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6~18]2019-15회,16회 WoW Family 보드게임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크루세이더군 입니다.
08/16~18일 2일간 진행한 천안 WoW Family 모임의후기입니다.^^
참석자 :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뽀롱뽀롱뽀로로, 오늘도뚠뚠, 우사인볼트, 아야우, 근익, 밥하니, 박찬우 (9명)
1. 크베틀린부르크의 돌팔이약장수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뽀롱뽀롱뽀로로, 오늘도뚠뚠, 우사인볼트)
▶ 확률을 믿지 마세요~
- 새로오신 뽀롱뽀롱뽀로로님과 오늘도뚠뚠님을 위해 가벼운 운빨망겜 돌팔이 약장수를 플레이했어요.
■ 소개
- 다양한 종류의 약재를 본인의 주머니에 담아, 하나씩 뽑아 솥이 터지기 전에 하나씩 담아 최선의
효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게임 돌팔이 약장수 입니다.
■ 느낌
- 확장을 넣었지만 허브마녀는 빼고 기본게임 룰로 진행하였습니다. 3번페이지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게임은 약재들이 특이하더군요 파란색은 운에 운을 더하는 방식으로, 루피칸에 놓이면 점수를
받게해주고, 빨간색은 꽝꽝나무1을 한칸 더 전진 시켜주고, 노란인삼이는 나올때마다 추가칸을 이동하고
녹색거미는 마지막1,2칸이면 루비를 하나 지불하고 물방울 한칸 전진하게 되었어요.
1,2등하신 뽀롱님과 뚠뚠님은 파란색 약재를 이용하여 루비칸에 우연히(?) 적절히(?) 놓이면서 점수를
잘 챙겨가시면서 1,2등 하셨습니다.
첫플이었던 우사인볼트님의 한줄평으론... 아무리 확률을 높여도 기가막히게 꽝이나오는 게임이라고..
ㅎㅎㅎ
2. 망그로비아 (크루세이더군, 뽀롱뽀롱뽀로로, 오늘도뚠뚠, 우사인볼트)
▶ 자원을 모으니 지형카드가 없고, 지형을 모으니 극락조가 안도와주네요.ㅠㅠ
- 가벼운 일꾼놓기 형식의 망그로비아를 플레이하였습니다.
■ 소개
- 한칸에 두가지 액션을 할 수 있는 원반을 놓고 배가 한바퀴 (1~12) 돌면서 해당 하는 액션들을
진행해나가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한사람이 오두막을 다 지을때 까지 플레이되는데, 오두막을 짓는
방식이 다른게임과 다르게 조금 특이합니다. 짓고자 하는 땅에 정확하게 일치하게 자원카드 또는
아뮬렛을 지불하면서, 그 땅에 맞는 지형카드도 내야하는 방식입니다.
게임 중간에는 오두막 해당칸의 점수를 받고, 게임의 끝에는 줄별로 그리고 특정 구역별로 영향력을
따져서 점수를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 느낌
- 3인플만 하다가 처음으로 4인플을 진행해본 날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3인플이 더 나았던 게임
이었습니다. 3인플이었을경우 원반을 두개씩, 한턴에 액션을 총 4개씩 진행하면서 무언가 플레이의
속도가 빠릿빠릿했는데, 4명이 되니 액션이 두개로 줄어들게 되면서, 속도감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느낌
이었습니다. 속도감이 느리다보니, 자원 모으는데 시간이 많이 들게되고, 게임 전체가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두막 갯수를 적게 가지고 시작하기때매 전체적인 시간은 크게 늘지 않았던것 같지만
게임 중간중간 늘어지는 느낌, 지루한 느낌이 조금 들더군요. 음... 이번기회로 망그로비아는 앞으로
3인플만 하는걸로 고려해봐야겠습니다 ㅎㅎ
3. 시퀀스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뽀롱뽀롱뽀로로, 오늘도뚠뚠, 우사인볼트, 근익)
▶ 오목인데.. 3-3을 만들어도 안되고, 4개를 먼저 놓아도 이길수 없는 현실 ㅎㅎ
- 6명이 되서 이번에 와디즈 펀딩으로 구매했던 시퀀스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 소개
- 아주 오래된 큰형님뻘의 보드게임이지만,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사람도, 잘 아는사람도 잼있게 할 수
있는 게임 시퀀스 입니다. 인원수별로 카드를 몇장씩 나눠 받고, 한장을 쓰면서 해당하는 칸에 자신의
마커를 올려놓고 카드 하나 받고 턴을 넘기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특수 카드는 앞을 보는 잭은 남의
토큰을 제거 / 옆을 보는 잭은 조커처럼 원하는 칸에 놓을수 있습니다.
