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드게임 동호회 <보드섬> 2019.04.12, 14 정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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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7 00:50

안녕하세요 제주도 보드게임 동호회 <보드섬>에서 활동하고 있는 루입니다.

금요일, 일요일 이렇게 주 2회 정모를 진행했는데요!! 두 후기를 한꺼번에 같이 올리겠습니다 ^^ 부족한 후기지만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2019.04.12 금요일

금요일 정모는 저와 선인장님 이세라님 솔킴님 이렇게 참석해주셨습니다 ^^ 늦은 시간임에도 모두 즐겁게 게임 진행했네요 ㅎㅎㅎ

1. 젠테스 (루, 선인장, 솔이킴, 이세라 - 솔킴승리)

컴포가 너무 고급진 젠테스입니다!! 모임 장소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이세라님이 먼저 세팅하신 걸 봤는데요, 게임 컴포나 일러가 너무 이뻐서 게임을 하기 전 부터 기대가 되더라고요!!! (룰 준비하시느라 이세라님이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해요^^ )

젠테스는 약간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 분주한 게임이었습니다. 일꾼도 늘려야하고, 카드도 획득하고 내려놔야하고 건물도 지어야하고, 시간관리도 잘 해야하고... 이래저래 정신없었지만 게임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ㅋㅋ

낮 단계와 밤 단계를 6번 지나면 게임이 끝나는데, 낮단계 동안은 카드를 내려놓던가 일꾼을 늘리던가 건설을 하던가 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할 수 있고, 이 액션들이 누군가 먼저 좋은 액션을 선점해버리면 같은 액션이라도 조금 더 시간을 소모해야한다거나 효율이 약간 떨어지게 해야해서 긴장감이 상당했습니다.

저는 밤 단계에 5원씩 받고, 지역 보너스로 또 10원을 받아서 15원을 내면 5점을 주는 카드를 두 장 내려놔서 4라운드 동안 10점을 열심히 돈을 모아서 진행을 해봤습니다만 게임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그 돈을 다른곳에 사용했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점수를 올리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결과도 썩 좋지는 못했습니다ㅠ )

2. 아키텍츄라 (루, 선인장, 솔이킴, 이세라 - 이세라승리)

아키텍츄라입니다!! 12장의 덱을 구성해서 (기본카드에 특수카드를 조건에 맞게 섞어서 나만의 덱을 만들 수 있습니다.)

3장씩 핸드를 유지하며 카드를 계속 내려놓으면서 그 결과에 따라 카드의 점수가 달라지기도 하고 제가 내려놓았던 카드가 죽기도하는!!! 뭐 하나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그럼 게임이었습니다

내가 구상을 하고 카드를 내려놔도 남이 내 옆에 많이 큰 숫자의 카드를 내려놔서 죽는 상황이 되기도하고, 카드의 특수 기능때문에 내 카드가 사라지거나 점수가 낮아지는 등 나도 남을 많이 견제하지만 남한테 그만큼 많이 당하는 게임이었습니다 ㅎㅎㅎ 룰도 간단하고 게임은 재미있었는데 자꾸만 사라지고 점수가 낮아지는 카드를 보며 소리없는 아우성을....(실제로는 입 밖으로 나오기도 한) 질렀습니다 ㅎㅎㅎㅎ

2019.04.13

일요일 정모는 세이블님과 저 선인장님 솔킴님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1. 워해머 언더월드 (루, 세이블 - 루 승리)

솔킴님이 조금 늦으신 틈을 타, 세이블님과 간단하게 워해머 언더월드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세이블님께 부족하지만 룰 설명을 드리고 제가 마고어 세이블님이 가렉을 가지고 (덱은 저번 언더월드 토너먼트 때 덱 그대로입니다.) 저도 마고어는 처음이고 세이블님은 언더월드 자체가 처음이라서 그냥 룰을 알려드리고 어떤 게임인지 소개만 해드린다는 느낌으로 이런저런 설명을 드리면서 게임을 진행했는데, 제 부족한 룰설명에도 불구하고 세이블님께서 완벽히 게임을 이해하고 해주시고 무엇보다 언더월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지금 언더월드 구매를 앞두고 계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 영업성공 맞나요?ㅎㅎ)

2. 요코하마 (루, 솔이킴, 세이블, 선인장 - 루 승리)

사진촬영을 깜빡해서 지난번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ㅠ

요즘 강력한 재미를 느끼고 있는 요코하마입니다!!!!

이날은 기술카드로 주문을 완료하면 2점 추가, 주문을 완료하면 1원 추가 이 두가지 기술카드를 베이스로 계속 주문을 달성해가면서 점수를 모아보는 식으로 진행을 했는데요 다른 분들이 길이 좀 막히는 바람에 고전하시는 틈을 타 무난하게 계속 주문을 달성해서 저번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저번에는 주문을 많이 달성하지 않고 하다보니 뭔가 애매한 느낌의 점수를 얻었는데 대놓고 맘 먹고 주문을 많이 달성해서 나는 무조건 오더를 많이 달성하는 쪽으로 가겠다! 라고 작정하고 달린데다 운도 많이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일요 정모가 원래는 몇 게임 더 돌아가는데 이날 정모 참석한 인원들이 다들 컨디션들이 양호하지 못 한 상태라서 요코하마를 마지막으로 일찍 정모를 마무리 지었네요; (극한 스케쥴에도 참석해주신 선인장님 감사합니다!! 다음에 마르코폴로 꼭 같이 하시죠!!) 컨디션 난조임에도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