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4) - 기오덴
테라포밍에 특화된 종족 기오덴입니다. 시작 2광석은 좋지만, 여러 제약과 비효율적인 테라포밍으로 인해 빌드가 유연하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1. 능력의 이해
시작 자원: 15돈 9광석 4지식 1정보 파워 2/4/0
시작 연구: 테라포밍 1단계
의회 능력: 새로운 종류의 행성에 건물을 지을 때마다 +3지식
아주 단순한 능력의 기오덴입니다. 의회 능력 자체는 강력한 게 맞지만, 의회 능력을 쓰기 위해서 행동을 제약받고 강제로 비효율적인 테라포밍을 해야 하는 종족입니다. 행성 종류 미션이 있을 경우, 사거리나 정보 부스터가 있을 경우, 점프로 모행성 2개를 추가로 얻을 수 있을 때 유리합니다.
강제로 테라포밍을 가야 하고, 그것도 중반부터는 행성 의회도 올려 놓고 테라포밍 테크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빌드 오더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라운드 보너스를 유연하게 따라가기도 어려우며, 미션도 가이아 미션이냐 행성 종류 미션이냐에 따라서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건물도 행성 의회를 올리기 전까지는 3~4개의 모행성만 가지고 운영해야 하는데, 모행성을 3개까지만 얻고 시작할 수 있다면 자원 손해가 커서 운영이 어렵습니다.
의회 능력은 모행성을 제외한 7종류의 행성을 모두 얻으면 21지식이고 검은 행성까지 얻으면 최대 24지식까지 얻을 수 있지만, 보통 1종류(3테라포밍보다는 주로 상대 종족 행성)는 못 얻게 되기 때문에 18지식이라고 보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일 것입니다. 기오덴에게 얻기 힘든 행성 종류는 3테라포밍이 아니라 상대 종족의 모행성이고, 특히 상대 종족의 모행성이 곧 3테라포밍인 경우 지형이 잘 깔리지 않는 이상 거의 먹기 힘듭니다. 상대 종족의 모행성이 2테라포밍 행성인 경우가 오히려 3테라포밍보다 편하고, 이 경우 방어할만한 상대 종족의 모행성이 있다면 그 행성을 빼앗기지 않는 것을 목표 중 하나로 삼아도 됩니다.
18지식은 매드 안드로이드나 파이락 정도의 능력입니다. 하지만 매드 안드로이드나 파이락과는 다르게 중반에 큰 지식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으로, 중반에 얻는 지식을 어떻게 굴리는지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6라운드까지 가면 순간 지식 펌핑이 사라지고 연구소나 아카데미를 통해서 진보해야 합니다. 지식 뒷심이 다 떨어진 기오덴은 6라운드 지식 수입이 2인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절대 나쁜 게 아닙니다. 어차피 테라포밍과 인공지능을 올릴 만큼 올려 놓은 기오덴은 6라운드에 올라갈 곳이 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능력을 쓰기 위해서는 새로운 종류의 테라포밍을 하기 전에 반드시 행성 의회부터 올려야 합니다. 만약 1테라포밍 행성이나 가이아 행성을 행성 의회를 올리기 전에 얻었을 경우, 같은 3지식을 얻기 위해서 나중에 1테라포밍이 아닌 2테라포밍 행성 종류를 얻어야 하고, 그 다음에는 2테라포밍이 아닌 3테라포밍 행성 종류를 얻어야 해서 손해가 점점 불어납니다.
다른 종족이 짝수나 4지식을 맞추는 것과는 다르게 기오덴의 경우 이번 라운드에 얻을 새로운 종류의 행성당 3지식까지 합쳤을 때 4지식의 배수가 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음 라운드에 얻을 행성의 종류를 생각하면서 지식을 설계하면 물론 좋지만, 그러지 못하더라도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식이 홀수로 남는 것에 연연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오덴은 광산을 지으면서 지식을 얻기 때문에 굳이 연구 트랙을 빨리 올릴 목적으로 연구소나 아카데미를 많이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연구소 1~2개나 아카데미 하나 정도만 유지하면서 대신 그 자원을 광산을 더 짓는 데 쓰는 것이 이득입니다. 확장을 하면 자연스럽게 지식이 충당되기 때문에 행성 종류를 대강 다 먹을 때까지는 광산을 많이 지어 자원만 모아도 됩니다.
