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박스] 모임후기 2019/08/31
보드게임박스의 2019년 8월 31일 토요일 모임후기입니다.
플레이한 게임 : 롤 포더 갤럭시, 랜드운터, 위대한 로렌초
참가자 : 휴지마왕, 어피치, 버들
1. 롤 포더 갤럭시
위 이미지는 보드엠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처음에 버들님이 저와 어피치님을 기다리면서 '오늘은 무슨 게임을 해볼까?' 연구했던 게임 중 1개입니다. 롤 포더 갤럭시는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 한 번 해보고 싶어서 골라 보았는데, 푸에르토 리코랑 비슷하지만 주사위 굴리기 시스템, 주사위 선택 시스템을 이해 못해서 게임 중반까지 에러플을 지적당했습니다. ㅠㅠ
저는 처음에 생산, 선적 시스템이 어려워서 열심히 정착, 개발을 진행했고 나중에 이런 타일이 12개가 되면 게임이 종료된다는 걸 알고, 더 부랴부랴 깔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주사위, 거주지의 색, 선적주사위의 색이 일치하면 고득점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나 그 조건을 만족시키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반면 어피치님은 첫 플레이인데도 각 타일들에 있는 특수능력을 일일히 읽어가며 콤보를... 결국 저는 한참 뒤쳐지고 게임마스터 버들님과 첫 플레이 장인 어피치님의 진검승부가 시작되었고, 동점으로 끝날 뻔했으나 버들님의 건물 특수능력으로 추가 점수를 가져가면서 버들님의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2. 란드운터
두번째 게임은!! 머리를 식힐 겸 란드운터를 했습니다. 양 일러스트가 예쁘니까 사자!! 라고 마음먹었던 게임이었죠. 그러나 게임이 진행될수록 양은 보이지 않고 양을 구하는데 실패한 튜브들만 ㅠㅠ... 이렇게 잔인한 게임인지 몰랐습니다. 다른 분들이 튜브를 4개 가지고 시작할때 혼자 6개 가지고 시작한 라운드에서 거의 매 차례 양을 빠트리며 급속도로 튜브를 지워나갔고.. 결국 -1점을 의미하는 검은 칩을 받게 되었습니다. 좋은 카드를 받으면 좀 낫겠지! 하고 버들님의 세트를 받았으나 또 광속탈락.... 하며 3라운드 전패로 검은 칩을 세개 받게 되었고, 제 장바구니에서도 란드운터를 지우게 되었습니다.
3. 위대한 로렌초
세번째 게임은 위대한 로렌초입니다. 이 게임은 버들, 어피치, 휴지마왕 세 사람에게 모두 처음인 게임입니다. 게임마스터 창범님의 설명에 따라 주사위의 의미와 탑의 의미, 점수 쌓는 법. 도끼질.... 등등을 배웠습니다. 반쯤 게임을 이해한 상태로 게임에 뛰어들었고 일단 자원이 있건 말건 탑 위에 카드를 사모으는데 혈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파문당하면 큰일난다!'라는 창범님의 팁에 따라 저는 일단 두루마리를 이용하여 신앙을 모으는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히 선을 자주 가져가게 되었고, 다른 분들이 가져가고 싶은 카드를 먼저 선점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서 비교적 많은 녹색, 노란색 카드들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만족 지연 따위는 모르는 제 성격의 영향인지 보라색보다는 노란색이 주로 눈에 띄더군요. 그저 당장 모을 수 있는 승점을 긁어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제 손에서 다이스 신이 강림하여 주사위 눈 2,2,1이 나오는 등 게임을 좀 더 빡빡하게.. 만들며 비난 아닌 비난을 듣기도 했습니다.
게임 중반에 어피치, 버들님이 2라운드 파문을 당하게 되자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꾼 5개/돈 5코인이 유용하다는 걸 알게 되고, 게임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모두가 열심히 승점을 모으기 시작하였으나.. 자원의 여유가 있었던 제가 좀 더 안정적으로 승점을 모으게 되었고 앞의 두 게임에서 모두 꼴지를 했던 저는 로렌초를 1등으로 마무리하며 게임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황혼의 투쟁, 안드로이드 넷러너 등을 배우고 언더워터 시티즈를 해보고 싶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보드게임박스 모임(광주 충장로 아트박스 건너편/ 매주 월,수,금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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