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언더월드 개인적인 know-how (덱빌딩편)
안녕하세요~
워해머 언더월드, 덱빌딩 할때 하는 개인적인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정석은 없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만 봐주세요.
A. 저는 언더월드 덱빌딩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www.underworlds-deckers.com
들어가시면 이런 화면을 보실수 있습니다. 뭐가뭐가 많아요. 다 유용한 정보들입니다.
그럼 덱빌딩을 해볼까요?
우선, 덱의 최소 구성은 옵젝카드 12장, 갬빗카드 10장, 업그레이드카드 10장이며 서지옵젝(즉달옵젝)은 최대 6장까지 가능하고 제한카드는 최대 3장까지 넣을 수 있지요. 로테아웃등의 이유로 금지된 카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덱빌딩은 거의 대부분 챔피언쉽 모드를 기준으로 하는데요. 가장 많이 플레이 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지요.
이 모든 부분이 덱빌딩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체크를 해주기에 서지옵젝을 6장 초과하여 넣거나, 같은 카드를 두장 쓴다거나, 금지카드를 덱에 포함시킨다 거나 하는 실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떤 카드가 많이 쓰이는지 % 수치를 볼 수도 있지요.
그래서 덱 빌딩시 제가 하는 두가지 방법은:
(1) 다 때려 넣고 하나씩 탈락시키기
New Deck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팩션을 선택합니다. 그럼 해당 팩션에서 가장 많이 쓰는 카드순서대로 정렬된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씩 보면서 괜찮아 보이는 카드를 몽땅 덱에 집어넣습니다. 옵젝부터 시작해서, 갬빗, 업글 순서대로요. 그럼 대략 20-25-20정도의 카드가 골라지고 그것에서 부터 컨셉을 잡고(카드들 간의 시너지를 생각하면서) 추려 나가죠.
옵젝을 중심으로 계획을 잡으면서 그 옵젝을 달성하게 도와주거나 팩션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파워 카드를 선별해냅니다.
추려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더이상 뺄 게 없다고 느껴지는데요. 뺄 건 없지만 카드숫자는 최소단위 12-10-10을 훌쩍 넘기죠 ㅎㅎ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더 빼야 합니다.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12-11-11 정도로 만들고 게임을 돌려봅니다. 그럼 빼거나 변경해야 하는 친구들이 보입니다. 계획은 머리속에 있을 때만 완벽하니까요.
(2) 잘 짜인 덱에서 영감 얻기
원하는 팩션의 토너먼트 덱 리스트를 봅니다. 그리고 토너먼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덱 몇개를 자세히 살펴보아요. 그 중에 나의 플레이 스타일과 어울리는 덱을 고릅니다.
그 덱 그대로 혹은 몇 장 변경 후에 게임을 한번 돌려봅니다. 그런 후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합니다.
아무리 좋은 덱이라도 항상 뭔가를 바꾸고 싶어지더군요 ㅎㅎㅎ
때때로 슬픈건.. 대회 상위권에 오른 덱이 아에 없는 팩션도 있다는 것이죠 ㅠㅠ 이런 팩션은 괜찮은 덱 몇개를 본 후에 그 둘을 적절히 융합하는 방식으로 해봅니다. (그런 후 게임을 돌려보고 보완하고 돌려보고 보완하기를 반복… 한숨)
B. 덱빌딩시 유의하는 부분
* 누구와 대결하게 될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모든 팩션을 적으로 만나게 될 걸 염두 해 두어야 하지요.
적들을 크게 나누면 엘리트 팩션과 호드 팩션 그리고 그 중간이 있습니다. 특이하게 몰로그나 오거처럼 주인공과 아그들로 구성된 경우도 있지요.
엘리트 팩션은 소수정예 팩션이고 호드는 머릿수 많은 떼거지 팩션입니다.
하나쯤 죽어도 눈치 못챔 - 다 있제?
딱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파이터가 셋인 팩션이 엘리트 팩션, 피가 2인 파이터가 셋 이상이면 호드 팩션으로 불린다고 바하무트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현재까지 엘리트 팩션은 여섯이 존재하며 엘리트 오럭(오크)이 또 나올 예정입니다.
'나 오크, 약한 놈 팬다'
호드 팩션도 (세퍼크럴, 스파잇클러, 자르박, 브라이어퀸, 디스포일러, 구울) 이렇게 여섯이 있습니다.
**구눈과 몰록도 피2짜리 파이터가 셋이지만 호드는 아닌듯하여 제외하였습니다.
엘리트와 호드는 전술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상대법이 달라지는데 덱빌딩시에 대처가 되어있어야 인게임에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티-브:
(1) 적을 죽이면서 달성하는 서지옵젝은 2개 이하로 사용합니다. 적이 ‘엘리트’인데 죽이며 달성하는 서지옵젝이 셋이라면 적 셋을 딱 그 옵젝에서 나오는 방식으로 죽여야 하며 (하나 잡기도 어려운데) 죽일 때 옵젝카드 또한 손에 들고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나에게 데스노트가 있는 게 아니라면 점수를 많이 뽑아내지 못하게 될 거예요.