승리는 가장 먼저 5개의 마커를 놓는것. 즉 오목을 만드는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팀인경우에는
시퀀스를 2줄 / 3팀인 경우에는 시퀀스를 한줄 먼저 만들면 승리하는 게임이죠
■ 느낌
- 저는 우사인볼트님과 뽀롱님과 근익님 그리고 잠팅이님과 뚠뚠님이 한편이 되어 3팀 시퀀스를 진행
했습니다.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4개 먼저 만들어도 같은팀내에 꼭 필요한 한장이 안나오네요 ㅎ
4목까지는 어떻게든 만드는데 마지막 한장이 안나오는 이 운빨없는 재미 ㅎㅎ 하긴 있어도, 상대편이
조커로 방해하고 막아버리니 금방끝날줄 알았던 게임이 길게 지속되더군요 ㅎㅎ
초심자나, 동아리엠티, 회사 야유회 등에 가서 꺼내도 잘 먹힐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희는 2등까지 뽑기
위해서 밑에 사진엔 시퀀스가 완성된 팀이 ... 두팀이나 있네요 ㅠㅠ
그 두팀에 속하지 못한게 접니다 ㅠㅠㅠ
4. 위너스서클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뽀롱뽀롱뽀로로, 오늘도뚠뚠, 우사인볼트, 근익)
▶ 경마는 도박입니다. 도박은 쪽박아니면 대박입니다 ^^
■ 소개
- 최초 로얄터프에서 위너스서클로 재판된 게임이죠. 시작전 말들의 능력치를 보고 배팅을 하고,
각자의 차례에 주사위를 굴려 말들을 움직여 1,2,3등이 뽑힐때까지 경주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가지고 배팅한 칩의 배수만큼 돈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총 3회 특히 3번째 라운드에서는
보상금의 2배를 받을수 있는 역전의 기회까지 마련되어 있는 게임이지요.
■ 느낌
- 이번에는 위너스서클버전으로 게임했습니다.(로얄터프 버전은 말별로 능력치가 별도로 존재하고,
위너스 서클버전에서는 전체 말 카드를 랜덤으로 사용합니다.) 도박이란 이런건가 하는 느낌을 받았네요
특히 안장이 나오면 20칸 질주하는 말의 경우, 다른말이 한바퀴도는 동안 거의 출발선에 머물러있었는데
안장 두번으로 골인하는것을 보고, 와 ~~ 이래서 도박하는거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때 쾌감으로 다음판부터 한칸에 많이가는녀석들에 걸다가 망하긴했지만요 ㅎㅎ
간접적인 경마장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강추합니다. 요것도 전문보드게이머가 아니여도 누구나 좋아하는
게임이니까요 ^^
5. 어바니아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우사인볼트, 근익, 아야우)
▶ 참~~ 좋은 게임인데, 내가 색맹인가 생각이 들정도로 색구분이 안되는건 아쉬움
- 뚠뚠님과 뽀롱님이 귀가하시고, 어바니아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어바니아는 버라지, 촐킨, 마르코폴로
등으로 유명하신 시모네 작가님의 숨겨진 게임이죠.
