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리베라]2019년 6월 게임 후기
안녕하세요!
2019년도 상반기는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기만 열심히하면 되는 취미들과 달리 보드게임은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보니 더 어렵군요.
보드게임을 할 때 첫번째 컴포넌트는 "함께 할 사람"이다 라는 명언을 더욱더 깨닫게 됩니다.^^
[아문레]
초보들이 할 수 있는 5인 게임!
언제해도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생각 할 수 있는 게임에 아문레가 있습니다.
간단한 메카니즘으로 최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작입니다.
특히 공물을 바칠 때 두 패로 나뉘어져서 싸울 때, 그리고 1시대가 끝나고 남은 피라미드를 누가 차지하는 지 싸울 때가 흥미진진 합니다.
(상자의 대부분이 질소포장인건 비밀)
[엔데버]
오래전에 구입했던 엔데버를 이제서야 했습니다!(밀봉노플의 슬픔이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었고 적당한 무게감에 재미를 주는 즐거운 게임이더군요
건물을 짓거나 테크를 올리는 경쟁적인 재미도 있었고 같이 탐험을 해서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는 경쟁적인 재미도 있었습니다.
다만 확장 모듈을 하나도 끼지 않아서 단순한 감이 좀 있었습니다. 추후 확장을 넣어서 해보고 싶었습니다.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처음에는 퀘틀린부르크 였던 것 같은데 이름이 바뀌었네요
최근에 유명하고 상당히 많이 회자되던 게임이라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풀렸네요
백필딩을 가장한 전형적인 푸쉬유어럭 게임이더군요
솔직히 인터액션도 너무 적고 운에 의지한 게임이라 신선하긴 했지만 아주 취향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올해의 운을 다 쓴 사람이 1등!)
[파이오니아 데이]
몇몇 후기에 재밌다는 소식이 많이 들리던 게임이라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고 평범한 게임입니다.
주사위 드래프트라는 시스템으로 진년게임을 만들면 딱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점수가 나는 시스템과 긴장감이 떨어지는 전개가 약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룡섬]
컴포로 절반이상 먹고 들어가는 게임입니다.(공룡은 너무 매력적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본 영화가 쥬라기 공원 이었는데 쥬라기 공원의 플롯을 그대로 따온 내용들이 너무 매력적이더군요
DNA추출부터(무려 주사위가 호박색), 관람객이 잡아 먹히는 시스템까지 잘 이어지는 모습이 옛날 영화를 떠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더군요
너무 매력적인 시스템을 가진 게임이지만 몇가지 잔룰과 필요없어 보이는 시스템 부분들이 아쉽더군요
전체적인 일러스트도 개인적으로 약간 불호였습니다.
[갤러리스트]
1년에 한번 정도 쿨타임이 돌아오는 비딸게임입니다.
이 분 게임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룰이 갯수와 양이 참 많은데 전체적인 게임의 수직적인 깊이는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타이밍과 게임의 운영의 묘미는 있지만 너무 방대해서인지 그 짜임새는 여전히 미지수 입니다.
다만 갤러리스트의 색감과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은 참~ 이쁩니다.
[아키텍츄라]
서로의 점수를 뺏고 자신의 점수를 살리는 간단한 카드게임입니다.
뭔가 있어보이는 일러에 비해 간단한 룰로 브릿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엉성한 룰북은 최악입니다. 한번이라도 이 게임을 해봤으면 이런 룰북으로 게임을 출시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요코하마]
게임의 명성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글에서 어떤 분이 좋은 게임을 사는 방법중에 하나가 이미 검증된 유명한 게임을 사는 것! 이라고 했는데 백번 옳으신 말 입니다.
요코하마는 이 분야에서 유명한 게임이고 그 짜임새 및 재미는 검증된 게임입니다.
발전되고 잘 짜여진 시스템을 느끼고 싶으시면 그냥 사시면 됩니다^^
저희 원주 보드게임 동호회 "리베라"는
보드게임을 정말 좋아하고 웃음이 많은 보드게이머들이 모인 동호회 입니다^^
강원도 원주를 기반으로 활동을 하구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니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안내를 해드릴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