기오덴은 맵빨을 많이 타는 종족인데, 행성 의회를 올리기 전까지는 모행성만으로 버텨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미래를 위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1테라포밍 행성과 붙어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행히 1번, 5번 판이 1테라포밍 행성과 기본적으로 붙어 있기는 하지만 산성이나 사막이 모행성인 종족이 있어서 붙어 들어온다면 힘들 수 있습니다.
2. 플레이 방향
기오덴의 가장 좋은 연구 트랙의 방향은 1라운드에는 경제나 과학 트랙을 올라가고, 경제 트랙과 행성 의회, 4충전 기술에서 얻는 파워 충전으로 테라포밍을 하며, 테라포밍을 해서 얻은 지식으로 항해술 2단계와 테라포밍 3단계를 올리는 것입니다. 기오덴의 일차적 목적은 경제나 과학을 올라가다가 필요한 타이밍에 테라포밍 3단계와 항해술 2단계를 만드는 것으로, 만약 테라포밍 3단계나 항해술 2단계를 만들 지식이 부족하다면 경제나 과학을 sweet spot까지 올라가기를 멈추고 바로 테라포밍과 항해술을 올라가야 합니다. 그 이후는 올라가던 경제나 과학을 올라가거나, 이쪽이 다 올라갔으면 항해술 3단계와 인공지능을 올라가며 정보 큐브를 만들어 정보 액션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공지능 위의 고급 기술도 수비할 수 있는 것은 덤입니다. 단, 빠르게 (4라운드) 연방을 하나 만들어 두고 테라포밍을 남들보다 1단계 이상 앞서도록 속도를 유지해서 테라포밍 5단계를 견제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행히 기오덴은 행성 의회를 빨리 짓는 편이라서 연방 자체는 빠르면 3라운드부터 선언할 수 있습니다.
기오덴은 테라포밍과 항해술의 서순이 꼬일 수 있습니다. 테라포밍을 해야 지식이 생겨서 항해술 2단계와 테라포밍 3단계를 찍을 수 있는데 테라포밍을 하려면 항해술과 테라포밍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교착 상태가 그것입니다. 그래서 이 경우 정보 큐브가 있다면 테라포밍을 먼저 올려, 광석이 조금 더 있다면 항해술을 먼저 올려 부족한 쪽을 보충하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물론 베스트는 1사거리에 1테라포밍 행성이 있어서 테라포밍을 먼저 올리고 여기서 나오는 지식으로 항해술을 올라가거나, 2사거리에 가이아 행성이 있어서 항해술을 먼저 올리고 (가이아 행성 진입에 필요한 정보 큐브를 항해술 1단계에서 보충) 여기서 나오는 지식으로 테라포밍을 올라가는 것입니다. 정보나 사거리 부스터를 써서 멀리 있는 1테라포밍 행성에 쉽게 들어가며 지식을 먼저 펌핑할 수 있다면 아주 좋습니다.
서순이 꼬일 경우 테라포밍 2단계 상태로 깡광석 테라포밍을 해야 하는 경우도 나오는데, 이때 깡광석으로 1테라포밍을 하면 1광석 손해, 2테라포밍을 하면 2광석 손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반에 순서대로 1테라포밍 행성 두 종류부터 얻은 다음 2테라포밍 행성으로 갈 게 아니라, 파워 충전이 충분히 들어왔다면 2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먼저 하고 나중에 1테라포밍을 노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초반에는 4충전을 낭비한 셈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게 1광석 이득으로 돌아오니까 나쁘지는 않습니다.
또한 가지고 시작하는 정보 큐브는 사거리로 쓰는 것이 충분히 좋지만, 항해술 1단계에서 나오는 정보 큐브는 어디서 정보 부스터라도 가져오지 않는 이상 아껴 뒀다가 가이아 행성에 들어가는 데 써야 합니다. 기오덴에게 가이아 행성의 목표 개수는 가이아당 광산 라운드가 있는 게 아닌 한 정확히 1개입니다. 그 이후는 가이아 행성에 광산을 짓는 것보다 1테라포밍 행성에 들어가거나, 사거리가 1일 경우 인접한 2테라포밍 행성에 들어가는 게 낫습니다.
