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크로스 마스터]
그 첫 시작으로 크로스 마스터라는 미니어처 보드게임을 선택했습니다.
크로스 마스터는 프랑스의 "왁푸" 라는 SRPG 게임이 원작이며 오래전에 애니메이션 까지 나왔습니다.
현재도 온라인 게임형식으로 나와 있지만, 국내에서는 매우 소수의 인원만이 즐기고 있습니다.
룰북이 쓸데없이 24페이지나 되고, 또한 용어들이 왁푸에서만 쓰이는 전문 용어들이 많아서 해석하는데 힘들었습니다.ㅠㅠ
(당근을 carrot 이라 하지 않고, cawwot 라고 한다거나, 궁수는 arc를 거꾸로 하여 cra로 표시 하는 등 용어를 좀 알아야 합니다.)
다행히 긱에서 2장짜리 요약본을 찾아 구글 번역기와 동거하며 번역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그리 어렵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윈도우 95를 쓰던 시절에 나왔던 파랜드 택틱스나, 밴티지 마스터 택틱스 같은 게임의전투 부분만 가져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ㅋ
속성 공격력과 소환수, 근접 공격, 원거리 공격, 마법, 그리고 돈을 모아 아이템 사기 등. RPG의 요소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평범해 보이는 이 게임을 완성시켜 주는 것은 역시 피규어의 퀄리티 죠.ㅋ
물론 채색되어 있는 큼지막한 피규어인만큼 가격이 절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수풀이나 나무 상자, 그리고 소환수까지 레진 피규어로 된 제품을 따로 구할수도 있습니다.
손맛이 살아있는 RPG 전투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터치 오브 이블 : 악령의 손길]
아주 오래전에 사서 한번 플레이 해보았던 터치 오브 이블.
이번에 쇼핑몰에 2번째 확장이 아주 싸게 풀려 결국 풀세트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풀세트 게임은 사진에 보이는 보드판이 양쪽으로 하나씩 더 붙게 됩니다. (두근두근)
그래서 겸사겸사 룰도 다시 익혀볼겸 본판만 꺼내서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게임의 배경은 오래전 촌구석의 한 마을.
갑자기 있을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전설속의 괴물들인 뱀파이어, 늑대인간, 좀비등이 일어나 사람들을 덮칩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때로는 경쟁하며 괴물들의 대장격인 악령을 때려잡는 내용입니다.
오래만에 해본 느낌은..아 재밌네요!! 예전에는 룰이 명확하지 않아서 좀 해맸었는데, 지금 해보니 호러 RPG 느낌입니다.
동료를 모으고 스킬을 올리고, 아이템을 장착하여, 능력을 갖추어 최종 보스에 도전하는.. 딱 RPG네요.ㅋ
어서 빨리 나머지 확장들도 한글화 해서 풀세트 플레이를 해보고 싶슴돠!!!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