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섬 솔로 모드 후기
보드라이프에는 간단한 사진만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제 블로그로 오셔서 좀 더 정돈된 글을 읽어주세요:)
https://tlstkd123.blog.me/221568181520
솔로 모드에서는 고객 미플 22개, 무뢰한 미플 3개만을 사용합니다.
솔로 모드 게임 준비를 마친 모습입니다.
주머니에서 2개만 뽑으면 되는데 하필 2명 다 무뢰한...
게임 종료 후 공룡 파크
게임 플레이 후 느낀 점만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다양한 의견 많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사실 보드게임이 혼자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할 때 더 재밌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끔보면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나의 계획이 망가지는 것을 못 견디는 분들도 계십니다. 공룡섬 자체가 플레이어간 상호작용이 강한 게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만의 공룡 테마 파크인데 내가 키우고 싶은 공룡 못 데려오면 괜히 아쉽고 그렇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상호작용을 싫어하시는 분들께 솔로 모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접히는 휴대폰으로 짜요짜요 타이쿤 하는 것 마냥 놀 수 있습니다. 물론 짜요 타이쿤보다는 게임 준비, 정리하기 훨씬 귀찮긴 하지만요.
2. 솔로 모드에서 '점수 많이 내기'를 목표로 설정한 점은 처음에는 실망스러웠습니다. 단순히 나의 최고 점수를 경신하는 것이 솔로 모드의 목표인가? 싶었습니다. 게다가 보통 그런 게임들은 룰북에 몇 점부터 몇 점까지는 숙련자, 몇 점부터 몇 점까지는 분발하세요 등등 이런 멘트가 있는데 이 게임에는 그런 것도 없었거든요.
그러니 보드게임긱에서 다른 사람들 점수를 보기 전에는 다시 솔로 플레이를 할 의욕이 안 생기더군요. 이제150점을 본 이상 우선은 저도 그 점수를 목표로 해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퍼블리셔인 판다사우르스게임스가 솔로 모드 점수를 유저들끼리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주면 좋겠다만...허무맹랑한 바람이죠 뭐.
게임을 받자마자 그 다음 날에 3인플을 했었습는데, 이 날 게임이 좀 허무하게 끝나서 그런지 사실 다인플에 대한 인상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솔로 모드를 해봤는데 상대적으로 훨씬 재밌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다인플을 좀 더 해봐야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같이 해줄 사람이 또 있으면 좋겠네요. 이상, 공룡섬 솔로 모드 플레이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