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나이트 솔플정복 첫 도전 실패기.
안녕하세요. 초보아재보드게이머 트루볼러입니다.
어제 불금을 이용하여 메이지나이트 솔플정복 시나리오를 처음 돌려보았습니다.
테플을 겸해서 튜토리얼 시나리오는 돌려보았구요. 본편들어가서 게임에 집중하다보니 에러플이 몇개 있긴 했지만
돌려서 재플 가능한 상황은 그렇게 했고 아닌 경우는 어쩔수 없이 그냥 진행 했습니다.
보드게임 입문한지 3개월 밖에 안된 보린이라 어려웠지만 재미면에선 확실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재미를 느낀 부분은
1. 라운드 제한으로 인한 효율적인 움직임과 파밍의 쫄깃함으로 나름 라운드 전체의 큰 그림을 그려 놓고 플레이 해야 한다는 점.
2. 전투 메카니즘의 완성도. 여러속성과 특수능력으로 에러플을 몇번이나 하긴했으나, 유닛과 스킬을 이용한 전투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3. 상급액션와 마법이 내 덱에 하나 하나 들어날때 마다, 유닛들이 추가 될때마다 강해지는 느낌의 체감이 빨라 레벨업이 확실히 되고 있다고 느껴지는 점.
4. 확장제외(확장은 아직 안넣었습니다) 최종 보스인 도시공성의 난이도가 절묘 하다는점.
나름 준비하고 달려 들어도 1~2번은 후퇴하고 상처입고 재도전하게 만드는 절묘한 난이도가 고개를 끄덕 끄덕하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자기 실력에 따라 도시 레벨도 조절할수 있어서 리플성도 굉장히 좋아보였습니다.
나중에 장군니뮤 합류하시면 그렇게 게임이 더 쫄깃해진다니 너무 기대되지만 본편만으로도 이렇게 재미있으니
본편부터 씹고 뜯고 맛보고 천천히 진행 해봐야 겠습니다.
골딕스로 6라운드 진행한 성과는 초라했지만(일반유닛 3개, 스킬 3개 ㅎㅎ)
어찌어찌 화이트 시티하나는 정복했습니다.
초반에 파밍을 오크 위주로 하다가 성으로 갈아타는게 늦어져서 핸드 카드 보너스를 많이 못 받은게 실패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에서는 마지막 시티에서 속성 처발쳐발한 적 + 다중전투에 신경을 쓰느라 깜빡하고 화이트 시티의 속성인 방어력+1 적용을 못시켰습니다.
그래서 시티하나도 정복할수있었던듯 싶네요. ㅎㅎ
무엇보다 이날의 제일 큰 에러플은 외각 타일은 7장 깔아야하는데 확장이랑 분리하느라 따로 놓아둔 외각타일을 10장 다 사용해 버렸다는점.ㅠㅠ
그래서 엘리트 유닛을 구매할 타이밍이 5라운드 가서 나오다 보니 엘리트 유닛없이 도시공성을 하게되고 여러번 후퇴하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3~4라운드 정도부터 중심지 타일이 나온다면 엘리트 유닛도 많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전투도 전투지만 이동력 관리가 정말 필요하다는 점!!
첫플에 진짜 큰 에러플까지 했지만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네요.
이상 허접한 간단후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