엔 제대로 그리고 두번째 차레엔 그림을 완전히 망쳐서 승리Vㅋㅋ

어쩃거나 그림을 그리는 류의 게임(텔레스트레션, 픽토매니아 등)은 승패보다도 함께 웃으면 그 순간을 즐기면 그만인거 같아요~

지도 제작자들

최근 들어 쏟아져 나오는 롤앤라이트 게임 중 하나인 지도 제작자들입니다.

다른 롤앤라이트와 차이점이라면 더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액션(몬스터 습격!!)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쁘게 그려가는 지도를 남이 몬스터를 그려서 훼방을 놓는데ㅜㅜ

롤앤라이트에 부족한 인터랙션이 풍부해지는거 같아 저는 좋았습니다.

A B C D 각각 미션에 대한 점수를 돌아가며 봄여름가을겨울에 2번씩 받는데 나중에 나오는 C/D 미션에 힘을 쏟았더니 짜릿한 역전승이 나와서 즐거웠네요

레일 로드 잉크 레드

레일로드 잉크의 레드 버전입니다. 라고 하기엔 확장규칙을 안넣고 해서 그냥 레일로드 잉크네요^^

확장규칙을 넣고 하다가 안넣고 하니 그리는 칸 수가 줄어서 뭔가 허전하네요ㅠㅠ

계속 하다보면 12가지 길을 모두 잇는 날이 오겠죠?

노터치크라켄 디럭스

노터치크라켄 디럭스 버전입니다. 그냥 노터치크라켄은 몇번 해봤는데 디럭스는 첫플이었습니다.

인원이 6인에서 8인까지로 늘었고 특수카드들이 추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버전은 조금 밋밋하고 심심한 느낌이 있었는데 새로운 카드들 덕에 더 다채로운 심리전이 가능했습니다.

확장이나 추가규칙을 넣으면 번잡해지고 깔끔한 맛이 떨어져서 싫은 게임들이 많은데(스플랜더 등) 이 게임은 꼭꼭 넣고 해야겠어요!

윙스팬

최근 가장 핫한 게임인 윙스팬입니다. 1시간 정도의 엔진빌딩 게임인데 알록달록 색감의 컴포넌트, 수많은 새카드, 적절한 테마 등이 인기의 원인인 것 같습니다.

모임에서 같은 게임을 연달아 두번하는 경우는 흔치않은데 이날 윙스팬은 예외였네요.

총 4가지 액션 새놓기/먹이 얻기/알 낳기/새 카드 뽑기이 존재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즉시 점수가 되는 알 낳기에 치중이 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직 2번 밖에 못해서 가타부타 말하기 힘들지만 이정도면 다양한 전략과 승리 플랜이 존재할 것 같고 리플레이성도 뛰어난 것 같네요^^

또 하고싶다...!!

큐윅스

이 날 정말 롤앤라이트 게임을 많이 했네요. 그중에 큐윅스가 가장 간단했네요. 간단해서 좋았다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다 같이 주사위 운빨 X겜 소리를 외친건 동일했네요.ㅋㅋㅋ

너도? 나도!

본격 인싸 게임 너도? 나도!

학교에서 학생들과 하기 좋고 인원도 가리지 않아 MT나 워크숍에서 많이 했던 게임입니다

게임의 포인트는 누군가 허무맹랑한 단어를 외쳐 아무도 손을 들지 않을 때인 것 같아요

솔직히 사과에서 스티브 잡스나 뉴턴까진 고개를 끄덕여도 만유인력은 좀 ... ㅎㅎ^^

버라지

보드게임 초보인 분도 오시고 윙스팬이 핫하기도 하고 하루종일 가벼운 게임만 돌려서 그런지 무거운 게임이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파이프라인을 이틀 연속..하고 싶었지만 같이 한 사람들이 손사래를 치며 거절해서 꺼낸 게임 버라지

본판은 2번정도 해봤고 확장을 넣어서는 처음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선택지가 늘어나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aos나 파이프라인은 시작하면 막막해요 어떻게 돈 벌지 어떻게 게임을 풀어가지 이런 생각들로

버라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5수로 짓지 어떻게 발전 15 하지 등등

그래도 힘든 만큼 고민도 깊어지고 최적의 수를 발견하려고 노력하여 목표를 달성했을 때 성취감은 다른 게임들보다 뛰어난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돌려돌려돌림판..잘 돌아가지 않아 ㅠㅠ 3d맵 이게 최선이었나 싶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국가별로 건물의 모양이 다른 것은 참 좋더라고요 ^^

이 외 돌아간 게임들

이렇게 보라 첫 글이자 첫 후기 글을 써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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