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7]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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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9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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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7]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6명이 모였습니다.

불꽃손, 바락하기, 하나씩, tongok, 노피어, 헤이온느

돌아간 목록입니다.

1. 보틀임프 (Bottle Imp, 4인)

2. 마스크맨 (Mask Men, 5인)

3.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 (Fake Artist goes to New York, 6인)

4. 스팟잇 바다버전 (Spot It, 6인)

5. 더보스 (The Boss, 3인)

6. 스시고 (Sushi Go, 3인)

7. 러브레터 (Love Letter, 3인)

후에 다음 게임이 돌아갔지만 없을때 진행된 것이라 생략합니다.

- 스플렌더 (Splendor, 4인)

- 바방크 (Vabanque, 3인)

1. 보틀임프 (Bottle Imp, 4인) 7.3/10

트릭테이킹게임으로 이건 내물고기야등을 만든 맴부스게임의 사장님인 귄터옹이 만든 게임이죠...

소원을 들어주는 호리병에 관한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한 소위 "소설기반" 게임입니다.

카드는 1부터 37가지 1장씩이고 각 카드마다 빨, 노, 파 중 1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단 18만 중간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핸드가 시작되면

18의 카드를 중앙에 놓고 18카드위에 호리병 모형을 올려서 호리병의 가격이 18임을 알립니다. 나머지 카드를 동일한 수로 모두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후 각자 1장씩을 버리고, 각자 양옆의 게임자에게 1장씩 히든으로 주고 역시 1장씩을 받습니다.

내기규칙> 선을 정하여 선부터 시계방향으로 1턴씩만 1장을 공개로 내놓습니다. 선이 낸 색이 있다면 그 색중에서, 없다면 아무색이나 낼수 있습니다.

먹기규칙> 한장씩 낸 트릭중에 호리병이 있는 카드의 숫자보다 낮은 카드가 없다면 가장 높은 숫자를 낸사람이 트릭을 가져가 자신 앞에 뒤집어 놓고

호리병이 있는 카드보다 낮은 카드가 있다면 그런 카드중 가장 숫자가 트릭을 먹어와 자신앞에 뒤집어 놓습니다. 이때 먹어온 사람이 낸 카드는 중앙에 그대로 두고 호리병을 그 카드위로 옮깁니다. 그리고 호리병의 주인이 됩니다. 이제 호리병의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호리병이 먼저 있었던 카드가 18이 아니면 그카드를 낸(원래 카드 낼때 먹어가기로 했던)사람이 먼저 있던 카드를 가져갑니다.(18이면 옆으로 살짝 치워도 됩니다.)

한 트릭을 먹어간 사람이 나오면 그사람이 새로운 선이 되어 다음 트릭을 시작합니다.

점수규칙> 마지막에 호리병의 주인이 된 사람은 먹어간 카드에 있는 점수마커의 갯수만큼 [-]점수, 나머지는 [+]점수를 계산합니다.

500점이 넘은 사람이 있으면 게임이 끝나고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핸드를 시작합니다.

게임중 자신 앞에 뒤집어진 카드는 먹어온 사람 조차 볼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트릭테이킹 게임이 그렇듯 트릭을 많이 먹어오는것이 점수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게임은 자신의 핸드에 낮은 수의 카드를 잘 이용하여 점수를 벌어 오되 잘못하면 호리병을 남에게 넘기지 못하는 욕심의 과오를 범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비된 카드를 카운트 해야 하고, 핸드초에 버릴카드, 줄카드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핸드에 한 색을 없애는 것도 운영의 한 팁입니다.

2. 마스크맨 (Mask Men, 5인) 7.4/10

최근 모 회사를 통해 이벤트에서 소개된 일본의 오잉크 게임사의 두게임중 한개인 마스크 맨입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은 클라이밍입니다. 달무티나 티츄, 렉시오 등에서 사용된 시스템이기도 한 손털기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게임의 특징은 매 핸드마다 핸드의 카드들간에 서열이 카드를 내면서 정해진다는데 있습니다. 아니 스스로 그 순서를 정해가면서 자신의 핸드를 털 전술을 짜는 게임이죠.

따라서 잘못하면 자신이 나중에 쓰려고 남겨둔 카드가 서열이 떨어져 버리면 핸드는 터는데 어려워 지는거죠.