4라운드부터는 앞이 잘 풀려 3연방 각이 보인다면 잠깐 자원을 내려놓고 매 턴 꾸준히 정보 액션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4라운드쯤에는 2정보 액션이나 3정보 액션이나 효율이 비슷하고, 5라운드부터는 2정보 액션이 점수가 더 많이 나옵니다. 당장 자원이 부족한 게 아니면 2정보 액션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6라운드에도 경쟁 중인 고급 기술이나 5단계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2정보 액션임을 명심합시다. 다만 6라운드에는 시작하자마자 2정보 액션을 먹을 게 아니고, 진행을 하다가 2정보 액션을 먼저 해도 된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하는 게 좋습니다. 이 2정보 때문에 순서가 꼬여서, 인공지능 트랙을 올리는 것을 포함해 다른 모든 행동이 끝난 이후에야 2정보가 남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식과 반대로 기오덴은 항상 광석이 부족한 종족입니다. 1테라포밍까지는 테라포밍 파워 액션이나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2테라포밍을 해야 할 때쯤에는 테라포밍 3단계가 이미 올라가서 깡광석으로 테라포밍을 해야 하고, 그게 아닌 경우에는 부담스러운 2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오덴이 노려야 하는 파워 액션은 첫째는 (테라포밍 3단계가 아직 되지 않았을 경우) 1테라포밍과 2테라포밍 파워 액션이고, 둘째는 2광석 또는 7돈 파워 액션이며, 셋째가 2지식입니다. 깡광석 테라포밍을 많이 해야 하는 라운드에는 돈보다 광석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하도록 합시다. 행성 의회를 강제로 초반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파워 토큰은 어느 정도 수급이 되어서, 2파워 토큰 액션은 별로 필요하지 않은 편입니다. 단, 초반에 터뜨렸는데 가이아포머를 반강제로 쓸 경우라거나 행성 배치가 망해서 위성이 많이 사용되었을 때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연방 토큰도 마찬가지로 지식이나 정보 큐브보다는 광석과 돈만 가져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카데미 스타트로 과학 테크를 탔을 경우 매드 안드로이드 못지않게 넘쳐흐르는 지식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행성 종류당 지식 기술이 많은 도움을 주는데, 이 경우 지식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올라갈 트랙이 없어 6라운드에 가이아 프로젝트 트랙을 올라가야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럴 바에는 조금 미리 올려서 조금이라도 사용하는 게 낫지요. 따라서 5라운드에 가이아 프로젝트 트랙을 미리 올리고 가이아 포머를 사용하면 조금이라도 자원상의 도움이 됩니다. 단, 경제와 행성 의회의 파워 충전으로 인해 1단계만 올렸을 경우 파워 충전 낭비가 손해가 더 클 수도 있으니 한 번에 2단계는 올라가야 합니다.
정보나 사거리 부스터가 있으면 기오덴이 편한 판입니다. 테라포밍 부스터보다 정보나 사거리 부스터가 더 좋습니다. 기오덴은 제대로 테라포밍을 시작하기 위해서 항해술 2단계가 필요한데 경제나 과학부터 올라가느라 그게 힘들고, 초반에 기본적인 확장을 위해 모행성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항해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오덴이 모행성 4개를 얻고 시작할 수 있다면 좋은 지형이고, 3개 이하의 경우 좋지 않은 판입니다.
초반에는 강력한 1라운드를 도와주는데다가 1테라포밍 액션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4충전 기술이 가장 좋고, 후반에는 행성 종류당 지식 기술이 기오덴에게 중요합니다.. 6라운드에 이 기술을 얻으면 못 얻은 행성 종류가 하나일 때 7지식 정도를 얻을 수 있고, 이걸로 2진보가 된다면 7점보다 좋습니다.
3. 연구 트랙
1) 테라포밍
환경에 상관없이 기오덴이 반드시 올려야 하는 트랙입니다. 판에 기오덴이 있는 이상 다른 종족은 테라포밍 5단계를 빼앗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올려서 활용할 수는 없는데, 수입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나서 올리는 것이 낫습니다.
