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들은 스테디셀러 게임의 무분별한 추천을 경계해야 합니다.

신고플래그

1,376

2017-2-8 오후 9:27

IP: 211.53.***.***

BEST

"xxx하고 xxxx한 그런 재밌고 환상적인 게임을 추천 좀"

"긱 순위 뿅뿅 위 하던 게임 재판 되었던데 이거 재밌나요?"

등등의 글에 달리는 의견 중에

최소 5년이상 묵은 게임, 지금은 구할 수 없지만 그 명성이 자자한 게임,

긱순위에 왜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원래 거기 있었다더라 게임등을 추천하는 올드비를 우리는 경계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긴- 지름신의 길을 걸어온 탕아들이며 웃는 탈의 맹수들 입니다.

이미 골백번은 그 게임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해보았고 누군가는 중고장터 문턱이 닳아 빠질 정도로 들락 거렸습니다.

이들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과거의 영광과 희노애락, 그리고 너도 우리의 길에 함께 들어오라는 강려크한 의지 뿐입니다.

지름신같은거 물리쳐줘봐야 하등 도움도 안되는거 그냥 일단 명성에 기대서 추천한번 박아주고

자신의 추억보정치를 은근히 드러내며(어머님도 즐기셨다, 인생이 녹아있었다, 울고 웃었다, 생에 최고의 순간이었다등) 추천 한번 박아주는거죠.

이런 영혼없는 추천은 입문자 귀와 눈에 팍팍 박힙니다 하루이틀 박아본게 아니거든요 ㅋㅋㅋ

그렇게 추천을 받아서 산 게임, 주변의 머글들이야 뭘 꺼내줘도 환호하겠지만

어느정도 공력 좀 쌓여서 똥을 싸도 미플 모양으로 쌓을 수 있는 보타쿠라면 같이 해주지도 않습니다.

"아~ 그거 옛날엔 많이 했는데 뫄뫄뫄(2016)가 훨씬 더 낫더라"

"오랜만에 한번 해볼까?(최초이자 최후의 플레이)"

정작 그 추천을 날려준, 그 게임의 장점과 짜릿한 순간을 공유하고 싶어했던 그 플레이어들은

킥스타터와 각종 펀딩사이트를 뒤지고 해외 프리오더를 기다리면서 신작 규칙서 읽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그런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올드비들의 추천을 경계 해야합니다.

-----------------------------------------------------------------------------------------------------------------

물론 스테디셀러는 그 게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위상과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확실히 적재 적소에 좋은 게임들이고요. 그러니까 일단 사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신고플래그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