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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보드게임 초보,입문자가 즐기기 좋은 파티형 보드게임들!! 4편

7,906 조회

2019.06.19 20:40

선정 기준

1. 한글판

2.룰이 쉬워야 할 것

3.휴대성이 좋아야할 것 (박스의 크기가 작거나 컴포넌트가 작아서 다른 보관함에 보관이 쉬울 것)

4. 최대치로 잡아도 3만원 이하의 가격

5.결과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과정속에서도 흥미를 유발해야 할 것

6. 구입 경로가 단순해야 할 것 (해외직구나 펀딩등이 아닌 국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해야함)

1. 디크립토, 3~8인

약 2만원 전후로 구매 가능.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본격적인 팀전 게임이라는 거임.

흰팀과 흑팀으로 나뉘어 카드를 4장씩 뽑은 다음 자신의 팀으로 가져 오고 순서대로 셋팅을 해줌. 그리고 각자 돌아가며 코드마스터가 되어

숫자 카드를 뽑아서 힌트를 줘야 하는데 이미 셋팅된 단어 카드의 순서에 맞게 힌트를 줘야함. 예를 들어서 1, 2, 4가 적힌 숫자 카드를 뽑았다면

순서대로 셋팅된 단어 카드 중에서 3번을 제외한 1, 2, 4 순번에 적힌 단어와 관계된 단어를 힌트로 제공해야함.

너무 쉽게 힌트를 줘서 상대편이 1, 2, 4라는 순번을 맞춰 버리면 해독 토큰 하나를 받아가고

너무 어렵게 힌트를 줘서 우리편이 1, 2, 4라는 순번을 못마추게 되면 오답 토큰을 하나 받아야 하기 떄문에

코드마스터가 힌트를 줄때 난이도를 적당히 잘 조절해서 내야함.

그 외에도 상대편의 정답을 맞추면 정답 한개당 해답 토큰 한개를 받을 수 있음.

이것만 보면 별거 아닌데 오답토큰이 두 개이상이 되거나 상대팀의 해답토큰이 두 개 이상이 되면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힌트를 주고 받는 것에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음. 개인적으로 할 때마다 큰 재미를 봤기 때문에 강추!

2. 코드네임, 2~8명

2만원 초반대의 금액으로 한글판 구입 가능.

코드네임은 디크립토와 비슷하다면 또 비슷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연달아서 작성을 함.

카드를 5x5로 바닥에 배치를 한 다음에 팀장 플레이어가 카드 한 장을 뽑게 되는데 이 카드에는

빨간팀과 파란팀, 그리고 행인, 암살자까지 총 4부류가 포함되어 있음.

팀장은 카드에 그려진 구성을 잘 보고 총 3개의 단어가 포함된 주제 단어를 임의로 던져 줄 수 있음.

예를 들어 자신이 빨간팀이고 카드에 빨간팀에 해당 하는 단어 카드 중에 "눈", "사과", "말" 라는 카드가 있다면

3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단어를 잘 생각해서 "백설공주"같은 단어를 던져와 함께 해당 하는 단어의 갯수를 같이 말해 줄 수 있음.

이때는 백설공주 3개 라고 얘기를 하는거임.

팀원은 백설공주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일지 잘 고민해서 찾아야함.

이때 상대팀에 해당하는 단어를 고른다던가 행인을 고르게 되면 턴이 바로 넘어가게됨.

만약 암살자를 먼저 고르는 팀이 있다면 그 즉시 패배하고

먼저 자신들의 요원들을 먼저 다 찾아내는 쪽, 쉽게 말해 그림 카드에 그려진 자신의 팀 색깔에 해당하는 카드를 먼저 다 찾는 쪽이 이김.

코드네임도 디크립토와 함께 팀전으로 분류되는 보드게임이지만 디크립토와 다르게

상대편과 싸우는게 아니라 우리편과 싸우는 느낌이 많이 듬.

나중에는 서로 멍청한 놈들이라고 남탓하기 바빠짐.

대신에 친한 사람들끼리 즐기는게 아니면 사람을 상당히 많이 타기 때문에

친밀도를 고려해서 게임을 꺼내길 바람.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6인 플레이였음. 팀장 1명과 팀원 2명이 있을 때 환장의 조합이 나옴.