효율 좋은 테라포밍 3단계까지 두 칸만 올리면 된다는 점, 그리고 테라포밍 3단계를 올리면서 3충전을 받는다는 점이 생각보다 굉장히 좋은 조건입니다. 테라포밍을 시작하는 라운드에 테라포밍 3단계를 찍을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다만 테라포밍 3단계와 항해술 2단계가 서로 교착 상태로 꼬이는 경우, 테라포밍 2단계 상태에서 깡광석 테라포밍을 하는 게 최선인 경우도 나옵니다.
테라포밍 5단계는 기본적으로 기오덴의 것입니다만, 지식 그 자체인 파이락이나 네블라 같은 종족이 빠르게 따라올 경우 연방이 없으면 빼앗길 수 있습니다. 이런 종족이 올라올 기미가 보일 경우 땅을 잘 골라서 행성 의회의 3티어를 포함해 연방을 빠르게 선언해 두고 다른 종족들보다 1칸 이상 앞서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항해술
테라포밍 3단계와 항해술 2단계를 찍으면 기오덴의 기본적인 확장은 시작이 가능합니다. 기오덴의 가이아 행성 수의 목표는 딱 1개인데, 항해술 1단계에서 나오는 정보 큐브를 가지고, 항해술 2단계를 찍어서 접근 가능한 2사거리의 가이아 행성을 하나 먹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의 종족들과 마찬가지로 일단은 2단계에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 5-6라운드에 인공지능과 병행해서 3단계를 올리면서 파워 충전 및 정보 큐브를 확보하는 데에 쓰면 됩니다.
그러나 기오덴에게는 6라운드의 항해술 3단계~5단계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후반에 그나마 올라가서 자원이 조금이라도 나오는 트랙이기도 하고, 땅 싸움이 끝나가는 후반에 테라포밍할 땅을 확보하기 위해서 3사거리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자주 나옵니다. 항해술 5단계의 검은 행성 역시 3지식을 캐시백해주기 때문에 이 3지식을 1진보로 바꿀 수만 있다면 괜찮은 딜입니다.
3) 인공지능
2정보 액션과 3정보 액션의 효율로 모든 것이 설명됩니다. 조금 일찍, 구체적으로는 4라운드부터 올라가서 매 라운드 2정보나 3정보 액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원이 부족하다보면 5라운드부터 올라가지만, 5,6라운드의 2정보 액션은 꼭 얻도록 합시다. 아직 3테라포밍 행성을 확보하지 못한 4라운드쯤에는 자원과 점수를 동시에 주는 3정보 액션이 효율이 더 좋은 편이고 5-6라운드에는 2정보 액션이 더 좋습니다. 물론 4라운드에 여유가 있어 인공지능을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이 잘 풀렸다면 애초에 기오덴이 유리한 판이었던 것이긴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인공지능을 빨리 올라가기 시작하면 6라운드에 지식은 넘치는데 올릴 트랙이 없다는 점입니다. 자원을 주는 테라포밍이나 인공지능은 이미 올라갈 데까지 올라가서 더 올라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 항해술부터 4단계를 올리고, 더 이상 올릴 게 없다면 연구 상태를 보고 5단계를 올리거나 가이아를 올리면 됩니다. 자원이 부족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인공지능 5단계에 올라가야 할 수 있습니다.
4) 가이아 프로젝트
못 갑니다. 네블라와 함께 가이아 테크를 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종족입니다. 테라포밍 테크를 필수적으로 타느라 가이아를 올릴 여유가 없기도 하고, 올려 봤자 경제와 행성 의회의 파워 수입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서 가이아 1단계만 올리고 쓰려고 해 봤자 파워 충전 수입이 넘치기 쉽습니다. 2단계나 올리면 쓸 수 있겠지만 그럴 여유는 없습니다. 중반 이후가 되면 1테라포밍 행성이 가이아 행성보다 싸기 때문에 가이아 행성에 굳이 들어가기도 애매합니다. 가이아 미션이나 후반 가이아 광산당 점수 라운드 등 가이아 테크가 너무 좋은 판이라면 기오덴은 너무 불리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한 단계도 올리지 않고 끝나는 것이지만, 과학 트랙과 선아카데미 스타트, 1지식 1돈 수입 기술 등으로 지식을 파밍한 6라운드의 기오덴은 테라포밍 5단계, 항해술 4~5단계, 인공지능 4단계, 경제 4단계까지 올려 놨다고 해도 연구소나 아카데미를 지을 때 더 이상 올릴 만한 테크가 남아 있지 않아서 어차피 올라가야 합니다. 그나마 가장 잘 쓰는 경우가 어차피 올라가야 하는 가이아를 5단계에라도 올려서 한 번쯤 쓰는 경우입니다.