■ 소개
- 어바니아는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축하는 게임입니다. 자기차례에는 4개의 종류의 액션중 원하는거
2개를 하는 방식이죠(같은것도 가능하구요). 1.카드받기, 2.재건축하기, 3.전문가고용, 4.프로젝트카드
등록하기. 이렇게 있죠. 카드는 자원카드나 프로젝트카드를 받을수 있고, 재건축하기는 모아둔 자원
카드들을 사용해서 건물을 뒤집으면서 점수를 받게하는 액션이며, 전문가 고용은 재건축된 건물의
수만큼 점수를 받게됩니다. 프로젝트카드등록은 일종의 미션카드에요. 게임끝까지 총 3개만 등록 할 수
있는데, 본인이 이번게임의 전체 판에서 이루어낼 목적입니다.
가볍게 할 수 있고, 본인차례에 크게 생각할것이 없기 때문에 5인으로 해도 늘어지지 않는 점이 장점
인 게임입니다.
■ 느낌
- 개인적으로 시모네작가를 좋아하기때문에 구매했던 어바니아 입니다. 메뉴얼도 없어서 비엔나에 이어
두번째로 직접 메뉴얼을 번역해서 만들어서 게임했네요 ㅎㅎ. 게임은 점수받는것도 직관적이고, 게임중
에는 효율이 좋은 전문가 카드는 서로 가져가려고 경쟁하게 되고, 그 과정속에 업적을 등록해서 점수를
받는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필러로도 괜찮고 잠깐 시간날때 해도 괜찮을것 같았습니다. 특히 5인플임
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는건 괜찮았다는 느낌이 든 이유중 하나겠지요.
하지만 다 좋은건 아니었어요. 5인이라서 그럴수 있지만, 조커로만 지을수 있는 건물은 짓기도 어렵고
자원도 별로 없는데 효과가 좋은것도 아니어서 왜 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고, 제일 큰
문제는 색깔구분! / 카드의 색과 건물의 색이 뚜렷하게 구분이 안되니 게임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더군요. 눈이 아프다거나 어지럽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뭔가 뚜렷하게 구분할 수있는 색감으로 만들
었다면 더 괜찮은 게임이 되었을건데... 좀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그래도 게임성자체는 괜찮았던거
같아요. 이번 모임에서 유일하게 2번연속 돌아간 게임이네요. 첫판하고 다들 아쉽다고 한판 더 하자고
하더라구요 ^^
6. 클랭크 (크루세이더군, 우사인볼트, 근익, 아야우)
▶ 이기기보다는 먼저 탈출해서 용토큰 뽑는게 더 꿀잼인것 같은 게임 ㅎㅎ
- 잠팅이님께서 주무시러 가시고, 4명에서 클랭크를 돌렸습니다. 근익님이나 볼트님께서 덱빌딩류를
좋아하셔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 소개
- 용사(도굴꾼이 더 맞을것 같긴하지만요..)가 되어 드래곤성에 숨겨진 유물을 훔쳐오는 게임 클랭크
입니다. 기본카드 + 상점에서 구입하는 카드들로 개인의 덱을 구성하고, 그 덱을 이용해서 용사를 전진
하거나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통로에 있는 아이템을 줍기도 하면서 던전을 탐험하며
유물 하나를 가지고 드래곤을 성을 무사히 탈출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물론 그 과정속에 드래곤이 공격
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지요. 그래서 지하깊은곳에서 죽게되면.. 0점으로 끝나는 개죽음(?)도
있는 게임이죠.
■ 느낌
- 저는 이게임을 하면 점수를 많이 받아서 이기는 쪽보다는 적당히 먹고 일찍 빠져나와서 남들이 초초
해하며 에너지가 깎이는 과정을 더 즐기는거 같아요. 매번할때마다 점수는 나락이고 남들 죽이는 재미로
하게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도미니언을 따라갈만한 게임은 아닌것 같아요. 맵도 고정이고 하다보면
패턴이 일정해 질것 같기도 하고 카드운도 많이 따라야하고, 이제 한 5~6판정도 한것 같은데, 벌써부터
흥미를 잃어가고 있네요. 이번판이 특히나 더 그랬을수도있구요. 뭔가 전질이나 마법양탄자가 초반에
나오니까 수정동굴도 슉슉 지나가고 하니 재미가 반감된것 같아요
7. 간츠 숀 클레버 (크루세이더군, 우사인볼트, 근익, 아야우)
▶ 롤앤라이트는 아직 간츠 숀 클레버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 첫날 마지막 게임으로 간츠 숀클레버를 진행하였습니다.
