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보드게임 챌린지 #4-1] 내가 소개하고 싶은 보드게임 -> 불꽃손 님 , 라마나타 님
이 콘텐츠는 탐험가님이 기획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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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당신의 보드게임 챌린지 #1-1 탐험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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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보드게임 챌린지 #2-1 KIMKUN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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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보드게임 챌린지 #2-2 보드보드 수학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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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보드게임 챌린지 #3-1 zooey님]
안녕하세요. 탈라샤입니다.
zooey님의 부름을 받아 당신의 보드게임 챌린지를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저의 게임 깊이가 깊지는 않은데다가 게임 취향이 독특한 터라 공감이 잘 안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름을 받았으니 저의 베스트 TOP 게임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2인,3인,4인,5인 짧은 게임과 긴 게임으로 나눠보려고 합니다.
짧은게임은 플레이타임 2시간 이내
긴게임은 플레이타임 3~5시간 정도 내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인 짧은게임 베스트 : 키 포지
저는 기본적으로 2인 게임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개인 취향이 2인 게임을 기피하다보니 2인 전용게임은 거르는 편입니다.
게다가 딱지류의 게임이라면 더더욱이나 기피했던 터라 키 포지는 저한테 있어서 구매하지 않을 게임이였습니다.
허나 각종 뽐을 못참고 결국 14팩 정도를 질렀는데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덱 구성을 할 필요 없이 36장의 카드로 뽑아낼 수 있는 콤보 전략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때리는 개념이 아닌 키를 제작한다는 테마도 싸우는 게임류를 선호하지 않는 저로썬 진입하기 좋았던 게임이였습니다.
몇가지의 덱만 갖고도 여러판 돌릴 수 있는데다가 시간 자체도 판당 30분 내외니 짧고 간단하게 콤보를 즐기기엔 키포지가 저한테 있어서 2인 짧은게임 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2인 긴게임 베스트 : 콜로니스트
이 게임은 생소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느낌은 우베게임의 느낌이지만 작가는 우베가 아닙니다. 처음 나왔을때 똑같은 액션이 반복된다는 평이 많아서 고르지 않았는데 이후 저렴하게 매물이 나와서 구매하고 처음 진행하였는데 매우 색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1시대부터 4시대까지 진행하는데 모든 시대를 진행하기엔 너무 오래걸려서 처음엔 1,2시대로 하였고 그 다음은 1,2,3시대로 그 다음은 2,3,4 시대로 아직까지도 4시대를 전부 해 본적이 없습니다.
인원수는 1~4인인데 3~4인은 너무 오래걸리고 비슷한 액션이 반복될 수 있어서 2인이 진득하니 즐기기에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2인 게임 후보군중엔 오딘, 아를의 평원도 있지만 우낙 유명한 우베 아저씨의 게임인데다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두개보다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콜로니에 따라 게임양상도 완전히 달라지고 시장이 돼서 마을을 넓혀나가는 느낌도 잘 느껴지기 때문에 다른 콜로니로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게임이 조금 더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현재까지 저의 2인 긴게임 베스트는 콜로니스트 입니다.
3인 짧은게임 베스트 : 스카이섬 + 확장 2개
타일놓기 + 경매 게임으로 유명한 스카이섬이 3인 짧은게임 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기본게임 기준으로는 4~5인 추천에 짧은게임으로 들어가지만 확장 2개를 모두 넣으면 3인정도가 제일 좋은 것 같고 긴 게임과 짧은 게임의 경계선상에 있습니다.
카르카손에 그닥 재미를 못느꼈던 저로썬 별 생각없이 구매한 게임인데 본판으로도 매우 만족하였고 1차 확장인 방랑자 확장을 넣고선 매우 전략적이고 계산적인 게임이 되어서 만족했는데 2차 확장인 드루이드 까지 포함하고 나면 본판에서 아쉬웠던 타일수의 부족함도 채우면서 전략성도 채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본판만으로 즐기기엔 너무 심심한 데다가 이미 확장까지 스까버리는 바람에 구분하기가 더 어려워 져서 확장으로만 즐기고 있습니다.
매턴 타일 뽑힐때와 가격 설정할 때, 미션 점수를 어떻게 낼지 고민하며 방랑자 트랙이동과 드루이드 타일 구매까지 복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자신의 섬이 커지는 기쁨도 누릴 수 있는 스카이섬과 확장이 3인 짧은게임 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3인 긴게임 베스트 : 로렌초 + 확장
위에 추천한 스카이섬 풀 확장과 플레이타임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게임역시 확장을 끼고나면 가문 비딩부터 시간이 오래걸려서 3인 긴게임에 집어넣었습니다.
처음에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을 접했을 때는 너무 게임이 야박해서 몇판 안하고 팔아서 로렌초 역시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해볼기회가 있어서 해봤는데 그오호의 느낌을 살리면서 빡빡한 느낌이 살짝 풀어지는 느낌에 주사위 일꾼놓기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고 두 번째 판에 인물카드 드래프팅룰로 즐기면서 게임에 푹 빠졌습니다.
대부분의 평들중에 확장을 끼고나서 훨씬 재미있어졌다는 평을 듣고 확장을 넣고 플레이하니 역시 본판에서 아쉬웠던 여러 점들을 메꿔주면서 다양성도 극대화 된 점이 맘에들었습니다.
