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3 사촌형님과 함께하는 모임 후기 (48)
플레이한 게임: 스페이스 게이트 오딧세이, 오부족+장인 확장
1. 스페이스 게이트 오딧세이
보드엠에서 갑자기 한글설명서 합본판을 낸 ‘스페이스 게이트 오딧세이’를 해보았습니다. (이하 스게오) 발매 시 정보가 많지 않아 구입을 보류하다가 중고로 괜찮은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스게오는 어렵지 않은 액션포인트-퍼즐 게임입니다. 기본 테마는 우주정거장을 건설해서 사람들을 데려와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것입니다. 행동판에 일꾼을 배치해서 액션포인트를 얻고, 그 액션포인트 만큼 우주정거장을 증축한다거나, 우주정거장에 사람을 데려온다거나, 행성에 탐사자를 파견한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정거장을 건설할 때 사람이 리스폰 되는 지점이나 탐사자가 행성으로 떠날 수 있는 게이트의 위치를 최적의 효율을 내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퍼즐의 요소도 다분합니다. 행성에 사람을 배치할 때도 행성마다 각기 다른 배치 구조와 배치 시 얻을 수 있는 점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생각을 많이 해야합니다.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플레이 타임이 좀 늘어져버렸네요. 어떤 재미를 주고자 하는지는 알았는데 뭔가 살짝 아쉽네요. 더 재미있을 수 있을 것 같은 같은데요. 룰북에 나와있는 ‘짧은 게임’모드를 하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2. 육부족
스게오도 나름 괜찮은 게임이었는데, 스게오를 하고 나서 오부족에 장인 확장을 넣어서 했는데 정말정말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기존 오부족에 부족 하나가 추가되어 여섯개 부족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장인 확장은 필수라고 하셨는데 장인 확장을 넣으니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지니들이 사기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아이템이라는 사기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게임이 다채로워집니다. 오부족도 재미있었는데 육부족도 정말 재미있네요. 장인을 빼고 풀확장을 밀봉으로 가지고 있는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오부족은 끝까지 들고가도 되는 게임이겠다 싶어 바로 폴디드 스페이스에서 풀확장 오거나이저를 주문했네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