6가지색의 카드 8장씩을 가지고 섞어서 모두에게 동수의 카드를 나누어 주고 나머지는 핸드에서 제외시킵니다.

중앙에는 색을 대표하는 마커가 있죠.

선이 시작할때는 두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1) 서열 없는 카드의 색은 1장을 내서 시작합니다. - 중앙에 모든 게임자가 볼수 있도록 낸 색의 마커로 서열을 표시합니다.

2) 서열 있는 카드는 1~3장의 같은색 카드를 냅니다.

다음 사람이 이를 받아 자신의 턴을 진행합니다. 3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1) 마지막 나온 색의 카드보다 서열이 높은 색을 마지막 나온 카드수와 동일한 수로 냅니다.

2) 마지막 나온 색의 카드와 서열관계를 따질수 없는 카드를 마지막 낸 카드수보다 1장 많게 냅니다. 항상 카드를 낼수 있는 최대수는 3장 입니다. 만일 4장을 내야 한다면 이 옵션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 중앙에 방금 낸 앞뒤 색에 의해 중앙마커의 서열을 표시합니다.

3) 아무 카드도 내지 않고 패스를 선언하고 새로운 선이 나올때까지 쉽니다.

내가 낸후 모두 패스하고 다시 내가 낼 순서가 되면 지금껏 낸 모든 카드를 옆으로 치우고 새로운 선이되어 새로운 선의 옵션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여 손을 가장 먼저 털면 2점, 둘째로 털면 1점, 가장 마지막으로 털면 [-]1점을 받습니다.

3라운드를 진행하여 총점이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유사한 게임들이 많이 있어서 자칫 동일한 시스템으로 전락하기 쉬운 상태를, 기본적으로 클라이밍게임이 진행중에 불타오르게 하는 성격이 있는데 추가로 색간의 서열이 핸드단위로 바뀔(정할) 수 있도록 탄력을 넣어 게임의 운영의 방식이 좀더 세밀해졌고 세련되 졌습니다.

작은 콤포넌트를 이용한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새로운 맛은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클라이밍은 적당히 한다고 하는데 이게임에서는 거의 헤멘것 같군요... 다시 도전해볼 여지를 남겨 놓는것 같습니다.

(이미지 일부 출처 boardgamegeek)

3.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 (Fake Artist goes to New York, 6인) 7.6/10

역시 일본 오잉크 게임사의 가짜 예술가... 입니다.

그림 그리기 게임. 지난 모임에서도 그랬지만 일시적으로나머 거의 포복절도하는 상황이 나오는 등 순간적인 상황을 부여하는 게임입니다.

다만 게임의 승패를 위한 노력은 거의 게임의 기본 재미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승패는 거의 의미가 없는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가벼움과 접근성이 용이해서 어디서든 시작할수 있는 게임입니다.

세부적인 설명은 지난 후기에서와 겹쳐서 생략...

(아래 그림의 답을 맞춰 보세요, 정답은 사진들 맨아래에)

(1)

(2)

(3)

(4)

(5)

4. 스팟잇 (바다버전, Spot It, 6인) 7.2/10

카드가 동그란것이 특징이죠... 카드마다 겹치는 아이콘이 한개씩만 존재합니다.

이런 카드의 구성때문에 다양한 룰로 게임이 진행될수 있습니다.

이날은 가장 재미있는 룰인 뜨거운 감자로 시작했습니다.

각자 손에 동수의 카드를 공개방향으로 들고 자신의 카드를 같은 아이콘이 있는 상대방의 카드위에 빨리빨리 올려 손을 빨리 터는 게임입니다.

6명이 진행하여 상당히 복잡하게 진행되고 이름을 말해야만 상대에게 올릴수 있는데 정신없이 진행되는등 왁자지걸한 게임입니다.

두번째로는 룰을 바꾸어 중앙에 한장을 공개하고 자신의 카드를 중앙에 버리면서 손을 터는 룰로 진행하였습니다.

가벼우면서 그림의 인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게임으로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같이 할수도 있는 게임이빈다. 오히려 어른이 잘 못하기도 하죠...

5. 더보스 (The Boss, 3인) 8.0/10

한때 엄청 유행하던 게임이죠.

중앙에 여러 지역의 보스들을 일렬로 늘어 놓습니다.

