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콜라 첫 플레이

펑그리얌

1,231

2016-12-2 오전 10:03

BEST

네. 이제서야 해 봤습니다. 물론 구매는 2007년에 구매했지요. 와하하하하...............;;;

제 기억에 아그리콜라가 보드게임 접을 때 가장 마지막으로 구매한 게임일 겁니다.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길래 접은 상황에서 회사로 배송시켰죠.

게임은 집에 두고 룰북 공부한다고 왔다갔다 하다가 한글판에 들어있던 정품 룰북도 잊어버렸습니다.

물론 룰 공부는 얼마 하지도 못했죠. ㅠㅠ;

그리고 얼마 전까지 아그리콜라에 대한 아무런 관심도, 플레이에 대한 흥미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버건디의 성을 와이프와 2인플 해 본 뒤 이쪽 계통 게임에 대해 다시 관심이 생기더군요.

중고로 팔아버리기 전 해 보고 결정하자는 일념으로 와이프와 2인 패밀리 룰로 테플을 해 보았습니다.

아...게임 정말 멋지네요. 그 예전 케일러스 첫 플레이 때 받았던 충격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멋진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식 버전으로 플레이해 보면, 적정 인원으로 플레이해 보면 어떤 충격일지 상상이 안 되네요.

얼마전에 플레이했던 버건디의 성도 그렇지만 이런 멋진 게임들을 놔두고 10년이나 떠나 있었던 제가 정말 싫어집니다.

에러플 확인을 해 봐야겠지만 처음에는 둘이서 "뭔 게임이 이렇게 할 일이 없어? 엄청 빨리 끝나겠군" 이러고 있었습니다.

한 라운드에 일꾼 둘이서 선택지 두 군데 들어가면 땡이니 14라운드까지 28번 일하면 되네? (응?)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결정이 조금씩 늦어지고, 가족 만들면서 선택을 더 할 수 있게 되니 이건 신세계?

패밀리 버전으로 플레이해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본 게임은 얼마나 재미있고 머리를 쥐어뜯어야 할지 상상이 안 됩니다. ^^:

그래서....아마존에서 패밀리 에디션을 구매.. ㅠ__ㅠ;;;;;;

아 제발 국내 샵 사장님들. 품절 게임좀 팍팍 올려주세요. 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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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그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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