■ 소개
- 유행처럼 늘어난 롤앤라이트류 게임 중하나인 간츠 숀 클레버입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선플레이어는
3개를 골라가고 나머지는 남은 3개중 하나를 선택하여 개인시트에 표기. 게임이 종료되고 해당 칸 별로
점수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 느낌
- 점수가 꾸준히 늘기는 하지만 아직 220점 이상은 안나오네요. 저는 대체로 초록칸 메인에 여우보너스
를 위해서 매턴 최소점수를 조금씩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어떻게 해야 고득점이 나오
는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피곤한 상태에서 돌리는 시점이나, 큰 게임 직후에는 이것만한게 또 없네요
하면 할 수록 고득점을 위해 어떻게 전략을 짜야할지 고민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ㅎㅎ
8. 시즌스 (크루세이더군, 우사인볼트, 근익)
▶ 아직은 뭐가 좋은 카드인지 잘 모르겠지만, 더 해보고싶은 느낌의 게임 시즌스
- 둘째날 첫번째 게임으로 시즌스를 선택했습니다.
■ 소개
- 카드 드래프트를 통해 3년간 사용할 카드를 고르고 그 카드들의 콤보를 이용하여 3년의 끝에 누가
가장 고득점을 받느냐 하는 게임 시즌스입니다. 게임의 진행은 주사위를 인원수 +1개만큼 굴려 하나씩
선택하고 효과를 받고 카드를 사용하거나 패스하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매 게임 마다 9종의 카드밖에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매번 새로운느낌을 주게 됩니다.
■ 느낌
- 지난번엔 30번까지 이번에는 기본판 50번까지 넣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좋은카드가 있을법 한데
아직은 콤보나 좋은카드에 대한 느낌이 잘 오지 않네요. 라운드별 지속적인 효과를 받는게 좋은지
사역마 카드를 통해 남을 견제하는게 좋은건지 감이 잘 오지 않는데, 그래도 콤보 터뜨리는 맛이 좋아
아직은 흥미로운 게임중 하나입니다. 별빛바다 인터뷰영상처럼 3회정도 플레이하면 진면목을 맛 볼 수
있다고 해서 더 기대되기도 하지요. 다음엔 확장을 넣어서 해볼까 하는데, 확장들은 느낌이 어떤지
공유 좀 부탁드릴께요 ^^
9. 할리우드 골든에이지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우사인볼트, 근익, 밥하니)
▶ 확실히 한국 배우였으면 좀 더 재미있을것 같은 게임 할리우드 입니다.
- 밥하니님께서 오시고 잠팅이님도 참전하셔서 부르심님께서 펀딩하시고 최근에 출판된 할리우드
골든 에이지를 플레이하였습니다.
■ 소개
- 영화만들기 게임입니다. 각 각본엔 필요한 직업군이 표기되어있으며, 그 직업군에 놓이는 사람의
능력치를 합해 영화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게임입니다. 사람을 데려올때는 경매로 진행해서 데려와서
자신의 각본에 추가하고, 장르별로, 라운드별로 고급영화를 찍어낸 플레이어에겐 상도 줘서
게임이 끝나고 최종 영화의 점수 , 트로피의 점수의 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 느낌
- 저는 약 15년전쯤에 트라움파블릭을 해보고 할리우드를 하게되었는데, 트라움파블릭과는 다르게
보드판도 이뻐지고, 음.. 보드판만 이뻐진 느낌이네요. 다른 컴포는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돈을 써서 직업을 데려오고 영화를 만든다 라는 간단한 규칙의 게임이지만, 영화자체가 오래된 명작들이
고, 제가 모르는 영화들도 꽤 많다보니 몰입이 덜되는 단점은 있었던것 같아요.
