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 1914년의 분위기. (역사 이야기)

하이텔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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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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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의 귀향 받아서 매뉴얼을 보려다가... 1쪽에 배경스토리를 보자마자 난 생각이라 씁니다.

1914년 8월 2일 프랑스군의 총동원령에 대해 주인공들이 두려움을 가지고 전장에 나가고 있지요.

당연히 개인차이가 많았겠지요. 하지만 실제 당시 분위기는 딴판이었습니다.

1914년의 베를린

1914년의 토론토(캐나다이지만 당시는 그냥 영국)에 자원입대자들

1914년 8월의 영국에 자원입대중인 학생들

1914년 8월의 프랑스

...다들 전쟁에 열광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못싸워 안달이었죠. 특히 프랑스는 더했어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1.오랜 기간의 평화

나폴레옹전쟁 후 100년간 큰 전쟁이 없었습니다. 물론 크림전쟁, 보불전쟁, 보오전쟁이 있었지만 금방 끝났거든요.

그래서 당시 전쟁에 대한 비참함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했던 겁니다.

사실 비참한 전쟁이 있기는 했어요. 남북전쟁. 60만명 사망으로 내전으로 전 인구의 2%가 사망했지요.

하지만 저 멀리서 있던 일로밖에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2.전쟁기간에 대한 낙관

나폴레옹 전쟁 이후의 전쟁은 오래 끈 전쟁이 없었습니다. 보불전쟁이 10개월 갔어요. 이것도 2개월만에 판세가 결정난거(스당 전투로 나폴레옹2세가 포로가 되고 주력병력 소멸) 프랑스가 버텼을 뿐이고요.

그리고 어느 국가이건 우리가 금방 이길 거다라는 낙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8월에 시작한 전쟁인데 크리스마스에는 집에 갈 거다라고 말이죠.

특히 식민지 정복 전쟁에서 원주민들과의 싸움이 그런 착각을 크게 불러왔어요. 그 시점이면 항상 압승했거든요.

3.독일에 대한 복수심

프랑스의 경우인데, 보불전쟁의 참패 이후에 정말 이를 갈고 있었어요.

그래서 복수할 기회만을 벼르고 있던 게 당시 프랑스.

드레퓌스 사건도 이런 애국심이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반역자는 죽어라!

그리고 결과는 서유럽 역사상 가장 비참한 전쟁을 4년 넘게 했지요...

전쟁을 시작하긴 쉬워도 끝내기는 어렵다는 격언을 가장 잘 보여준 전쟁.

ps.이런 교훈을 얻고도 2차세계대전이 일어났고, 이후로도 전쟁은 계속 일어나고 있지요.

그나마 두번이나 이런 미친짓거리를 해댄 결과 서양 국가들끼리는 안하고 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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