3.골드 러시 3~6인

만원 이하로 구매 가능.

기본 룰은 카드를 3장씩 받고 자기 차례에 카드 더미에서 한 장을 가져 오고 원하는 카드를 자신의 앞에 내려 놓는 게임이고

금을 많이 모아야 한다는게 게임의 기본 흐름이지만 약탈자 시스템이 있어서 내 앞에 금을 많이 내려 놓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일부러 상대방의 앞에 많은 양의 금을 내려 놓아서 작정하고 약탈하기도 하고 특수 카드도 많아서 생각보다 변수가 많았던 게임.

룰만 보면 잉 이게 뭔 재미지 싶은데 막상 해보면 빵빵 터지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음.

만원 이하의 룰이 쉬우면서도 특별한 카드게임을 찾고 있다면 골드러시 강추!

4.핸즈업, 3~8인

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

정말 이보다 정신이 없고 산만한 게임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실시간 플레이가 정신없이 이루어지는 게임.

룰은 각자 인원에 맞는 카드를 맞춰서 가져가고 자신이 가진 카드와 같은 모양의 손 모양을 한 다음

똒같은 모양을 한 사람이 있으면 카드를 승점으로 바닥에 내려 놓고, 누군가 양손을 사용해서 손모양을 만들면

재빠르게 따라해야 하는데 제일 늦은 사람이 해당 카드를 벌점으로 가져가는 방식임.

말이 전혀 필요 없는데도 계속 양옆에서 "이거 이거!!" "이거 없냐고 이거!!" 하다가

누군가 조용히 양손으로 손모양을 만들면 누구보다 빠르게 침묵하고 어디선가는 꼭 탄식이 터져 나옴.

정신없이 몰아치는 파티게임의 정석이랄까? 본인의 취향이 파티게임이라면 무조건 구매해야하는 게임. 강추!

5. 시타델, 2~8인

각자 역할을 정하고 턴을 돌아가면서 역할에 맞는 행동을 하고 건물을 지어나가는 게임.

듣기에는 상당히 별거 없어 보이는 무난한 게임이지만 진짜 이만큼 협상과 배신이 난무하는 게임도 드뭄.

특히 친한 사람들끼리 돌릴 때 물론 장난이긴 하지만 멱살잡이하는 것도 꽤 목격함.

분명히 잘 만든게임이고 컴포넌트 구성도 훌륭해서 강추하는 게임이긴하지만

사람을 좀 많이 타니 해당 게임을 돌릴만한 충분히 친한 인원이 없다면 좀 더 고려 후 구매하기를 추천함.

6. 셀레스티아, 2~6인

이만 오천원 정도의 금액으로 구입 가능.

최소 인원이 2인이긴 하지만 막상 해보면 2인은 별 재미를 못느끼고 최소 4인인 있어줘야 게임이 제대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음.

주사위를 굴리고 해당 시련을 해치고 다음 도시로 여행을 떠난다는 테마를 가진 게임.

자신이 선장이라면 약간의 블러핑 요소도 있고, 특수 카드의 종류도 다양해서 게임에 상당수 변수도 많고

일단 해보면 확실히 리플레이성도 좋고 잘만들어졌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게임.

단점이라면, 특수 카드의 종류뿐만 아니라 사용 타이밍도 조금씩 달라서

진짜 오늘 처음 보드게임을 해본 사람이 즐기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특수 카드의 기능을 정리해둔 요약 카드를 따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아보임.

개인적으로 일러도 마음에 들고 게임 자체도 충분히 재미있기 때문에

가격이 부담된다면 보드게임카페에서 한 번정도 꼭 플레이 해보길 권함.

확장팩인 리플헬프는 가격이 그나마 저렴해서 구입을 하긴 햇는데 (약 8천원)

없어도 크게 문제가 될게 없을 정도로 본판이 충분히 재밌음.

7.타란텔 탱고 (타란튤라 탱고) , 2~5인

약 만 오천원 정도로 구매 가능.

서로 돌아가며 카드를 내려 놓고 전 사람이 어떤 카드를 냈느냐에 따라 행동을 달리하는 게임.