트라움파블릭할때도 한국화를 했던것 같은데, 이게임도 조만간 한국 배우들과 한국 영화로 재탄생 해야
더 몰입이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재미없는건 아니니까요.
10. 라스베가스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우사인볼트, 근익, 밥하니, 박찬우)
▶ 언제나 즐거운 라스베가스~
■ 소개
- 라스베가스는 6개의 카지노에서 걸려있는 돈을 쟁취하기 위해 주사위로 싸우는 게임입니다.
각자 차례에 주사위를 굴리고 한가지 눈을 선택해서 해당하는 주사위를 영향력으로 다 올리고, 모든이
가 주사위를 다 쓴후에는 영향력을 비교해서 돈을 쟁취하는 게임이죠.
■ 느낌
- 뭐 긴말 필요없죠. 라스베가스는 아직도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파티게임중 하나입니다. 최근 로얄의
컴포가 안좋아서 말이 많았지만.(저는 안들어갔어요 ㅎㅎ) 그래도 게임성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합니
다. 알레아 미들박스 시리즈 중에서도 평이 좋은 쪽에 속하는 게임이기도하구요. 영향력이 같으면 서로
싸우다가 나머지사람이 어부지리도 돈을 얻게되는 룰도 눈치싸움에 한몫하게 되고, 나온 주사위의 갯수
를 골라서 올릴수 없기때매, 그것또한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되지요. ㅎㅎ
이런 저런 눈치싸움의 끝판파티게임 라스베가스 입니다.
11. 라!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근익, 밥하니, 박찬우)
▶ 알레아의 시초! 한바퀴 경매의 재미를 알게 해준 게임 라! 입니다.
- 볼트님께서 귀가하시고, 새로오신 분들께 한바퀴 경매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꺼내든 라! 입니다.
■ 소개
- 알레아 빅박스 1번 버전의 라! 입니다. 라는 주어진 돈(단무지?)을 이용해서 보드판에 올려진 타일에
대해 한바퀴 경매를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한바퀴 경매란 경매를 선언한 사람이 마지막 입찰순서가 되도
록 시계방향으로 경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라나 모던아트에서 사용되는 경매방식입니다. 경매에 낙찰
되어 타일들을 자신의 앞에 모아두고 그 타일들별로 점수를 받게됩니다. 총 3번의 라운드 끝에 점수가
가장 큰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 느낌
- 이것도 15~6년전에 했지만, 아직도 너 제일 좋아하는 경매게임이 뭐냐 라고 하면 라! 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뭐 잘해서 좋아하는건 아니에요. ㅎㅎ 게임은 파라오도 챙기고, 사제들도 챙기고,
범람하는 물도 챙겨야하고,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데 못챙기면 감점도 당하고 좋은것만 가지고 오고 싶어
서 경매를 해볼까 하면 내 앞에서 재앙을 뿌리기도하고. 또 큰돈 가지고 있다고 막쓰다가 다음 라운드에
쓸돈이 없어서 손가락만 빠는경우도 있고.... 그 모든 과정이 간단하다면 간단하지만, 이해할수록 생각
할 거리가 많아지는 게임이지요. 아직 못해보신 분이 있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아! 라는 단무지 타일
버전이 확실히 좋아요 ㅎㅎ 참고하세요들~
12. 수목원 (잠팅이, 근익, 밥하니, 아야우)
▶ 산책로를 꾸며야하는데, 뇌 주름이 더 꾸며지는 느낌... 계륵이란 무엇인가를 느끼게해줍니다.
- 밥하니님께서 해보고 싶다고 요청하신 수목원을 진행하였습니다. 인원수가 안맞아서 제가 빠지고
네분에서 게임 진행했어요.
■ 소개
- 나무 두장을 받은 뒤 한장 사용, 그리고 버릴카드 하나 선택해서 한장 버리기. 하지만 최종 점수를
받을수 있는 산책로는 내 손에 카드 숫자의 합이 남보다 많아야한다. 이 두줄의 규칙때문에, 계륵,
고뇌, 번뇌가 가득해지는 게임 수목원 입니다.
