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18 사촌형님과 함께하는 모임 후기 (53)
플레이한 게임: Pipeline, Era of Kingdoms, Milito
1. Pipeline
지난 모임에도 여러 가지 게임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신작들로 구성된 라인업이었네요. 가장 먼저 한 게임은 ‘파이프라인’ 이었습니다. 정유회사가 되어 기름을 정제하고 계약을 만족시키면서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설명서를 읽기 전에는 파이프가 끊기지 않도록 누가누가 잘 연결하는지 시합하는 퍼즐게임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어서 약간은 당황했던 의외의 게임이었습니다. 파이프 연결은 부수적인 요소이고 일꾼놓기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도 플레이하는 방법을 뒤늦게 파악해서 게임 내내 고생을 하였네요. 파이프는 수익을 창출하는데 엔진 같은 역할을 하는 요소입니다. 최근에 한 게임 중에서는 스페이스 게이트 오딧세이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스게오는 게임이 약간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비교적 타이트하게 끝나서 괜찮았습니다.
2. Era of Kingdoms
3x3크기의 영지에 건물 카드를 놓으면서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설계를 하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건물 카드들에는 각자 건설에 필요한 자원이 있고 또한 건설했을 때 제공하는 자원이나 기능들이 적혀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9장의 건물 한도 내에서 자원을 잘 굴리면서 점수를 높이면 되는데요. 비슷한 느낌으로는 트루네가 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확장 규칙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약간 운의 작용이 컸던 느낌입니다. 호다닥 하면 30분이면 끝낼 수 있는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3. Milito
마틴 월레스의 배틀라인 비슷한 게임인데, 배틀라인은 사실상 숫자놀이였다면 이 게임은 카드들 마다 고유의 기능을 가지고 하는 아주 간략한 전쟁게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설명서를 제대로 못읽고 가기도 했고 막판에 피로도가 너무 올라간 상태에서 게임을 한지라 잘 기억이 안나지만… 잘 알고 하면 장군멍군 치고받는 게임이 될 듯 합니다. 요거는 다시 좀 해보고 싶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