카드에 그려진 동물에 추가로 거미가 그려져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 하고 해당 되는 동물의 울음 소리도 내야 하고

숙련이 되면 추가룰 까지 있기 때문에 파티파티 하게 즐기기 딱 좋은 순발력 게임.

이 게임도 역시나 동물 소리를 내야 한다는 특수한 기본 룰 때문에 그에 거부감을 느끼는 인원이 게임에 흥미를 못느끼게 되서

재미가 떨어지게 되는 사람을 좀 탄다는 단점이 있음.

아무래도 성인들보다는 아이들에게 잘 먹힘.

보드게임카페에서 해당 게임을 발견하거든 가볍게 한 번정도 해보기를 추천하지만 구매까지는...

8. 텔레스트레이션, 4~8인

약 이만 오천원 정도의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

그림을 그려서 단어를 표현하고 다음 사람이 그 그림을 보고 단어를 유추하기를 반복하는 그림으로 그리는 '고요 속의 외침' 이랄까.

특히 똥손들이랑 이 게임을 하면 정답을 맞추는게 주 목적이 아니라 서로 그림 평가하고 비웃는게 메인이 되는 게임.

처음에는 가격이 좀 비싼게 아닌가 싶었는데 스케치북 8권, 단어카드 100장, 펜8자루, 모래시계에 주사위까지.

구성품이 탄탄한걸보고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그제서야 알게 됐음.

파티 게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일 정도로 인기도 많고 진짜로 검증된 게임이기 때문에

한 번 정도 플레이를 해보거나 구매를 추천함. 강추!

9. 인사이더, 가짜 예술가 뉴욕 가다, 스파이폴, 스파이폴2

인사이더는 4~8인, 가짜 예술가는 5~10인, 스파이폴은 3~8인, 스파이폴2는 3~12인

가격은 각각 2만원 초반대~후반대까지 다양.

일단 인사이더를 제외한 3가지 게임의 공통점이라면 정답을 알고 있는 일반인들 사이에 숨어 있는, 정답을 모르는 마피아를 색출해내는 마피아 게임 이라는 것이고

스파이폴1을 제외한 3가지 게임의 공통점은 서로 한 번씩 번갈아가며 진행자를 맡아야 하는 게임이라는 것.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게임 두개는 스파이폴1과 가짜 예술가 뉴욕가다임.

스파이폴2는 특정 장소를 두고 어떠한 장소인지를 파악해야 하는 게임이고, 인사이더는 혼자만 정답을 알고 마치 모르는 것 처럼 연기를 해야 하는 게임임.

둘다 규칙이 단순하지만 깊이가 좀 덜하다고 해야하나..?

일단 인사이더는 혼자만 정답을 알고 가는 방식이라 굳이 따지면 한밤의수수께끼를 간소화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음.

질문이 중구난방으로 쏟아지다 보면 어떤 사람이 어떤 질문을 해서 정답을 유도했고 인사이더인지

기억이 희미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재미가 다소 반감될 수도 있다는 약간의 단점이 존재함.

반면, 가짜 예술가 뉴욕가다는 마피아 게임이긴 하지만 정답을 모르는 마피아가 정답을 알아낼 수 없게

그림을 이미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 마저도 파악이 제대로 안될 정도로 애매모호하게 그려야 하기 때문에

마피아를 찾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음. 특히 똥손과 정신세계가 사차원인 플레이어가 섞여버리면 헬파티가 열림.

하지만 구성에 비해서 가격이 상당히 안좋기 때문에 차라리 색깔별 펜을 따로 구입하고

작은 메모장을 하나 들고 다니면서 플레이 하는게 훨씬 더 싸게 먹힘.

가장 추천하는 게임은 스파이폴인데 이 게임을 추천하는 이유는 먼저 셋팅부터가 다른 마피아 게임과는 다름.

장소를 알아볼 수 없도록 장소가 적힌 부분이 위로 오게끔해서 그 위에 스파이 카드를 올린 상태로 지퍼백에 넣음.

그렇게 30개의 지퍼백 중에서 랜덤으로 하나를 골라서 게임을 시작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이 장소를 모르는 마피아 뿐만 아니라 장소 카드 아랫부분에 보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역할까지 적혀 있음.