■ 느낌
- 이번판은 제가 참여하지 않아 게임의 느낌은 잘 모르겠네요. 참여하셨던 아야우님 느낌으로는
" 두 번째 플레이임에도 어떻게해야 점수를 많이 낼 수 있는지 모르겠음. 상당한 눈치가 필요하고
나무를 심을 때 큰그림을 그려놓지 않으면 더욱 어려워지는 게임" 이라고 표현하셨어요...
아직도 계륵과 번뇌와 고뇌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다면, 수목원 한번 플레이해보세요 ^^
13. 레이크홀트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아야우)
▶ 우베님의 농장 1단계 게임
- 밥하니, 근익님께서 귀가하시고 남은 세명에서 레이크홀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소개
- 우베작가의 기본은 일꾼놓기 + 농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게임류 중에서 가장 가족스러운
게임 레이크홀트입니다. 3인플인 경우 20칸의 액션칸이 있고, 개인 일꾼은 3마리씩 가지고 플레이합니다.
일꾼을 늘리거나 하는액션이 없기때문에,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일꾼놓기게임이며, 놓은 일꾼의 액션을
통해서 밭을 일구고 농작물을 수확하고 그 농작물을 제출? 배달? 판매? 함으로써 점수를 얻는 방식입니다
액션 - 수확 - 점수 - 귀환 대략 이렇게 4단계로 나눠지고요. 3명의 일꾼을 돌아가면서 하나씩 배치하면
서 액션을 수행, 그리고 놓인 밭에 대해 수확 , 그리고 수확 + 이미가지고 있는 작물을 이용하여 점수를
얻고 일꾼들 집으로 귀환 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 느낌
- 우베작가의 농장경영게임중에 가장 ~~~ 가족스러운 게임이 나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베 + 농장이라면 2시간은 기본 깔고가는 게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레이크홀트는 플레이타임을 반으로
줄여서 가볍게 할 수 있는 농장으로 만들었더군요. 물론 그부분이 심심하다고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
지만, 저희모임같이 초심자가 많은 모임에서는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농작물을 한번 받고
점수 한칸 전진하는것을 잘 쓰는것이 중요해 보였고, 또 늦게 도착한 사람이 앞칸에 간다는 규칙때문에
1등으로 달리고 있다가, 마지막에 아야우님에게 역전당하는걸보면서, 적당히 뒤쪽에서 눈치보다가
끝날때쯤 달리는 전략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랑 아야우님은 같은칸에 있었고 잠팅이님은 한
칸 뒤에 있었습니다. 즉 1점차로 1,2,3등이 가려진걸로 봐서 밸런스는 괜찮지 않나 생각이 들었어요.
14. 봄베이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아야우)
▶ 코끼리 등에 물건을 싣고 팔러가보자~ 어여가자 점보 덤보 맘보 도토~
■ 소개
- 이스타리사의 봄베이는 45~60분 정도의 플레이타임의 가족게임입니다. 자신의 차례에는 3개의 액션포
인트를 받게되고, 그 액션 포인트를 이용해서 게임이 끝날때까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 하는게임입니
다. 3인플 기준 게임이끝날때까지 자신의 차례는 총 15번. 15번의 액션을 누가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냐
인건데. 액션포인트가 코끼리 이동시 1개, 물건 구매시 1~2개, 물건 판매시 1개, 도시 건설시 1개 등으로
직관화 된 내용으로 사용되기때문에 자신의 차례가 빨리 돌아오고 턴 내에서 많은것을 할 수 없다는것도
장점인 게임입니다. 특히 코끼리가 귀여운게 장점인 게임입니다 ㅎㅎ
■ 느낌
- 개인적으로 수집하는 보드게임 중에 작가위주로 모으는게임이 있고, 회사 위주로 모으는 게임이 있습
니다. 이스타리는 제가 수집하는 회사 중 하나로, 게임들이 대부분 기본이상의 재미를 주면서 가족적인
게임이 많은 느낌이들어서 좋아합니다. 뭐..무거운 전략게임이 케일러스밖에 없다는건 단점이기도 하죠.