각 보스마다 정해진 혜택들이 몇가지 있고 해당 보스카드에 적혀 있죠... 이 혜택(불혜택) 한가지마다 카드 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카드를 잘 섞어 각 보스마다 한장씩 해당 색으로 뒤집어 보스카드 아래쪽에 놓습니다. 이 뒤집어진 카드의 내용이 이 라운드에서 각 보스가 줄 선물(혜택) 인거죠.

나머지 카드를 섞어서 각자에게 나누어 줍니다. 5장씩 받게 되므로 각자 5턴을 진행하면 1라운드가 끝나고 각 보스에 가장 많이 행동대장이나 똘만이를 보낸 사람에게 뒤집어진 혜택 카드를 공개하여 혜택을 주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턴이 되면 1) (선택) 한 보스를 택해 자신에게 주어진 6행동대장과 3똘만이를 원하는 양만큼 배치합니다. 해당 위치에 다른 색 배치수보다 많게만 놓을수 있습니다. 2) (필수) 핸드의 카드 한장을 해당 색 보스 아래 공개로 놓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뒤집어진 카드에 대한 정보가 많아져서 추리하 가능하지만 한장으로 인해 3점과 [죽음]이라는 극명한 혜택의 차이 때문에 쉽게 한곳에 치중할수가 없습니다.

각자 핸드에 들고 있는 카드의 뒷면에 해당 색이 표시 되어 상대가 어떤 색 보스의 정보를 알고 있는지 알수 있어서 상대를 견제하거나 불혜택쪽으로 유도하도록 블러핑을 하는데 이용됩니다.

게임은 매 라운드 3/5쯤에 공개되는 경찰 카드의 색에 따라 3~5라운드가 진행되는데 이로 인해 승패의 양상이 바뀌는 랜덤성도 포함되어 전략, 전술, 파티성이 모두 포함된 블러핑형 추리 게임입니다.

적은수의 콤포넌트로 절묘한 상황을 경험하게끔 하는 로직이 숨어 있는 게임이죠... 친구들끼리 즐기기도 괜찮습니다.

6. 스시고 (Sushi Go, 3인) ?/10

최근에 일러스트를 바꾸어 2판으로 새로 등장한 스시고, 7원더스의 음식판으로 불리워 7원더스의 룰과 거의 유사한 흐름을 가집니다. 일러스트가 귀엽고, 상대적으로 게임의 룰이 쉬워 쉽게 즐길수 있어서 가족게임으로도 괜찮습니다.

일정 수를 받아 1장을 킵하고 나머지를 옆으로 넘깁니다. 킵한것을 동시에 공개하여 자신의 스시로 만들죠. 라운드 종료시 자신이 모은 스시카드에 구성에 따라 셋트 점수를 먹는 방식이라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뭐 7원더스+라+아키올로지 스러운 게임이라고 할까요?

7. 러브레터 (Love Letter, 3인) 7.9/10

자신의 턴에 중앙에서 1장을 받아 1장을 자신앞에 공개로 버리고 해당 액션을 진행합니다. 카드의 종류는 종 8종 카드마다 숫자가 있어서 8번은 공주그림입니다.

게임은 게임 종료시 8에 가까운 카드를 가지고 살아 남은 것입니다. 즉 공주에게 러브레터 1장을 주는 것인데 8에 가까운 사람에게 주는 것이 공주의 마음을 끌기에 좋다는 테마죠.

상대의 핸드에 있는 1장의 카드가 몇번의 숫자가 있는가를 추리하여 그 번호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상대방(공주에 대한 연적)을 제거하는 게임입니다.

시스템중에 "게임자 제거"라는 시스템이 사용된 게임중에 하나죠. 거의 추리 게임이지만 상대의 추리와 내가 추리 당하는것 사이에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매 턴 2장의 카드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액션의 한계성때문에

쉽게 상대를 추리하지도 못합니다. 14장의 카드와 라운드 승리표시 토큰 몇개가 전부인 게임이지만 게임성 하나는 대단한 게임이죠.

누가 뭐래도 긱평점 7.51에 보드게임랭크86위, 가족게임랭크8위인 엄청난 게임인건 틀림 없습니다.

(가짜 예술가..., 정답)

(1) 냉장고

(2) 솜사탕

(3) 선풍기

(4) 거미

(5)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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