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재미있다.바로 한판더 하고싶었다
★★★ 재밌다. 누가 하자고하면 흔쾌히 GO
★★ 그냥 나쁘지는 않다.
★ 재미없다.
파운더스 오브 글룸헤이븐 Solo Variant 소개
안녕하세요.
작년에 배송되었던 파운더스 오브 글룸헤이븐입니다.
긱평점은 6.9점인데 은근히 좋은 평들이 많이 보여서 계속 한번은 해봐야지 벼르고는 있었는데, 최근에 컴퓨터 게임이 조금 지루해지려고 해서 바로 해보게 되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후기는 몇판 더 해볼 생각이고, 우선 간단히 소개만 해보려고 합니다.
코멘트들을 보면 룰이 어렵다는 평이 많았는데, 룰북을 보고 나서 조금 모호한 부분들은 긱 포럼과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익혔습니다. (근데 에러플 한건 안비밀)
원래는 여러 종족들이 글룸헤이븐에 모여서 도시를 재건하는 테마로 6개의 고급 건물을 모두 완성하면 게임이 종료되고 승점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Solo Variant는 혼자서 정해진 7 싸이클 안에 고급 건물 6개를 모두 완성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손의 카드를 다 쓰면 한 싸이클이 종료되고, 한 라운드마다 고급 건물이 하나씩 지어지게 됩니다. 첫 6 싸이클 동안 하나씩 지어지고 마지막 7번째 싸이클 안에 다 지으면 승리합니다.
다만 이미 지어진 고급건물에 매라운드 마다 새로 자원을 공급하지 못하면, 페널티를 지불하게 되고 지불하지 못하면 즉시 패배하게 됩니다.
건물을 완성할 때마다 다음 건물을 살 때 필요한 비용이 점점 비싸지게 되는데, 위의 페널티가 이 건물 비용이기 때문에 게임이 진행될 수록 지을 건물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겠죠.
게임 룰은 긱 웨이트가 4.1이나 되는데 생각보다 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자원에 대한 참조표는 많은데 액션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지 않아서, 행동 참조표같은게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룰 보다는 건물이 지어질 때마다 점수를 계산해서 나눠 갖는 부분이 조금 번거로울 것 같았습니다. 1인플에서는 다 혼자 먹으면 되기 때문에 안복잡함 ㅎㅎ
아래는 총 7 사이클이 종료될 때마다 모습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보드를 채워나가는 게임들은 이런 과정을 보는 것도 재미인 것 같아요.
0. 셋업
1. 1사이클 종료
2. 2사이클 종료
3. 3사이클 종료
길이 연결되면 즉시 배달되어야 하는데, 게임 중반까지 아무 의심 없이 싸이클마다 자원 하나씩 배달하는 바람에 너무 쉬워져버렸네요.
지금보니 집이랑 음식도 인접해있네요ㅋㅋㅋㅋ 이건 처음부터 신경쓴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대각선이 잘 안보이긴 하는 것 같아요.
4. 4사이클 종료
5. 5사이클 종료
6. 6사이클 종료
7. 7사이클 종료
종족과 시작 위치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종족은 길을 많이 놓을 수 있는 종족이라서 맵도 크게 쓰고, 마지막 건물도 겨우 연결 할 수 있었네요.
생각했던거보다 룰도 간단하고, 컴포넌트들도 나름 예뻐서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
다인플은 어떤 느낌일지 모르지만, Solo variant는 혼자 퍼즐 풀어나가는 느낌이여서 재미있었네요.
예전에 루나도 처음 올라온 후기가 안좋아서 묻힌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찾아보는 후기마다 너무 어렵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룰도 쉽고 재미있었거든요.
파운더스 오브 글룸헤이븐 룰 익히면서 루나가 생각나더라구요.
혹시 이런 선입견 때문에 못해보신 분들은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간단히 사진만 올리려고했는데 쓰다보니 말이 많아진 것 같네요.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