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메도우 1인플 사진 없는 간단 리뷰
안녕하세요. 수칼입니다.
사진 없는 간단 리뷰입니다.
간단해서 쉽게 쉽게 돌릴 브릿지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자가 생각보다 크고 묵직하여 좀 놀랐는데,
뜯어보니 펀칭할 타일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도 몇 개 빼고는 잘 떨어져서 비교적 수월하게 펀칭했습니다.
마멋 친구들 참 귀여운데 그림들은 전반적으로 좀 심심합니다. 그냥 다 초록초록해요.
특히 바위랑 초원 타일 구분이 팍!! 됐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쉽습니다.
급하게 정리하다 보면 바위가 초원 타일과 섞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규칙이 매우 쉽긴 하지만 하다보면 의외의 일이 생길 수 있는지라
룩북 정독하고 펀칭도 하고 1인플 해봤습니다.
1인 규칙은 점수 계산 방법이 달라서 2~4인과는 전략도 많이 다르겠더군요.
그래서 이 경험은 다음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 거 같습니다.
1인 규칙은 처음 무작위로 고른 타일을 제외한다면
모든 것이 이미 정해진 상태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일단 막 하다가
거의 마지막에 와서야 미리 생각하면서 해봤습니다.
나침반을 쓰고, 초원 타일을 이리 저리 돌려보고, 뒤집어도 보고,
크기가 맞는지 놔보면서 할 수 있는 점이 재밌었어요.
직접 해보니 초반엔 고민이 제일 많이 되는 부분은 바위 타일이었습니다.
참 좋으면서도 다음 타일과 연계되기 때문에
바위 크기를 고르고, 적절한 위치에 내려 놓을 때 가장 신중해지더군요.
반면, 후반에는 남은 초원 타일 하나 하나가 매우 귀중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4개를 쓸 수 있도록 고르면서, 구멍을 가리지 않으면서, 구멍을 모아 바위를 얻으면서, 동시에 줄을 꽉 채우도록 배치하는...ㅠㅠ)
제가 테트리스 게임도 못하지만 이것도 그러한지 ㅠㅠ 113점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도전모드도 있던데 도전 의식은 딱히 생기지 않아서 1인플을 또 할 생각은 없고,
타일 뺏기나 라운드 끝내버리기 외에는 직접적인 견제가 없어
누구와 함께 해도 상처 받는 일 없이 꽤 재밌을 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컴포 종류는 많지 않아 세팅과 정리가 매우 간단한 게 좋네요.
초원 타일용 주머니 같은 게 있음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양이 워낙 많아서
그냥 박스채로 흔들어서 마구 잡이로 꺼내도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