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되었습니다] 구인 중에만 올리는 [테마-협력] 게임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테마-협력 전용 모임을 운영 중인 csfeelx 입니다.
정규 인원 4인에서 5인으로 늘리기 위해 한 분을 모집 중이라, 홍보 겸 해서 구해질 때 까지만 모임 후기 올려 보려고 합니다.
모임 참가 관심 있으신 분은 다음 모집글 봐주세요 :)
한 분 모셔서 마감되었습니다.
오늘의 게임 #1. 엘드리치 호러 - 하스터 3인(웬디, 맥글렌, 덱스터)
하스터가 꽤 어렵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그렇더군요. 하스터의 거의 천적이라 할 수 있는 웬디가 있음에도 거의 아슬아슬 하게 클리어했습니다.
파멸 2 남고, 신화 4~5장 남은 상태에서 겨우겨우 첫번째 미스터리를 해결했는데, 두번째 미스터리가 시간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는 미스터리이고 이제까지 쌓아온게 많아서 여차저차 클리어해냈습니다 :)
오늘의 게임 #2. 엘드리치 호러 - 아틀락챠 4인(글로리아, 케이트, 요릭, 대럴)
조사자 조합이 사기급인데다가, 촤라락 흩어져서 한 명은 소문, 두 명은 차원문, 한 명은 괴물 클리어하고 다니니 게임이 무섭게 잘 풀리더군요.
협력 게임 전용 모임이다 보니 구성원 분들이 협력에 너무 익숙하신 면이 좀 있는데, 그런 부분이 무섭게 느껴진 한 판이었습니다.
조사자 고를 때 다른 사람들이 고른 조사자들 보고 파티에 맞춰서 고른다던가.
귀한 자산이라도 다른 조사자가 쓰는게 효율적이다 싶으면 서로서로 먼저 넘겨준다던가.
누가 뭐 말 안해도 어디 빵꾸날 곳 있으면 찾아가서 해결한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지요. 듬직합니다. :)
오늘의 게임 #3. 디센트 : 로드 투 레전드 - Kindred Fire 마지막 시나리오
꽤 오래 걸려서 드디어 엔딩을 봤습니다. 솔직히 평가하자면... 좀 별로였습니다. 오버로드가 필요한 기존 형식이 많이 나은 것 같네요.
비슷하게 AI 를 상대하는 글룸헤이븐하고 특히나 비교가 되는데요. 대충 다음 같은 부분들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1. 적의 행동이 예측이 안되서 전술적 선택을 고민하는 재미가 덜함 - 글룸헤이븐 경험이 쌓이면 몬스터만 봐도 대충 저 놈이 뭐할지 패턴이 좁혀지지요.
2. AI 가 불분명해서 좀 짜증이 납니다 - AI 행동을 처리해야 하는데 플레이어가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Grim 룰을 적용할 순 있지만... 명확한게 좋지요.
3. 보상도 별로 없고, 시간은 많이 들며, 밸런스도 엉망인 사이드 퀘스트 - 사이드 퀘스트 안하고 스토리 퀘스트만 진행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나중에 캠페인 진행할 때 오버로드를 맡을 저만 좀 경험이 있다 보니, 다른 분들도 경험을 좀 쌓도록 하고 하고 싶어서 앱 버전을 먼저 시작했는데...
괜히 디센트 자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린게 아닌가 싶어서 몹시 걱정됩니다. Orz
오늘의 게임 #4. 트레지디 루퍼 - 시나리오 5
제가 주모자를 맡고 시나리오 1~4 까지 줄창 지기만 했는데, 드디어 한 번 이겨봤습니다.
트레지디 루퍼에는 대화에 대한 룰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끼리 언제 게임 내용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한 규칙입니다.
시나리오 1~3 까지는 '언제든 원하는 대로 플레이어끼리 논의 가능', 4는 '하루의 끝마다 논의 가능'으로 플레이 해 왔었지요.
이번 시나리오 5에 '루프 끝에만 논의 가능'으로 플레이 해 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영향이 꽤 크네요.
예전에는 거의 몰이 사냥을 당하는 기분이었는데, 이제야 좀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
주모자 너무 어려습니다. 특히나 살인 탐정들에게서 사람들을 지키는 것 말이죠. Or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