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바다 신작 레이크홀트[협찬]
안녕하세요 초록으로 입니다.
4월 8일까지 별빛바다에서 진행중인 레이크홀트 리뷰를 간단히 올려봅니다.
개봉기는 https://m.blog.naver.com/prinjeal/221505962732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어요.
레이크홀트
일꾼놓기게임. 1-4인용. 14세 이상. 플레이타임 30~60분.
룰북까지도 예쁜 레이크홀트는 아이슬란드의 추운 대지. 그곳에서 화산 활동으로 발생한 지열을 활용해 온실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배경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농부가 되어 아름다운 배경에서 보다 더 많은 작물을 재배해야 합니다. 다른 농부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요.
7라운드까지 진행하며 일꾼을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수확한 농작물을 내며 '관광레이싱'을 진행합니다.
1-2인용, 3-4인용. 양면으로 만들어진 보드판은 열로 나누어진 4개의 구역이 있습니다.
온실 / 경지 / 시장 / 사무소.
각각의 구역에서 나눠진 액션칸들은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한두번 플레이 후에는 텍스트를 보지않아도 쉽게 이해가 됩니다.
/(또는). &(그리고). A=>B(조건 a 충족후 b진행)..요렇게요.
레이크홀트는 7라운드 동안 4단계로 진행됩니다.
작업 단계...개인별 3개씩 가진 일꾼을 돌아가며 한개씩 보드판의 원하는 곳에 두고 액션을 합니다.
수확 단계...작업단계에서 심어둔작물이 있다면 하나씩 수확하고요.
관광 단계...자신이 보유한(수확이나 획득을 통해) 작물을 테이블에 그려진 수만큼 내며 전진.
귀가 단계...보드판의 일꾼을 회수합니다.
음..간단하죠.
쉽습니다. 아주 쉬운 일꾼 놓기에요.
우베아저씨의 전작 뤄양의 사람들과 비교가 되는데요. 뤄양보다 쉽고 편안합니다.
입문용 일꾼놓기로 시작하기 좋을 난이도 입니다.
저희 형제들도 할수 있겠어요.
긱난이도가 2.3정도의 라이트한 게임이라 하드게이머들은 쉽게 느껴지실것 같습니다.
비슷한 난이도인 석기시대보다 더 간단하고 시간도 짧아 입문용으로는 더 나은듯 해요.
작업단계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일꾼 세명을 이용해 작업단계를 진행합니다.
선플레이어부터 한개의 액션을 선점하며 온실 얻기, 심기, 수확, 작물 얻기, 서비스 카드 획득 등의 액션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온실에 재배한 작물이 있다면 수확단계에서 수확을 하고. 테이블에 그려진 작물의 수만큼 내며 관광단계를 진행하는데요.
처음에는 한개씩의 작물을 내지만 중후반부터는 점점 많은 수의 작물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관광으로 가장 먼곳까지 이동한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간단한 룰과 짧은 플탐으로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플레이3인플. 학부모동아리.
학교에서 3인플로 동아리 회원분들과 진행했지요.
3인플은 3-4인용 보드판에서 맨 윗줄을 가려 사용하지 않습니다.
작업액션에서 에러플이 좀 있어서 수확을 많이 했더니 거의 끝까지 이동했네요. ㅎㅎ
함께 게임하면서 예쁜 컴포와 아트웍을 다들 맘에 들어하셨어요.
재미도 만족하셨구요.
일러도 예쁘지만 큼직한 나무 작물이 손맛도 좋았지요.
어제는 산본 아지트에 나가서 게임을 하고 왔습니다.
3인플에서는 맨 윗줄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4인플이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3인플보다 더 빡빡했답니다.
아우 고수들. 어찌나 집중해서들 하시는지 ㅋㅋ
후반으로 갈수록 수확액션칸의 쟁탈전이 심해져서 작물 모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임 종료도..한칸 차이로 박빙이었지요.
플탐도 3인플때보다 훨씬 길어졌습니다.
어떠냐고 물어보니 다섯번 정도는 할것 같다고.
사실..그분들에게 다섯번은 꽤 많은 숫자이기도 합니다. 매번 킥스며 신작을 다 구입하시다보니 말이죠.
총평.
우베 아저씨가 총기가 흐려졌다거나 본인의 게임을 요리조리 섞어서 재탕을 한다거나..요즘 많이 듣는 말인데요.
그래도 우베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도 많으시니..레이크홀트는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맘에 드는 쪽입니다.
일단 장점은 여러번 언급했듯 예쁜 컴포와 아름다운 색감의 정교한 아트웍이 정말 맘에 듭니다.
저는 너무 복잡하고 플탐이 긴 게임들 보다는 2시간 전후의 중급전략을 좋아하는데요.
레이크홀트는 쉬운 룰과 짧은 플탐으로 편하게 즐길수 있어서 괜찮더군요.
농사게임이지만 밥먹이기 압박이 없는것도 좋고요.
뤄양과 비슷하지만 상당히 무게감이 줄어든 느낌입니다.(뤄양도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요)
아쉬움.
상당히 강력한 액션칸들은 여러개를 독점할 수 없도록 보정장치가 되어있어서
후턴 플레이어에게도 어느정도 기회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만
초반 라운드에는 온실획득 액션과 서비스카드 선점에 밀려 후턴은 다소 불리한 느낌입니다.
선과 다음분이 서비스카드 선점과 공유를 번갈아 해버리니 총 5장만 사용하는 게임에서 좋은 카드를 구경만 했달지요.
마찬가지로 후반 라운드에는 부족한 수확 액션으로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요.
게임에 익숙해진다면 빅피쳐로 초중반에 전략을 잘 짜겠지만 전 눈앞의 문제해결에도 급급한 하수인지라. ㅋ
아. 하나 더.
75105 변태사이즈 카드.
아놔..프로텍터 음따고요..어쩌라고요..
80120 임시로 입혔는데 집에 남는게 모자라 온실만 입혔다고요... 힝
이런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초중급용 일꾼놓기 게임을 원하시는 분.
너무 긴 플탐이 부담스러운 분.
예쁜 게임은 좋지만 예쓰는 싫은 분.
편안한 가족게임을 원하는 분.
별빛바다에서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옹.. 저는 보라 글쓰기는 어렵네요.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rinjeal.blog.me/221507594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