5) 경제
과학이나 경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1라운드에 올립니다. 둘 중 하나는 올려야 하는데, 기오덴은 18지식 보너스로 인해 최소 4개의 트랙을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조경제 트랙인 과학을 빼고, 시너지가 도저히 안 맞는 가이아 프로젝트도 빼면 남은 4개는 정해져 있습니다. 즉, 어떤 테크를 타더라도 경제는 언젠간 올라가야만 하고 그럴 거면 일찍 올라가는 게 좋다는 말입니다. 특히 초반부터 충전을 충분히 받지 못하거나 땅이 부족하다면 과학보다는 경제를 올려 초반 수입을 보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경제 5단계의 도움을 받더라도 3연방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경제의 추가적인 장점은 행성 의회의 충전과 함께 1테라포밍, 2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얻을 수 있어 테라포밍 트랙이 아직 3단계까지 올라가지 않았더라도 사거리만 되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 기오덴은 경제의 sweet spot을 맞추는 것보다 항해술 2단계와 테라포밍 3단계를 만드는 것이 더 급하므로, 필요하다면 경제를 2~3단계에서 멈추고 테라포밍 테크로 급히 꺾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확장을 잘 했거나 큰 건물 4티어 기술의 도움을 받으면 경제 5단계는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 5단계는 언제나 큰 자원을 제공해 주며 단순히 생각해도 연구소 하나는 올라가지만, 경제 5단계 없이 3연방이 되고 뒤집을 연방 토큰이 부족하다면 경제 5단계보다는 고급 기술을 통해 점수를 뽑는 게 낫습니다. 먹을만한 고급 기술이 없는 경우 경제 5단계는 항상 좋은데, 자원이 남더라도 연구소를 지어 행성 종류당 지식이나 7점 일반 기술을 얻으면 좋습니다.
6) 과학
다른 종족과 마찬가지로 고급 기술이나, 먹을만한 고급 기술이 없을 때 5단계를 올라가기 위해서 갑니다. 과학 또한 굳이 4단계까지 찍고 나서 움직일 필요는 없고, 과학 3단계 이후 경제 2단계를 올려도 됩니다. 과학과 경제를 적당히 올리다가 필요한 타이밍에 항해술 2단계와 테라포밍 3단계를 찍고, 확장을 하면서 나오는 지식이 남으면 경제나 과학을 마무리합니다. 물론 테라포밍 4,5단계나 인공지능이 더 급하다면 그쪽을 먼저 올립니다. 과학 이후 경제를 미리 올리는 이유는 어차피 올라갈 트랙인데 6라운드에 경제를 올라가면 나오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4. 오프닝
1) 아카데미+광산+광산 (1행성 16돈 12광석), 3경제 / 3과학
|
필수조건:
이득: - 4충전 부스터를 가져온 경우
2라운드 시작 자원: 3광석 3지식 + 수입 기술 1-2개 + 경제과학 3단계 |
3사거리에 모행성이 있는 경우 (2개 있는 게 더 좋습니다) 행성 의회보다 아카데미 스타트가 좋습니다. 기오덴은 시작이 9광석이므로 1광석을 부스터에서, 2광석을 파워 액션이나 프리 액션으로 얻으면 12광석이 됩니다. 아카데미부터 먼저 올리고, 광산은 맨 마지막에 1돈 1광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면 짓습니다. 광산을 짓기 위해서 사거리로 활용할 정보 큐브는 아껴 둡니다. 수입 기술은 4충전 기술을 가져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 자체 4충전과 연구 트랙 3단계를 올라가면서 나오는 3충전을 합치면 광산을 하나 더 지을 수 있는 1돈 1광석이 대강 확보되기 때문입니다. 경제를 올라갈 경우 2라운드에 지식 부스터를 가져오거나 1지식 1돈 수입 기술을 얻어 4단계를 올리고 가는 것이 깔끔합니다. 만약 광석이 부족해 광산을 추가로 짓지 못할 경우에는 그냥 아카데미+광산으로 끝내고, 못 지은 광산은 2라운드에 짓도록 합니다. 행성 의회를 올리기 전까지 절대 다른 종류의 행성을 얻으면 안 됩니다.
