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6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6편입니다 오랜만이네요.
게임은 꾸준히 하고있지만.. 여러가지 개인사정으로 후기 쓸 여건이 안되서 못쓰고있다가 최근에 재밌는 게임들을 많이 해서 씁니다.
사진이 있는 게임도 있고 없는 게임도 있고 그렇습니다.
피라미드 포커
개인감상 : 2.5
플레이수 : 2
-동생이랑 했습니다. 재밌는 게임이긴한데 이 무게에(게임 웨이트말고 물리적 무게) 이 운요소면 그냥 배틀라인을 할 것 같습니다.
뭔가 다른 요소를 넣어야 더 재밌을 것 같네요. 본인 기물을 쌓을 때 한번 보고 뒤로 배치한다는 요소를 넣어서
기억력 게임으로 바꾼다면 더 재밌지 않을까..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네요.
범죄의 재구성 느와르확장 2번째 시나리오
개인감상 : 4
플레이수 : -
-동생이랑 주말에 범죄의 재구성을 몇주동안 진행했는데 이번엔 느와르확장의 두번째 시나리오를 했습니다.
정말 느와르 단편영화 혹은 80년대 펄프픽션 같은 시나리오였습니다 재밌었어요.
L.A. 컨피덴셜이라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느와르확장은 필구입니다.
1846 중서부를 향한 경쟁
개인감상 : 4.5
플레이수 : 1
-할 말이 많고 재밌지만, 나중에 18시리즈에 대한 글을 따로 쓰고싶네요.
처음 해본 18시리즈였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1802동 입니다. 솔직히 이거 웃기지않나요? 재미없다고 하신분들은 18알못입니다. 욕한건 아니고요.
글룸헤이븐
개인감상 : 5
플레이수 : 30회정도..?
-시나리오를 6회이상 한 파티라면 이미 큰 유대감이 생겼을테니까 결혼이라도 하십시오.
공교롭게도 저희 네명은 모두 남자라서 결혼은 못하고 넷이서 사귀고있는 상태입니다.
Heul doch! Mau Mau
개인감상 : 3
플레이수 : 2
-라벤스브루거 카드게임같은 게임입니다. 양파가 귀엽고 귀엽다보면 어느새 카운팅같은건 잊고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간단한 카드게임을 좋아해서 더 재밌게 느꼈을 수 있지만... 평타는 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개인감상 : 3.5
플레이수 : 1
-가격대비로 보면 솔직히 평점을 좀 떨구고싶지만 꽤 재밌었습니다. 필름을 감아 등은 못해봤는데, 그에 비해
운요소가 더 높다고 들었어요. 더미 플레이어의 존재때문인 것 같은데 역시 평타는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티키 카멜레온
개인감상 : 4.5
플레이수 : 수회
-스티키 카멜레온은 갓 게임입니다. 2019년 hbj 후보에 올랐을 정도.
모임에 가져오자마자 마구마구 해서 컴포넌트가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제작 의도는 아마 하하호호 찰싹찰싹 이었던 것 같지만
어느새 주사위가 보라색/잠자리 이런게 나와도 보라색 모기! 라고 소리치고 낚시를 하는 게임으로 변질됐었는데
이것도 그나마 점잖게 한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남자들끼리 했을때는 거의 바이킹 전사들의 도끼질처럼 혓바닥을 내려치게 된 우리들을 발견했습니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재밌더군요.
단점은 먼지가 많이 묻는다는 것인데 이건 물에 헹구면 금방 복구되는데 컴포넌트의 파손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만약 아직 안해보셨거나 얌전하게만 해보신 분들은 바이킹 혹은 광전사처럼 해보시길 바랍니다.
바닥에 해당 컴포가 떨어졌을 때 용감하게 외치세요. 먹이감이 바닥에 떨어졌다!!!
바이킹 광전사들이 달려들어서 혓바닥을 내려치게 됩니다.
서바이브
개인감상 : 3
플레이수 : 1
-명성에 비해서 생각보다 분노가 덜해서 아쉬웠습니다. 아마 서바이브할 시점에 기분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네요.
고래와 상어 컴포넌트가 엄청 귀엽더군요. 내 높은점수의 미플을 어디다뒀는지 전혀 기억할 수가 없었습니다.
콘도티에르
개인감상 : 3
플레이수 : 4
-역시나 명성에 비해 꽤나 심심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카드게임에 어느정도는 협잡질이 가능해서 꽤 즐거웠습니다.
6인플 풀로 돌리면 좀 더 치열하고 재밌습니다만 일찌감치 목표를 잃고 리타이어되는 플레이어들은 오직 꼬장을 목표로
게임을 해야되더라구요 그점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그렇게 된 분들이 욕심없는 플레이어분들이라 허허 뒤져라.. 정도였지만요.
슬기로운 생존생활
개인감상 : 1.5
플레이수 : 1
-새벽이라 텐션이 좀 떨어져서 그런지 어쩐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재미가 없더군요.
다음에 다시 또 해보면 평가가 달라질까 궁금합니다.
총사대
개인감상 : 3.5
플레이수 : 4
-이 게임 설명할 때는 꼭 협력게임이라고 해야합니다. 그렇게 꼭 나쁜 경비병을 이겨냅시다! 하며 이빨 잔뜩 털어놓고
0내놓을때의 쾌감은... 달걀제국, 킹스스트러글이나 리버탈리아같은 동시에 카드내고 숫자비교하는 게임인데,
굉장히 가볍고 간단하고 주는 재미는 사람들의 이빨에 달려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아래는 덤입니다.
다른분들 피그파일 시켜드리고 전 나자신과의 싸움을 하고있었습니다.
이런표정으로 하다가..
무너졌을 때.
중구난방 정신없는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보 : https://bonoboardgameslave.tistory.com/notice/17
행당역과 왕십리역 사이에 모임이 있습니다. 놀러오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