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 물품들과 다이소 제품으로 아컴호러 카드게임 정리하기. (feat. 다이소 감사합니다, 스압)
아컴호러 카드게임이 도착해서, 집에 굴러다니던 물건들과 다이소 물건들로 수납을 해보았습니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올리니 글이 좀 두서가 없어도 이해부탁드립니다ㅎㅎ
스포를 막기위한 모자이크 외에는 사진 편집을 안해서 스압이 좀 있으니 마찬가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전체 내용물을 담을 박스 입니다.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김장통(?)입니다. 환경호르몬 안전이네요.
불투명한 박스에 디자인도 나쁘지 않아서 한 10여년전에 사서 카드게임 수납이나 도미니언 수납등에 잘 써왔는데요,
요즘 나오는 김치통들을 보면 김치의 보존을 위해서 통 색깔이 갈색인게 많더군요. 아무튼 수납해봅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맨위에는 매뉴얼을 놓고, 럭키식스님 글룸헤이븐 오거에 포함되어 있던 플레이어 개인판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이 사이즈의 김장통은 저런 직사각형 매뉴얼이 잘 들어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룸에 쓰던 플레이어 개인판입니다.
위에 체력과 정신력을 표기하고, 가운데 칸에 캐릭터 카드, 나머지 단서, 자원등을 거치하면 다른 플레이 공간과 구분도 잘되고 편합니다.
옆의 미플은 플레이어 카드를 세울 스탠드를 열심히 찾아보다가, 마땅한 물품을 집(...)이나 다이소에서 못 찾아서
대용품으로 사용해본 미플입니다. 대부분 캐릭터 직업이 겹치지 않으니 색깔별로 1개씩 5개 준비하면 깔끔하더군요.
집에 굴러다니는 미플이 없으시면 카르카손에서 납치해오시면 됩니다.
아컴시티를 돌아다닐 귀요미 미플들입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친구가 웬디입니다.
매뉴얼과 개인판을 치워보면 이렇게 되는데요,
하나씩 간단히 보면...
집에 굴러다니던 주머니에 혼돈 토큰을 넣고, 남은 토큰은 다이소에서 샀던 남는 수납통에 넣어주었습니다.(지퍼락에 넣어도 무방합니다.)
손이 들어가기 좋게 굴러다니던 주머니 중 가장 큰걸 골라보았습니다. 이 주머니는 고리짝때 푸코를 사면서 받았던 것 같네요.
카드 정리는 포장마켓의 덱박스들과, 예전부터 써오던 집에 굴러다니는 덱박스들을 적당히 사용했습니다.
집에 덱박스가 없으신 분들은 포장마켓의 덱박스를 추천드려봅니다. 아컴카드뿐 아니라 여기저기 쓰기 좋습니다.
아컴카드에 가장 좋은 건 바인더에 정리하는 거라고 들었는데, 매직더게더링을 할때도 바인더는 고오급 레어 카드 트레이드 및 전시용으로만 쓰고
남는 카드들은 덱박스에 넣고 굴렸던것 같습니다. (물론 플레이 덱은 비이싼 울트라 프로 플텍을 씌웠었죠... 당시 100개들이 플텍이 거진 만원이었던 듯...)
마찬가지로 아컴 카드도 플텍은 플레이 덱과 시나리오 카드에만 씌우면 될거 같아서 덱에 안들어간 나머지 플레이어 카드는
색별로 구분해서 포장마켓 덱박스에 넣어두었습니다. (사진 찍어두었는데 누락되었는지 안보이네요)
자 다음은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첫 번째 이유인 토큰 정리함입니다.
이 토큰 정리함을 써보고 너무 감격(?)한 나머지 이 글을 올릴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보드게임 정리에 흔하게 사용하는 소형 5칸 다이소 수납통입니다. 보시다시피 깔끔하게 피해, 공포, 단서/파멸, 자원 토큰이 들어갑니다.
전 2코어라서 토큰을 1.5개 분량정도 넣어봤는데 큰 문제 없이 들어갑니다. 거기다가 이 수납통에는 놀랍게도...
...주요사건과 주요목적 카드를 이렇게 깔끔하게 놓을 수 있습니다!! (스포를 피하기 위해 텍스트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
보기도 이쁘고 카드 위에 파멸 토큰을 놓아도 뚜껑 모서리에 걸려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정말 퍼펙트 합니다.
이렇게 시나리오 참조 카드도 거치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컴팩트하고 플레이에도 유용한, 암이 낫는 수납통입니다.
그리고 다음 물품(?)은 수납법과는 상관이 없지만, 화살표를 대체할 컴포인데요,
맨손주먹님이 화살표 3d프린트 컴포를 나눔 이벤트 중이시지만 제 똥손과 똥운으로는 안될걸 알아서 대채제를 찾아봅니다.
처음에는 이런 걸 준비해봤습니다.
짜란. 화살표 인덱스입니다. 간단히 붙이면 됩니다. 천원에 250개나 되서 수십판을 돌려도 될 것 같습니다.
연출된 실사용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포를 피하기 위해 텍스트는 모자이크 처리 하였고, 임의의 카드들을 놓아서 표현해 보았습니다.
나쁘진 않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카드를 전체적으로 움직이거나 방을 재배치 할때 떼어내고 다시 붙이는게 좀 번잡스럽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느님이 다이소에서 이런 좋은 아이템을 찾아와 주셨습니다.(이 글을 올리는 두번째 이유입니다.)
삼각형 클립입니다. 가격은 1500원으로 다이소 제품치곤 아주 약간 비싸지만, 크기가 나쁘지 않고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삼각형 모양이라 이동 방향을 확실하게 표시해줍니다.
(다음 사진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지만 작게나마 스포가 될수 있으니 일단 접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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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모습입니다. 깔끔합니다. 수납통에도 3점짜리 토큰을 치우면 잘 들어갑니다.(저는 3점짜리 토큰과 그냥 같이 넣어두었습니다.)
던위치까지 오늘 다시 정리해본 모습입니다.
이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딱 들게 잘 정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도 마음에 드시는 부분만 쏙쏙 빼서 사용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아컴카드 되시길 바랍니다~ 전 오늘 던위치 첫 시나리오 하러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