2라운드에는 행성 의회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하므로 연구소를 짓지 않고 아카데미+광산+광산이나 아카데미+교역소+광산까지만 올립니다. 물론 모행성을 하나 더 얻을 수 있다면 아카데미+교역소+광산+광산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라운드에 행성 의회를 올리고 테라포밍을 시작하면 됩니다.
2) 행성 의회+교역소+광산+광산 (2행성 16돈 10광석), 2경제 / 2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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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조건: - 테라포밍, 정보, 사거리, 지식 부스터
이득: - 모행성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
2라운드 시작 자원: 3돈 3광석 4충전 3지식 + 경제과학 2단계 |
가능하면 아카데미 스타팅이 더 좋지만, 모행성이 없어서 행성 의회 없이 확장이 불가능한 경우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기본 오프닝입니다. 모행성을 1개만 더 얻을 수 있는 경우에도 행성 의회 스타트를 고려는 해야 합니다. 연구소를 안 올리는 대신 종족 능력을 통해 4지식을 추가로 확보하여 경제나 과학 2단계를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작하자마자 파워를 잘 받는 곳에 행성 의회부터 올립니다. 정말 기적의 배치가 아닌 이상 시작 정보 큐브는 사거리로 써야만 하고, 1테라포밍 액션을 파워 토큰 3개까지 터뜨리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가져가야 합니다. 어차피 1라운드 행성 의회를 짓기 때문에 2라운드에 파워 토큰 4개로 필요한 적정량은 맞춰집니다.
가장 좋은 상황은 1테라포밍 행성 두 개를 한 번은 테라포밍 부스터로 한 번은 파워 액션으로 얻는 상황이며, 그 다음은 파워 액션으로 1테라포밍 행성을, 사거리나 정보 부스터로 가이아 행성을 얻는 상황입니다. 가이아보다 1테라포밍 행성이 좋은 이유는 가이아 행성에서는 1사거리로 확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최소한 지식 부스터를 가져와서 4지식은 맞춰야 합니다. 그조차 안 되면 부스터와 정보 큐브를 같이 사용해 가이아나 1테라포밍 행성을 얻고 2지식 파워 액션이라도 먹습니다.
2라운드에는 연구소를 지어 경제나 과학을 더욱 올리고, 가능하다면 1테라포밍 파워 액션으로 광산도 하나 더 지으면 아주 좋습니다. 광산을 더 지어서 얻는 것이 아무것도 없더라도, 한 라운드에 한 번밖에 할 수 없는 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자주 가져간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행동입니다.
3) 연구소+교역소+광산+광산 (2행성 15돈 9광석), 2경제 / 2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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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조건: - 3사거리에 모행성이 하나, 3-4거리에 하나 있을 것
이득:
2라운드 시작 자원: 3돈 3광석 2지식 + 수입 기술 1개 + 경제과학 2단계 |
모행성 4개로 시작하는 오프닝입니다. 시작 정보 큐브를 던져서 하나, 그리고 정보나 사거리 부스터를 써서 하나를 얻으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이 오프닝이 행성 의회 오프닝이나 아카데미+광산 오프닝보다는 좋지만 아카데미+광산+광산보다는 안 좋습니다. 최대 장점은 시작 자원이 정확히 딱 맞기 때문에 부스터만 잘 가져왔다면 반드시 가능하고, 남는 파워를 원하는 곳에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4충전 기술을 얻었을 경우 돈이든 광석이든 2라운드를 위해서 자원을 얻어 놓으면 되고, 다른 수입 기술의 경우 2라운드의 1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위해 아껴도 좋습니다. 2라운드에 행성 의회를 올리고 테라포밍 파워 액션으로 광산을 하나 지으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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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 - 전반적인 전략과 목표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2) - 파워, 자원, 그리고 건물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3) - 기술과 라운드 부스터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0) - 타클론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1) - 발 타크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2) - 하이브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3) - 매드 안드로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