봄베이는 약간은 이스탄불같은 느낌의 게임입니다. 코끼리를 이동시켜서 물건을 사오고, 도시에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벌고, 그 과정이 AP 3개로 이루어지다보니, 자신의 차례가 빨리빨리 돌아오고, 템포가 빠른
게임이다보니 지루하지 않아서 같이 플레이한 분들이 좋아하시더군요. 특히 잠팅이님은 코끼리 등에
큐브를 태워서 가는게 신박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표현까지 ㅎㅎㅎㅎ 이스탄불을 보드판으로 옮겨놓고
조금더 가족적인 난이도로 낮춰놓으면 봄베이가 될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저도 그렇고
아야우님도 그렇고 3인이 아닌 4 or 5인으로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많아도
늘어지지 않을것 같고, 길목에 궁전을 지어서 통행료 받는게 쏠쏠하려면 사람이 많아야 재미있을것
같은 생각도 들었거든요 ㅎㅎ 초심자 영업할때 사용하면 딱좋을것 같은 포지션의 게임이었습니다.
15. 오부족 (크루세이더군, 잠팅이, 아야우)
▶ 다음엔 꼭 육부족으로 해보고 말테다.
■ 소개
- 데이즈오브원더 사의 오부족입니다. 게임은 만칼라 시스템을 따르고 있으며, 총 5종류의 미플을
이용하여 5가지 미플액션을 진행. 이후 도착한 타일에서 타일 액션을 진행하여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녹색은 상인으로 물건을 가져올 수 있고, 파란색은 건축가였나요? 주변의 칸
배치에 따라 돈을 받고, 노란색은 게임이 끝나고 타인보다 많으면 점수를, 흰색은 지니를 사용하기 위한
자원으로도 쓰이고, 종료시 점수로도 쓰이고요, 빨강은 암살자로 남의 노란/흰색 미플을 죽이거나, 보드
판에 미플을 죽여 빈땅으로 만들어 내 낙타를 배치하고 점수를 받게 해주는 역할을 하죠.
이런식으로 미플을 움직일수 없거나, 한사람이 낙타를 다 배치할때 까지 게임하고 종료 시 점수계산을
하여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중간중간 지니를 이용한 특수카드 사용 및 콤보를 통해
점수를 먹거나 상품 셋 컬렉션을 통해 점수를 버는 방법, 건축가나 미플 활용을 높여 점수를 버는 방법
등등 다양한 루트로 승리 방법이 있기때문에 리플성이 괜찮다고 평가되는 게임입니다.
■ 느낌
- 확장은 다 사놓고 아직도 기본판밖에 못해봐서 아쉽기만 한 오부족입니다. 곰잼님의 말씀을 듣고
이번엔 육부족(장인확장)을 해보려 했으나, 새벽 늦은 시간이고 저를 제외한 두분께서는 첫 플레이라
설명을 듣다 지치실것 같아서 그냥 오부족으로만 했어요 ㅠㅠ
저는 모임원들이 말하는 개구리 전략 (움츠리고 있다가 게임 끝에 터뜨리는.. 제가 어떤 게임을 하든
저런식으로 한다고 붙여준 별명이에요.)으로 녹색 상인을 이용한 상품 셋컬렉션 으로 .. 아야우님은
지니 + 암살자를 이용하여 두명씩 죽여서 노란색 우위를 차지하고 낙타를 놓는 전략, 잠팅이님은
파란색 건축가를 이용한 돈벌기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게임 막판 모은 상품으로 대박 역전을 노려
보았으나... 빨간색으로 남의 노란색 흰색을 다 사살시켜가며 노란색 미플을 모으고, 게임 종료시
노란색 미플 3점짜리 지니도 확보하면서 앞서 나가신 아야우 님꼐서 승리하셨습니다.
다음엔 꼭!! 꼭!! 육부족으로 플레이하고 말것입니다!!!
※ 천안 개인집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분들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저희 모임은 하드게이머보다 초중급게이머가 많습니다. 흥미가 있으신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