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플레이후기] 쉽게 배워 재밌게 즐기는 게임들
안녕하세요. 낮엔 심리상담, 밤엔 타로상담, 보드게임은 낮밤 안 가리는 사는재미연구소 슝슝 입니다. 자녀 교육은 말 보다 행동이라던데 "애들아, 인생은 노는 게 제일이야. 잘 놀기 위해서 먹고 자고 일하는 거란다." 는 확실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ㅋㅋㅋ
이번 주에 즐긴 것들은 대부분 쉬운 보드게임들이네요. 언제는 안 그랬나? 그럼 플레이 후기 시작합니다.
이 글는 블로그 옮김 글이라 블로그에 보시면 더 편합니다.
https://m.blog.naver.com/aboveccs27/221605637303
글 끝에 제가 진행하는 타로상담수업 홍보가 있으니 원치 않으심 패스해주세요.
첫 게임은 #시퀀스 입니다. 얼마 전 #행복한바오밥 에서 #와디즈펀딩 을 통해 대성공 했던 보드게임이죠. 손에 있는 트럼프 카드를 한 장씩 내려놓으며, 그와 같은 카드가 그려진 곳에 자기 색의 토큰을 놓아 시퀀스를 만들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오목이에요. ㅋ
저는 여섯 명이서 둘, 둘, 둘 편 먹고 한 기억만 있었는데, 베스트는 3~4인 이라고 해서 시도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둘 다 졌네요. ㅎ
편 먹고 할 때는 상대 편이 두 줄을 만드는 동안 한 줄도 못만들고 완패..ㅠ.ㅠ
일 대 일 대 일에서도 맥 없이 졌습니다. 네, 맞습니다. 카드 빨이 90% 인 게임입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져서가 아니라 카드 빨에 좌지우지 되는 만큼 실력을 겨루는 게 아니라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습니다.
둘째 게임은 역시 행복한바오밥의 #스트림스 입니다. 우리 집에서 뽑기운 최강인 초딩 딸래미가 101 점이라는 최고의 점수로 1등 했습니다. 중딩 아들래미가 쒹쒹 대며 재도전을 외쳤지만 점수는 더 나빠질 뿐... 꽤 확률 계산을 잘하는 친군데... 운빨 게임에서 똥손엔 답이 없습니다. ㅎㅎㅎ
얼마 전에 지도제작자들을 재밌게 즐기면서도 이 게임은 무한 인원 게임이 아니라 딱 6인까지만 해야 재밌어! 라고 주장했는데 스트림스는 정말 진정한 무한 인원 게임입니다. 인원수를 전혀 안 탑니다!
셋째는 일본의 장기, 쇼기의 쉬운 버전인 #동물장기 입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나온 건 더 쉬운 3 X 4 버전인데, 이건 조금 더 큰 5 X 6 버전입니다. 판이 커진 만큼 말들이 조금 더 늘었습니다. 호기심에 인터넷에서 자료를 뒤져 쇼기와 동일한 버전까지 핸드메이드 했지만 해보지는 못하다가 한 번 해보자 하여 꺼내보았습니다.
결국 상대의 대장 말인 사자를 먼저 잡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특이한 점은 내가 잡은 상대의 말이 나의 예비 말이 됩니다. 내 차례에 할 수 있는 행동은 내 말을 움직이거나 내 예비 말을 보드판에 등장시키게 됩니다. 거기다 전진밖에 할 줄 모르는 병아리 말이 적진에 들어가면 닭으로 성장하여 사자 다음으로 활용성이 좋은 말이 되는 등 해보면 중국 장기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고양이 말을 적진에 침투시켜 변신 후 외통수를 만들어 이겼습니다. 예전에 장기하며 많이 외쳤죠. "장군아!"
넷째 게임은 #페이퍼사파리 입니다. 각자 자신 앞에 놓인 여섯 장의 동물카드로 사파리를 운영하는 보드게임입니다. 자기 차례에 하는 행동은 카드 더미나 버린 더미에서 한 장 뽑아서 내 사파리의 카드와 교환하거나 다시 돌려 놓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여섯 장의 카드가 모두 공개되는 순간 게임이 끝나고, 숫자의 합이 가장 작은 사람이 승리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타잔, 코끼리, 동물친구들 이라는 특수카드가 게임에 양념을 쳐줍니다. 거기다 아래위 카드가 같은 숫자면 0점이 되는 규칙도 생각할 여지를 주지요. 하지만 그럴 새도 없이 금방 끝납니다. ㅎㅎㅎ
2인플로 하니 확실히 밍밍 합니다. 네 명 꽉 채워서 하는 게 아무래도 재밌는 상황이 많이 벌어질 듯 합니다. 2인 게임은 아닌 걸로...
오랜만에 타일로 길 만들고 모험가를 움직여 보물 빨리 찾기 경주 보드게임인 #카루바 를 했습니다. 같은 번호의 타일을 같은 순서로 놓는데도 사람 마다 놓는 방식과 모험가를 움직이는 방식의 차이로 격차가 생기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할 때 마다 쉬우면서도 괜찮은 재미를 줘서 만족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한글판이 나오면서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구입은 권하지 않게 되네요.
1~6인 다 재밌는 준수한 롤앤라이트 게임 #지도제작자들 을 또 했습니다. 재밌습니다. 이 정도로 플레이 했으니 본전은 다 뽑은 것 같습니다만 아직 더 돌려도 재밌을 것 같아서 매우 만족하는 보드게임 입니다. 이런 게 진정한 가성비 게임이죠~^^
100점은 처음 넘어 봤네요. 색색깔의 펜을 준비하면 나름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재밌는다는 후기를 읽고 충동적으로 카드캐슬에서 구매한 #트릭과괴인 입니다. 음, 카드 열 장으로 단 두 번의 라운드 동안 누가 범인 인지를 추리하는 간단한 디덕션 + 운빨 게임입니다. 역시 두 명이서 하니 이렇게 하는 게임이구나를 알게 되는 정도로 진행이 되네요. 한 사람이 두 명 분의 역할을 하는 방식이라 재미가 덜했습니다. 3~4명으로 해보고 나서 다시 후기를 올려야 겠네요.
암튼 둘이서는 안하는 걸로...
이번 보드게임 플레이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아래는 제가 진행하는 타로상담 수업 홍보니 원치 않으시면 패스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