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대륙 확장 포함한 게임 리뷰
7대륙 확장 킥스 풀 팩으로 2-wave때 받아 몇 판 플레이 한 후기 및 리뷰입니다.
확장 부제가 한글판으로 '흥함 뒤에는 쇠함이 따르는 법'이다인데,
확장 저주(구름감옥)를 한 판 플레이 해 본 느낌은 '응(?)' 이었습니다.
흥함과 쇠함이라함은 문명이나 사회 혹은 개인의 인생정도의 주어에 어울리는 말인데,
게임 내용은 그냥 열기구 타고 올라갔다가 배타고 내려오는 느낌인데...
뭔가 한글 부제가 안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첫 번째 플레이는 탐욕스런 여왕 저주로 3시간정도 플레이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해변에서 객사하고,
두 번째 플레이는 구름감옥 저주로 4-5시간 정도 했는데 이건 확장 룰이 아리까리(?)해서 제대로 플레이 했는지 의심스럽지만 어느정도 게임의 흐름을 알게 해주었네요.
세 번째 플레이는 탐욕스런 여왕 저주로 6시간정도 플레이 했는데 한글화를 안하고 짧은 영어실력으로 상상 의역을 하면서 하다보니 에러플을 한건지...이게 엔딩이 맞나? 싶던데요,
마지막에 단서에 나와있는 장소와 카드를 찾았는데 그냥 스토리 "블라블라 하다가 끝"?!?!이랄까...아니면 "어쩌고 저쩌고 이랬습니다~"?!?! 이런느낌인데,
저주를 풀고도 게임이 끝나지 않고 계속 플레이가 진행되는 느낌인지...ㄸ누고 안닦은 느낌인지...이게 제대로 엔딩을 본건지 모르겠네요.
기본 본판에 확장들을 넣으면 세계관이 넓어지고 자유도도 높아지는데, 저는 일단 확장까지 다 넣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려웠던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처음 하시는 분들은 기본판으로 몇 판 해 보시고 확장을 넣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게임의 흐름을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배경은 20세기초, 플레이어는 저주를 풀러 일곱번째 대륙에 착륙해 대륙을 탐험하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저주를 푸는 게 목적이 됩니다.
액션은 카드 덱의 카드를 사용하면서 진행하는데, 액션카드덱에 기본카드, 캐릭터 카드5장, 저주카드5장이 포함되어 있고,
이 카드들을 다 사용하고 한번 더 셔플해서 사용하는도중 저주카드5중 한장이 공개되면 게임에서 죽게됩니다.
그래서 이 게임에서는 카드 덱이 캐릭터의 체력게이지라 보시면 되고,
사냥을 통해서 사용한 액션 카드들을 다시 액션덱으로 보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체력을 체우며 탐험을 계속 하게 됩니다.
처음 일단 캐릭터가 10명이 있는데 고릅니다.
그리고 게임 모드를 고르는데 쉬운모드, 어려운 모드, 불사신 모드 등이 있습니다.
쉬운 모드를 하면 죽어도 한 번 더 살아서 계속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특수 능력이 다릅니다.
위에 녀석이 프랑켄 슈타인, 아랫녀석이 러브크래프트인데요,
프랑켄은 죽었다 변신(?)하는 기술이 있고,
러브크래프트는 크툴루의 어머니답게 저주카드를 다스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래쪽 사진의 프랑켄 카드를 보시면 왼쪽 위 숨겨진 경험(Forbidden ecperiment)이라고 해서 무려 카드 25장을 회복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이걸 쓰면 프랑켄으로 변신(?)하는데 그럼 오른쪽에 있는 Obey!라는 카드를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캐릭터 능력이 강력해지죠.
프랑켄슈타인 소설 대사중에 이런게 있다네요.
"You are my creator, but I am your master - Obey!"
- 너가 날 만들었지만, 내가 너의 주인이다. 복종해!
패러디 카드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요런 캐릭터 특징에 맞는 카드들의 효과들을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그리고 아래 저주도 고릅니다. 기본 판에 5개의 저주가 들어있으며 확장까지 합치면 12개정도? 였던 것 같네요.
저주는 한 개 이상도 고를수 있다고 하는데, 처음 하면 한개도 매우 벅찹니다.
저주에 따라 시작지점이 다르고 시작 지점에 따라 나타나는 이벤트, 지형들도 달라지게됩니다.
아래는 탐욕스런 여신 처음 시작 지점입니다.(해변가죠)
지형카드 위에 캐릭터가 서 있고 윗쪽과 왼쪽에 로마자 1이 적혀있는 구름이 있는데 뒤에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이런 로마자 카드가 1~12까지 있는데. 뒤에 숨겨진 지형이 해변이냐 정글이냐 하늘위냐...
어디냐에따라 숫자가 달라지고 이 로마자 카드는 랜덤으로 뽑히며 따라서 뒷쪽의 이벤트도 랜덤으로 나옵니다.
이 이벤트는 좋은 것이기도 나쁜 것이기도하고 아이템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 이벤트를 진행하면 저 구름카드는 사라지고 내가 서 있는 지형에 이어지는 지형이 나타납니다.
사진의 화살표에 붙어있는 녹색숫자의 지형이 나옵니다.
위쪽으로 가면 007번 지형이 나타날 것이고 왼쪽으로 가면 009번의 지형이 나타나겠죠.
어플도 있는데 지형별로 BGM을 제공합니다.
틀어놓고 게임을 하면 더 몰입을 할 수 있겠죠?
한 번 해보고 바로 도색을 시작했습니다.
전부 다는 못하고 몇 몇 캐릭터와 플라잉 루트 확장 피규어만 했는데요,
블러드레이지 이후로 오랜만에 하는 도색이라 색이 잘 안사네요.ㅠ
뭔가 도색 의욕도 떨어지네요..ㅎㅎ
대충 이런 게임입니다.
게임 진행의 몰입감이 상당하고 이벤트가 다양해서 실제 신대륙을 탐험하는 느낌이 듭니다.
플레이어가 다쳐서 상처카드를 받으면 정말 고통스럽습니다.ㅎㅎ
조금 답답한 건 진행의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어디부터 시작해서 어디까지 가야할지 몰라 답답하다는건데,
그냥 대륙을 탐험하는 느낌으로 게임을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정리 시에 카드를 번호 순서대로 다시 넣어둬야하는데,
이게 상당히 귀찮습니다.
그래도 도색의욕을 느끼게 할만큼 오랜만에 갓겜을 해 본 느낌입니다.
챕터 1 게임 진행중 사진입니다.
대륙 탐험의 지형카드가 스포일러라고 생각되시는 분은 패스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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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지형을 까고 탐험을 하면서 저주의 행방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기후확장 피규어와 플라잉 루트 확장 피규어가 올라와 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