게임 소개 예시에도 나와있지만 내가 은행이라는 장소를 알고 있어도 역할이 "창구직원" 이라면

질문을 받았을 때 창구직원 역할에 맞는 대답을 해야함.

예) Q.여기 얼마나 자주가나요? A. 주말 공휴일 말곤 다가요.

이런식으로 되어버리기 때문에 마피아를 찾는게 다른 게임에 비해서 훨씬 더 어렵지만

스파이도 정답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어려운 쪽으로 밸런스가 맞아서 집중도가 더 높아짐.

마피아 게임을 찾고 있다? 스파이폴 강추.

구매 추천 결론 : 스파이폴 > 인사이더 > 스파이폴2 > 가짜 예술가 뉴욕 가다.

10. 도블, 2~8인

만 오천원이 약간 넘는 금액으로 구입 가능.

같은 그림 찾기 게임. 모든 카드마다 한 개의 그림은 무조건 일치 하기 때문에 절대로 없더라 할 수가 없는 게임.

룰이 쉽고 간단해서 아이들과 하기에도 적당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가족형 파티게임.

성인들끼리 즐기기에는 조금 심심할 수도 있으나 미성년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음.

애들이랑 놀아줘야 하는데 나도 그나마 좀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 하면 도블 추천.

11. 뒤죽박죽 서커스, 2~4인

만 오천원이 약간 안되는 금액으로 구입 가능.

권장 인원은 2~4인이지만 카드를 3장씩 나눠 가지고 카드를 5장 먼저 내려 놓는 사람이 이기는 식으로 승부를 하면

6명 까지도 충분히 게임 플레이가 가능함. 그 이상하면 게임이 늘어짐.

쉬움 단계에서는 양손으로 블럭을 옮길 수 있도록 하고,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한 손으로만 블럭을 옮기도록 하는 룰을 적용하면

참여자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파티파티한게임.

12. 라스베가스 2~5인

약 이만 오천원 이상으로 구입 가능.

박스 크기가 조금 큰편이라 넣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셀레스티아도 넣었겠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포함시켜버린 정말 유명한 파티형 보드게임.

카드게임도 있긴한데 역시 주사위를 굴리는 손맛을 따라 갈 수가 없음.

주사위를 추가하면 좀 더 많은 인원이 즐길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추가하면 게임이 늘어질 수도 있음.

본인은 혹시 몰라서 9인까지 추가해두긴 햇는데 9명이 플레이 해보진 못함 (8명까지는 해봤는데 괜찮았음.)

확장팩을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단점이 있고, 막상 확장팩이 포함된 라스베가스 로얄을 사려고 해도

정말 매니아가 아닌 이상은 선뜻 구매하기가 꺼려지는 가격대를 형성 하고 있어서 ... 구매까지는 딱히...

(이번년도 4월초 선주문 가격이 4만5000원)

본판만 있어도 충분히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잇기 때문에 박스의 부피만 케어된다면 구매 강추 !

13. 푸시피시 (푸쉬앤피쉬), 2~6인

약 이만 오천원 이상의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함.

박스의 크기를 최대 셀레스티아로 잡고 그 이상 크기는 제외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파티파티한 게임을 다루고 있고 충분히 재밌는데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꼭 한 번정도는 언급을 해야겠다 싶어서 마지막에 우겨 넣은 게임.

머리 쓸일 없이 토큰 잘 던지고 알까기 잘하면 되는 피지컬게임.

한 번 해보고 이거 신선한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트까지 구입해서 즐기고 있음. 머리 쓸일 없고 규칙도 쉬워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박스 크기만 제외하고 깊이가 좀 얕은 편이다 하는 단점을 제외하면 크게 나쁜점은 눈에 안띄는 게임.

굳이 따지자면... 가격?

이 밖에도 무수히 많은 파티형 게임이 있겠지만

처음에 말한 조건과 4인 이상의 플레이어가 널널하게 즐겨야 한다는 점도 있고 하다 보니까

제가 구매했거나 즐겨본 게임에서는 4편 정도에서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파티게임을 돌렸을 때 반응이 괜찮았던게 순발력이 기본이 되는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전략보다는 운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는 게임들도 호평이 많았었고, 마피아 게임이 정말 인기가 많더군요.

아무쪼록 재미난 게임들로 많은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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