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하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난잡한 "체스 보드 위 폭풍" 제작기(2)
안녕하세요 두 번째 제작기로 찾아뵙게 된 밤부동키입니다.
좀 더 빨리 찾아뵙고 싶었는데 기말고사를 치르느라 늦어졌습니다.
이번에는 판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친구와 함께 보드게임을 번역하기로 마음먹고 “나이트메어” 제작 회사인 스티브잭슨에 먼저 연락을 취했습니다.
메일을 보내고 하루 이틀 지나면 답이 도착할 줄 알았는데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혹시 메일을 읽기는 하는 건지, 읽지 않는다면 어떻게 연락해야 할지 걱정이 됐습니다.
그렇게 약 일주일을 더 기다려 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답은 저와 제 친구 둘 과는 계약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저희는 전문성이 없다는 걸 알기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전문성이 있는 다른 업체와 함께 계약을 진행한다면 계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른 대형 보드게임 유통업체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렇게 연락한 유통업체에서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진행이 순조로울 것 같았으나 이번에도 역시 연락 주기가 점점 길어지더니 한 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어떤 경로로 나이트메어가 다른 보드게임을 변형한 것이라는 게임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작자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이번에는 오히려 저희가 시험 일정 때문에 원작자분을 기다리게 해야 할 정도로 답을 빨리 주셨고 저희 조건에 맞는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번역과 아트웍 진행 중입니다.
인쇄처와 종이 재질을 찾아야 하는데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아트웍 진행 상황을 올려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고 인쇄처를 아신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스타:bamboo_d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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