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나이트 보고서: 아리시아의 긴 여정 (2)
지난 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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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텍스트가 잘 안 보인다는 피드백을 주셔서, 카드의 내용 부분을 따로 가져와서 붙여보았습니다.
기존에 보드라이프에 있던 한글화 자료를 활용하였는데, 방대한 한글화 작업을 해주신 뿅태 님, 부르심 님, 와싯 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식 한글판 펀딩이 대성공한 것도 이렇게 관심을 불어넣어 주셨던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2라운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라운드 끝에 맵을 하나 개방해놨는데, 지형이 좋지 않습니다.
길막 오크 하나를 빨리 잡아야 되기 때문에, [5:사전 준비]를 집고 [정의의 검]을 가져왔습니다
(5: 사전 준비)
1턴
오크 하나 잡는데 너무 무리 아니냐 하시겠죠? 맞습니다.
사실 정의의 검 없이도 [마나 확보] + [분쇄 화살] + [신속함] 으로 원거리=6을 만들어서 심지어 부상도 없이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마나 풀=마나 확보. 유저 한글화 자료와 정식 한글판이 이름이 다른게 많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마나 확보]를 아꼈느냐…
그것은 두 칸 앞에 아른거리는 유적 때문입니다.
적색 마나 3개만 확보할 수 있다면 경험치 7, 드래곤급의 큰 경험치를 전투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마나 확보를 아낀다면 이 유적이 꽤 높은 확률로 가능할 것 같아서, 무리하면서 아끼게 되었습니다.
2턴
밤이라 숲이 크게 걸리적거립니다.
역시 마나 확보는 아껴주면서 이동=7을 만들어서 한칸 이동과 맵 개방까지.
3턴
존버는 승리합니다.
[어둠의 부적]이 나와주면서 유적에서 빨간 마나 3개 지불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경험치 7과 함께 레벨 4로 업. 달달한 스킬/액션 선택의 시간입니다.
(어둠의 아뮬렛=어둠의 부적)
솔플에서 스킬을 고를 땐 더미 플레이어의 스킬도 몇개씩 같이 고를 수 있습니다.
물론 아리시아의 수정 스킬(어둠의 불 마법)이 좋아서 딴쪽으론 눈길도 안줬어요.
마나류 스킬 중에서 울프호크의 치유+수정 스킬과 함께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상급 액션은 현재 상황에 맞춰서 고르시라고 지난 시간에 꿀팁 드렸죠?
이번 라운드에는 이미 이동을 많이 소모했고, 앞길이 꽤 황량하기 때문에 이동카드인 [민첩]을 집어줍니다.
(기민함=민첩)
4턴
[극대 효과]를 믿고 자신 있게 마탑을 들어갔는데, 아다리가 영 안맞습니다.
(최대한의 효과=극대 효과)
공격+방어 합쳐서 10은 나오는데, 5:5로 나눠지지가 않네요.
젠장 부상 2+2 행사에 당첨되었습니다.
다행히 핸드의 부상 2개는 궁극기로 바로 제거가 가능했습니다.
아플땐 아프더라도 마법 보상 한장정돈 괜찮잖아?
여기서 제가 파란 수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 사용을 생각하고 [눈 폭풍]을 골랐습니다만.
지금 복기해보니 아리시아 수정 스킬이 적색과 흑색 마나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파괴] 쪽이 쓰기가 쉬웠을 것 같습니다.
[파괴] 자체는 근접보다는 원거리 덱과 궁합이 맞지만, 강력한 효과인 [붕괴]는 적 멘탈붕괴에 직빵인데 아쉽네요.
(빗발치는 눈=눈 폭풍)
5턴
마탑 대전투로 레벨 5가 되어 핸드제한이 6장으로 늘었습니다.
핸드 증가는 겉보기 이상으로 큰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5레벨(핸드 6장)과 9레벨(핸드 7장) 진입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1라운드에 레벨3을 달성했다면 2라운드 목표는 레벨5로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탑에 온 김에 좋은 유닛인 마법 패밀리어를 고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료로는 적색 마나를 먹여둡시다.
(마법 정령=마법 사역마=마법 패밀리어)
6턴
어째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마법 패밀리어의 이동 능력(이동=3)과 행군(이동=2), 민첩(이동=2)으로 성까지 이동하고,
강력한 얼음 폭풍 (공성 얼음 공격8 ㄷㄷ) 으로 성을 먹어줬습니다.
(눈보라=얼음 폭풍)
다 좋은데 안타까운 것은 덱과 핸드 전체에 카드가 딱 1장 (범용 전투 기술) 남았기에 새로운 맵 개방을 못하고 라운드를 끝낸 것…
라운드 종료 전에 앞의 맵을 봐 둬야 다음 라운드 시작하면서 계획을 짜고 들어갈 수 있어서 차이가 큽니다 ㅠㅠ… 실력 부족이 여기서 드러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아리시아의 대환장 부상파티를 기대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