(2) 적을 밀거나 옵젝토큰을 이동시키는 갬빗카드는 최소 2장 덱에 포함시킵니다. 3장이상이면 더 좋지만 나의 전략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넣는 건 어렵죠. 하지만 ‘호드 팩션’이 점령에 성공하면 얻게 되는 점수가 굉장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라도 막을 계획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또 요즘에는 호드만 점령전 하는게 아니더군요. 편견을 버립시다.
(3) 즉시 달성 옵젝이건 앤드페이지 달성 옵젝이건 ‘1라운드’에도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지를 여부를 고려해야 합니다. 2라운드 중반쯤까지 업그레이드를 얼마나 달아주었냐에 따라 굉장한 전력차이가 나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1라운드에 최소 2점이상 내지 못하면 17점 대 3점 정도로 망하는 일도 왕왕 발생합니다.
특히나 1라운드 종료시 득점할거 하고나서 손에 있는 업글을 다 달아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더 많은 파워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요.
(4) 점수가 부족하면 갬빗이나 업그레이드로 ‘추가점수’를 충당해야 합니다. 가장 괜찮은 카드로 Cryptic Companion(수수께끼의 동행) 이 있으며 그 외에도:
업그레이드: Tome of Offerings, Trophy Belt, Crown of Avarice, Amberbone 무기시리즈, Key 시리즈
갬빗: Daylight Robbery, Overkill
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제한카드이지만 Slumbering Key(잠자는 열쇠)를 쓰기도 합니다.
(5-1) ‘방어’도 공격만큼 중요합니다. 방어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죽어서 납부하는 1점 외에도 공격성공시 혹은 적을 죽일시 달성되는 옵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의 핵심 파이터가 살아야지 나의 옵젝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지요. 요즘 지하세계가 더욱 험악 해져서 풀피에도 훅 가는 수가 있어요. 방어카드(운드 추가, 방어 리롤 등등) 몇몇 포함시키면 세상이 달라질 겁니다.
(5-2) 시즌3이 되면서 ‘가드’를 하면 상대의 공격이 성공하여 내가 데미지를 받더라도 드리븐백이 되지 않도록 패치가 되었어요. 이전에도 가드의 방어효율은 좋았지만 쓰기는 좀 애매했다면 이제는 다릅니다. 액션으로 가드 하는 것도 때때로 좋은 선택이 되며 가드를 올려주는 카드도 더러 있습니다.
특히 Survival Instincts(생존 본능) 이게 꿀 카드죠. 여러 이유로 옵젝을 점령하고 싶거나 생명을 보존하고 싶다면 가드를 덱에 채용해 보세요.
C. 마지막으로, 덱빌딩 사이트에서 사용 빈도를 보면 10%미만으로 잘 안 쓰이지만 제가 보기에 괜찮은 카드 몇 장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1) Prized Vendetta(값어치 있는 피의 복수) - 업글 달 때 상대 파이터 하나를 고르고 그 파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은 원하는 만큼 리롤 할 수 있습니다. 카드에는 전부를 리롤해야 한다고 적혀 있지만 에라타에서 ‘원하는 만큼’으로 수정되었어요. 한 턴에 두번 공격하는 리파에게는 무척 좋은 카드죠. (현재 차용 9%)
(2) Substance Siphon(물질 변환장치) - 이 파이터의 방어는 현재 라운드 수만큼의 회피특성이 됩니다. 각성후에도 회피 1이거나 방패 1인 파이터가 많은 팩션에서 쓸만합니다. (3.6%)
(3) Iara’s Instant Shield(이아라의 즉석 방패) - 아군 마법사의 방어 주사위가 2개이상 인경우 좋습니다. 발동 확율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하기에 법사 보호에 큰역할을 해줄때가 있어요. (8.6%)
(4) Countercharge(역습하다) - 서포팅으로 아군을 보호하는 카드이지만 되려 그 기능은 약한편이고 대신 3칸을 푸시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5) Buried Instinct(숨은 본능) - 꽤나 좋습니다. 적이 공격할 때 발동시켜서 가드를 올릴 수 있어요. 미리 가드를 해두는게 아니기에 적의 액티베이션 하나를 운 좋게 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Quarry(사냥감)인 상태면 방어 주사위 1개까지 리롤 할 수도 있죠. 위에 소개한 Cryptic Companion(수수께끼의 동행)과도 잘 어울립니다. (5.5%)
(6) Rocksnake Toxin(바위뱀 독) - 포이즌 계열 카드인데 인접한 적 1명에게 사용하고 그 적은 각 액션페이즈 종료시 1뎀을 받게 됩니다. 죽을 때 까지요. 이 카드는 기본 데미지가 낮은 팩션에서 쓸만하며 몰록과 오거 또는 엘리트 팩션을 상대로 좋은 카드입니다. 또 (최소1까지) 1뎀을 감소해주는 방어 카드들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죠. 대신 운드를 추가해주는 업글에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1.4%)
이상 여기까지 저의 짧은 노하우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카드 콤보나 인게임 운영에 대해 좀더 연구해보고 나누고 싶네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그럼 우리 언더월드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