초반에 허덕이다가 어느순간 테크가 갖춰지면 잘 굴러가는 시스템의 게임인데 그중에서 3인으로 즐기기에 가장 적합해서 3인 긴 게임 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4인 짧은게임 베스트 : 네옴
솔직히 네옴은 3~5인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적합한 인원이라고 생각합니다. 3인이던 5인이던 게임 플레이 타임에 크게 영향받지 않아서 5인에 넣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4명이서 했을때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은 두 도시사이에서와 비슷한 테마와 매커니즘의 게임입니다. 물론 플레이어가 양 옆에 도시를 짓는게 아니라 자신의 도시만 짓는거지만 타일 몇개씩을 보고 하나씩 돌리는 매커니즘 + 도시건설의 테마는 아무래도 세븐원더스 보단 두도시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콘이 좀 난해해서 첫 플레이 시에는 룰북과 참조표를 봐야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부분 1회플 혹은 2~3라운드쯤 되면 이해하고 즐겁게 고민하는 게임입니다.
어떤 타일을 가져가서 점수를 얻을지 혹은 재앙타일을 선택해서 남에게 똥을 뿌릴지 드래프팅하면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포지션의 전략 게임입니다.
시간이 어정쩡할때 전략게임을 하고싶다고 하면 항상 이게임을 들고 나갑니다. 추가 건물과 확장 시스템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4인 긴게임 베스트 : 키플라워
취향이 확 나뉠수 있는 게임인 키플라워가 제 4인 긴게임 베스트 입니다. 보드게임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알게된 게임인데 경매 + 타일놓기 + 자원운송 + 핸드관리 등 여러 매커니즘이 잘 버무려져 있는데다가 색감도 아기자기하고 키 시리즈라는 시리즈로도 발매가 되어있어서 아직까지도 키 시리즈는 제 베스트 게임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즐긴게 키플라워였습니다. 확장도 두 종류나 있는데 본판만으로도 깔끔해서 확장이 없어도 매우 재미있지만 역시나 확장은 모두 구비를 해 놨습니다.
요새는 다른 게임들에 밀려서 잘 돌아가진 않지만 그래도 추억보정과 아직도 겨울타일 받고선 고민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고 특유의 색감은 제 개인 취향에 잘 맞습니다.
매 게임마다 타일이 랜덤으로 깔려서 어떤테크가 좋을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어서 게임 느낌이 판마다 달라지는 점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역시나 다른 매우 재미있는 게임들도 많지만 개인적인 취향과 너무 유명한 게임들에게 한발짝 양보하고 나면 제 베스트 4인 긴게임은 키플라워입니다.
5인 짧은게임 베스트 : 지도제작자
여태 소개한 게임중에서 가장 최근게임입니다. 이 게임역시 5인 뿐만아니라 7~8인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웰컴투랑 지도제작자 두 게임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게임인데 웰컴투는 숫자로 즐기는 드로우 앤 라이트 게임이고 지도제작자는 각자 취향에 맞게 칸에 그림그리는 드로우 앤 라이트 게임이라 지도제작자를 올렸습니다.
게임 룰도 쉽고 게임 점수내는 방법이 위에 소개해드렸던 스카이섬과 비슷합니다. 똑같은 점수카드라도 나오는 순서에 따라 게임 양상이 많이 바뀝니다. 기본 카드들과 기본 점수카드들이 한 10판정도 더 하면 외울수도 있을 것 같지만 점수를 잘 내려면 외운다 하더라도 매 판마다 그림을 다르게 그려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똑같은 게임을 연속해서 잘 돌리지 않는데 이게임은 하루에 연속 3판도 돌려본 게임입니다. 그만큼 적은양의 컴포로 빠르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도 랜덤성을 조금 더 추가할 수 있게 확장이 나온다면 더더욱 좋을것 같습니다만 지금도 충분히 많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5색볼펜을 구매하셔서 모양마다 다른색으로 그리면 보는맛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요새도 모임에 게임 챙겨갈 때 전략게임 사이에 항상 지도제작자와 웰컴투는 챙겨갑니다.
웰컴투 확장이 나와서 선택지가 좀 많아진다면 5인 짧은 게임 베스트가 바뀔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5인 긴게임 베스트 : 그라운드 플로어
솔직히 5인 긴 게임은 추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3/2로 쪼개는게 더 나을수도 있고 5인 긴 전략게임은 다운타임이 매우 길어서 지루하기 마련입니다. 이 게임역시 긴 플레이 타임으로 호불호가 갈리는데 4~5인 선에서 즐길 수 있는 베스트 게임에 선택된건 그라운드 플로어 입니다.
일꾼놓기 기반에 회사 운영을 테마로 하는 게임인데 긴 플레이 타임에도 테마성이 잘 입혀져 있어서 일꾼놓기 하면서 회사 운영을 한다는 느낌이 잘 묻어납니다.
경제상황에 따라 수요와 공급도 변하고 회사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면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는 시스템, 아무리 턴순서가 빨라도 물건은 저렴한 순으로 팔아야하는점. 개인적으로 경영쪽 게임은 푸드체인거물 보다는 그라운드 플로어가 더 제 취향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새로운 느낌으로 2판이 나왔는데 아쉽게 구할수 없어서 구하진 못하였지만 1판 TMG판으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고 시원한 파란느낌의 게임박스도 마음에 듭니다.
TMG특유의 두꺼운 타일들도 게임 몰입도를 올려주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긴 플레이타임을 갖고있다보니 자주는 돌아가지 않지만 언제든 돌리고 싶은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 많아 베스트를 고르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저 게임만큼 다른 게임들도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누스피요르드, 롤포갤, 언더워터시티, 오부족, 테오티우아칸, 아나크로니 이녀석들은 최종 문턱까지 간 친구들인데 개인적으로도 아쉽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TOP 게임들이였습니다.
왜 저런게임이 베스트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의 취향은 제각각이니 너그러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차례로는 불꽃손 님과, 라마나타 님을 추천합니다.
불쑥 추천드려 송구합니다만 두 분의 게임후기와 리뷰 뽐뿌글을 보고 게임을 정말 많이 구매해서 두분의 베스트 게임을 알고 싶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의 출처는 Boardgamegeek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