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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윈터하우스 모임 후기

1,461 조회

2019.04.05 12:29

안녕하세요 윈터우즈입니다.

요즘 후기쓰는게 귀찮아져서.......한동안 안쓰다가 오랜만에 늦은 후기 써봅니다.

4월부터는 매주 작성하도록 해봐야겠네요.

1. 푸드 체인 거물(4인)

말로만 듣던 푸체거입니다. 세팅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들이고 생각보다 간단한 룰설명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태크 타는 과정이나 고용,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저 많은 카드들 중에 필요없어서 버려지거나, 너무 강한 오피카드가 없다는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쓰루를 경영테마로 하는 느낌도 들었고요. 운 요소가 적은것도 개인취향 저격이었어요.

다른 게임에서는 토큰으로 쓸법한 것들(마일스톤)을 전부 카드로 만들다보니 자리차지를 엄청 하더군요.

집 테이블이 꽤 큰편인데 꽉 차게 플레이 했어요.

초반에 구석에서 두 집에 정원도 지어주고 혼자 광고 때리고 열심히 꿀 빨면서 치고 나가다가 갑자기

저렴한 가게가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역전 당하려는 순간

비행기가 음료광고를 뿌리고 가는 바람에 상황이 알수 없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비행기광고 테러에 다들 음료로 얼른 갈아타고

초반 치고나갔던 돈차이 덕분에 간신히 이겼네요. 첫플이지만 푸체 정말 재밌어요. 오랜만에 꽂히는 게임이었습니다.

2. 플람 루즈(4인)

자전거경주 테마의 레이싱 게임 플람루즈 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두명의 선수를 데리고 경주를 하는데

한번에 치고나갈수 있는 스프린터와 꾸준히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룰러(맞나?)를 플레이하게 됩니다.

매 턴마다 두 선수를 카드에 적힌 숫자만큼 앞으로 보내게 되는데 턴 끝날때마다 슬립스트림이 발생합니다.

이게 다른 레이싱게임과 다른점인데 제가 해왔던 다른 레이싱게임은 길막이 포인트였다면 이 게임은

최대한 상대방 뒤에 바짝 붙어서(두칸 뒤가 베스트) 가야한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한 무리의 맨 앞에서 혼자 맞바람을 맞는 상황이 오면

수치2의 가장 낮은 카드를 페널티로 받게 됩니다. 근데 이 패널티가 아주 안좋은 것은 아니라서 생각보다 나쁜것은 아니었어요.

룰북에 종료조건과 승리조건이 강력하게 써있지 않아서

이날은 가장 먼저 들어간 사람이 이기는걸로 했습니다. 앞페이지에 언급이 되어있긴 했는데 맞게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3. 버스 노선을 만들자(4인)

제가 좋아하는 마카로 그리는 게임입니다. 중앙에 펼쳐진 길을 따라가면서 교차로에서 주는 이런 저런 보너스를 받아서

개인 보드판에서 만들수 있는 조합을 최대한으로 만들어 내서 높은 점수를 받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간츠 숀 클레버를 길찾는 버전으로 만든 느낌이었어요. 룰도 간단하고 테마도 괜찮고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듣고 조금 놀랬네요.

4. 바이럴(4인)

오랜만에 하는 영향력게임입니다. 테마가 특이해서 보드판을 보고 이게 뭔가 싶었어요.

사람의 여러 신체기관에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영향력 싸움에서 승리해 점수를 받는 게임이었습니다.

뇌, 심장, 폐, 여러 소화기관, 신장 등등 구역이 정해져 있는데 뇌를 제외하고는 2~3개의 구역을 전부 점령해야 점수를 받을수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한 장소에서 어떤 액션을 수행하는걸 각 라운드당 두번 할수 있습니다.

장소카드+액션카드를 동시에 공개해서 그 장소에서 해당하는 액션을 하면 됩니다.

라운드가 넘어가면 이번에 사용했던 카드들은 버리는 덱으로 가기 때문에 전 라운드에서 했던 행동은 이번에는 할수 없습니다.

이날은 폐가 굉장히 핫한 날이었는데 제가 계속 양쪽 폐에 죽치고 있었네요.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수없는 엄청난 접전이었습니다.

윈터하우스 집벙은 인천 서구지역 한 가정집에서 열리는 전략위주의 모임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오픈톡방으로 참여해주세요.

https://open.kakao.com/o/gDwJc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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