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몬스터 (Big Monster) 리뷰 [행복한 바오밥]
※ 이 게임의 리뷰는 행복한바오밥에서 제공된 게임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게임 소개
빅 몬스터(Big Monster)는, 타일을 내려놓고 점수를 얻는 간단한 드래프트 게임입니다.
드래프트(Draft) 게임이란, 플레이어가 즉시 이득을 얻거나, 게임내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제한된 선택지에서 선택을 하는 게임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드래프트 게임에는 세븐원더스(7 wonders), 도미니언(Dominion), 스플랜더(Splendor)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빅 몬스터(Big Monster)는 이 드래프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요소를 더 추가합니다. 바로 '시간' 개념 입니다.
보통 드래프트를 할 때, 우리가 고려해야할 요소는 내게 얼마나 큰 이득을 줄 수 있는가를 고려하기 마련인데,
빅 몬스터(Big Monster)는 우리가 고민해야하는 시간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내가 고민하는 시간이 적을수록 상대방에게 점수를 얻기 곤란한 패를 줄수도 있고,
반대로 고민하는 시간이 길다면 상대방에게 좋은 패임을 알고도 건네줄 수 있기 떄문이죠.
2. 게임 순서 (개인전, 팀전)
빅 몬스터(Big Monster)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게임은 2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는 9턴씩 진행합니다.
2. 모든 플레이어는 동시에 자신의 앞에 놓인 타일 더미를 살펴봅니다.
타일 1장을 골라, 뒷면이 오도록 자신 앞에 놓은 다음에 남은 타일 더미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건네줍니다.
(같은 팀 혹은 상대팀에게 모두 줄수 있으며, 이미 다른사람에게 타일 더미를 받은 플레이어에게는 줄 수 없습니다.)
3. 모든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던 타일 더미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건넨 다음,
자신이 선택했던 타일 1장을 앞면이 보이도록 뒤집어 자신의 구역에 배치합니다.
4. 2,3 과정을 9번 반복하고 남은 타일 1개는 버려집니다. 2번째 라운드를 위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 팀전에서는 2인 1조로 팀을 나눠 진행하며,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플레이어의 점수가 해당 팀의 최종 점수가 됩니다.
3. 게임 설명
빅 몬스터(Big Monster)를 하려면 먼저 알아두어야 할 세가지 중요한 규칙(Rule)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타일 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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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가능한 타일 배치 예시
- 이미 배치된 타일과 긴 모서리나 짧은 모서리가 인접하고, 그림의 방향이 일치한 경우
(오른쪽) 불가능한 타일 배치 예시
- 위아래가 뒤집히거나, 옆으로 돌려서 배치하거나, 이미 배치된 타일과 인접하지 않은 경우
두 번째는 타일 점수를 얻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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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음 - 처음 몬스터를 내려놓았을 때 얻을 수 있는 점수는 작지만, 방사선 몬스터를 통해 진화할 수 있습니다.
2. 용암 - 용 몬스터 자체로 얻을 수 있는 점수는 작지만, 크리스탈을 완성했을 때 점수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2점, 5점, 10점)
3. 빅몬스터 - 빅 몬스터는 2개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반쪽만 있으면 1점, 완성시키면 11점을 얻습니다.
4. 룬몬스터(회색), 사막몬스터(연갈색) - 룬 몬스터는 자체로는 점수가 없지만, 크리스탈 조각이 있고,
사막 몬스터는 점수가 없지만, 사막 몬스터를 통해 얻는 임무토큰의 점수는 10점입니다. (일반 임무토큰은 5점)
그리고, 사막 몬스터와 룬 몬스터가 가장 적은 플레이어는 게임이 종료될 때, -10점을 받는 토큰을 얻게 됩니다.
5. 초원몬스터 - 초원몬스터 아래에 써져있는 조건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점수가 다릅니다.
6. 늪몬스터 - 게임에서 총 5장이며, 많이 모을 수록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1개 - 총 2점 / 2개 - 총 8점 / 3개 - 총 18점 / 4개 - 총 32점 / 5개 - 총 50점)
세 번째는 임무토큰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임무토큰이 있으며, 팀전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임무토큰도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임무 토큰은 게임 진행 중, 내 타일 1개를 앞으로 뒤집어 놓는 순서에 획득했다고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한 턴에 여러명이 동시에 임무를 완성한 경우, 여분의 임무토큰으로 모두 동일하게 지급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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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또다른 게임모드 (왼쪽 2인, 오른쪽 3인)
기본 규칙이 실시간 드래프트를 강조했다면, 2~3인 규칙은 보다 고민하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1. 두개의 타일 더미 중에서 선플레이어는 한개의 타일 더미에서 타일 1개를 선택하고, 타일 1개를 버립니다.
2. 다음 플레이어는 선플레이어가 선택한 타일 더미에서 타일 1개를를 선택하고, 타일 1개를 버립니다.
3. 총 20개의 타일 더미를 모두 사용하면, 점수를 계산합니다.
5. 게임 플레이 후
빅 몬스터는 제한된 선택지 안에서 고민하면서 플레이하는 드래프트 방식의 게임을 좋아하는데다가
실시간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꼭 플레이 해보고 싶었던 게임입니다. 근데 거기다가 팀전까지 된다니..???
리뷰를 쓰는 지금까지도 게임을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고, 또 다른 사람들과도 플레이해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1. 룰이 어렵지 않다.
기본적으로 나에게 어떤 타일이 유리할지 빠르게 캐치하고,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행동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타일 배치와, 타일 점수 획득 방법만 숙지하면 이게임은 어렵지 않습니다. 타일을 보면 '어떻게하면 점수를 얻을 수 있구나'가 한눈에 보입니다.
예를들어 두개의 타일을 합치는 빅몬스터 조합과, 방사선을 통한 돌연변이 진화는 꽤나 신선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조합이라 재미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게임은 쉽지만 이기기는 어렵다'는 말이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2. 다양한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먼저, 개인전, 팀전, 드래프트 개인전 등 3가지 형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팀전에서는 팀원 중 가장 낮은 점수가 그 팀의 점수가 되기 때문에 한명만 견제한다든지, 내가 어느정도 점수를 얻겠다 싶으면
우리 팀원을 도와준다든지 하는 요소가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팀원의 타일을 합쳐서 계산하는 임무토큰도 있기 때문에 팀전에서는 개인전과는 또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3. 리플레이성이 높다.
타일의 종류가 많은 데서 생기는 랜덤성과, 상대방에 따라 달라지는 타일 전달, 다양한 임무토큰을 통해 매번 게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처음에 재미를 본 전략이 있다고 해서 그대로 진행하다가는 '어어' 하는 사이에 상대방은 착실히 테크를 쌓아가는 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게임 모드에 따라 같으면서도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것도 좋았고, 임무토큰이나 타일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마다 게임에 대한 호불호는 당연히 있겠지만, 드래프트 게임을 좋아하시거나, 팀전 게임을 찾고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