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게임 달성 기념 TOP N #2. 전략 게임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현생이 취준생이라,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오늘에서야 짬내서 작업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전략게임 특집입니다.
채점 기준은 전략의 다양성, 전략의 특징적방향과 운 요소, 개인 만족도 3가지 입니다.
모든 사진은 보드게임 긱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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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시타델 (득점 70점)
참 뒷목 잡기 좋은 게임이고, 우정파괴 당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그런데, 머리는 많이 쓰게 되고, 직업 드래프트에서 고민을 많이 하게되더라고요.
옆의 사람이 얄미워지는 순간이 많은데 결국은 이길려면 악마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직업선택과 운영, 건물 짓는 부분들이 하나하나 전부 전략...이라고 봅니다
이 게임을 약 2년전에 해봤는데, 가물가물하네요. 다시 배워보고 싶어요. 차근차근.
10위 - 스플랜더(득점 71점)
국민게임(?) 스플랜더입니다. 보석 컴포가 이쁘다고 하던데, 글쎄요. 저는 이쁜거는 크게 관심 없어서..
아무튼, 보석을 모아 카드를 사고... 카드를 모아 카드 또 사고 밟아나가는 게임이죠.
참고로 이 게임 저는 전부 꼴등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몇번을 해도 꼴등을 벗어나보질 못했습니다.
이상하게, 이 게임은 너무 안풀립니다. 이런 류에 약한거 같아요. 몬타나도 그렇고.
9위 - 다이스 포지 (득점 75점)
주사위 빌딩 게임이죠. 주사위를 계속 업그레이드 해서 더 많은 자원, 승점, 돈을 얻고 좋은 카드를 사서 승점내고
그런 게임이에요. 결국 운 요소가 크긴 한데 그거때문에 짜증이 나고 그럴 정도는 아니고 Aㅏ 한번더! 외칠수 있는 정도의 빡침입니다. ㅋㅋㅋ
여담인데, 판단을 너무 잘못해서 첫판을 개말아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 다시 도전해보는거로.!
돼지 조심하세요. 초견하시는 분들, 무섭습니다. 그리고 *2 같은거 무시하지 맙시다.
8위. 아일렛 (77점)
보드게임 행사 놀러가서 직접 체험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게임입니다.
1:1 스플랜더를 조금 더 깔끔하게, 견제가 더 강하고 추상전략 느낌이 나게 만든 게임입니다.
뭣보다 컨셉이 아주 잘 살아있어요. 생존경쟁대회 라는 느낌을 잘 살린.
너한테 이건 줄께, 대신 난 이거 할거 이런 느낌으로 안하면 좀 막막할겁니다. 어려움 이전에 꽤나 빡빡합니다.
다만, 2인게임이고 카드가 많지는 않고 어느정도 전략이 한정될 수 있어서 고득점권까진 못가네요..
이 게임이 잘 알려졌으면 싶긴 합니다..ㅋㅋㅋ 전 아주 괜찮다고 보는데.. ㅠㅠㅠ
이제부터 점수가 갑자기 80점대로 올라갑니다.
7위. 테오티우아칸 (84점)
.
저를 되돌릴 수 없는 길로 들어오게 한 바로 그 게임입니다. 전 이제 보드게임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처음으로 도전한 진또배기 전략게임...이자 4시간 게임 해봤다는...바로 그것...
할게 뭔가 많아요. 정말 할게 많은데, 다행인건 자기 할거 자기가 잘 하면 그만이에요. 정말로.
인터액션은 많지 않은데, 주사위 알박기라던가, 기술선점, 먼저 피라미드 올려서 깽치기 등 약간의 인터액션은 있어요.
이건 " 턴계산을 매우 잘해야하고 " , 설계하는 게임쪽입니다. 좀 퍼즐성이 강한 전략류인거 같습니다.
룰 설명이 매우긴데, 한번 하면 버틸만해요. 다만 벽듀얼 하는 느낌은 납니다.
6위. 도미니언 (86점)
타 모임에서 돔돔ㄱ? 하면 그냥 바로 ㄱㄱ하면서 여러번 했던 게임입니다. 여러번해도 재밌는 게임이에요 ㅋㅋㅋ
이상하게 저는 굉장히 수비적으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쪽을 고르다보니 1등은 거의 못해봤습니다.
그만큼 꼴등도 잘 안했지만..ㅋㅋ 공격적인 카드를 잘 안집는쪽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공격은 필요합니다..!! 경험상..
시작할땐 아무것도 없지만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마을 마을 마을 마을.. 이럴수 있지만...
90점대에 진입하였습니다. 초고득점 게임들을 보겠습니다.
5위. 버건디의 성 (90점)
가장 최근에 배운 게임입니다. 오 이게임 재밌다 좋다! 느낀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적당하게 조절하여서, 영토를 만들고, 효과를 사용하여 콤보를 내는 게임입니다.
콤보 입문으로 좋은 게임이더라고요. 콤보를 본격적으로 시도해보려고 노력했던 첫 게임이었습니다.
확장판도 엄청 다양해서, 무난하게 즐기고 싶을 때, 계속 꺼내고 싶은 게임입니다.
한번으론 이 버건디의 콤보 맛을 제대로 느끼기는 어려울거같습니다. 여러번 해야! 진국을 알거같습니다.
4위. 푸에르토 리코 (92점)
테오티우아칸 이후, 두번째로 "도전"했던 바로 그 게임이었습니다.
자신이 고른 행동을 남도 한다. 이 개념... 참 골때리게 아팠습니다.
나름 쿼리테크 타보고 노력했는데, 다른 분이 모범답안을 보여주시며 한 수 제대로 배웠던 게임..
정말 어렵고 힘들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좋은 평가를 줄 수 있던거같습니다.
나의 빌드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이익까지 고려해가며 뒷수를 봐야하는 추상전략같은 게임..
근데 장기같은게 아니어서 거부감이 없고, 즐겁게 배우고 싶어요. 그래서 좋은 점수를 줬습니다.
(다만 너무 어려워서 만족도에서만 감점이...ㅠㅠㅠ)
게임 3개가 남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음...남은 3개...
일단 보시죠!
공동 1위 - 세븐 원더스 듀얼 (100점)
1:1 게임인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너무 잘 담아내서 좋았습니다.
초기 문명을 통한 적절한 루트의 선택, 상대방의 선택을 통한 약간의 견제
빌드를 통해 쌓아나가며 발전하는 내 문명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참 뿌듯하더라고요.
이걸 한번밖에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여러 방향이 있을거 같은데, 1:1할 기회 있으면 꼭 다시 해보고 싶어요.
초보자에겐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어느정도 게임을 조금만 해보고 오면 바로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많이 어렵지 않아요.
감점 사유는 아니지만, 과학 토큰이라던가 몇몇 잔룰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는게 조금 걸릴지도..???
공동 1위 - 몸바사 (100점)
비슷한 이유죠, 초기 상황을 보고, 내가 원하는 전략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약간의 인터액션과 견제.
여기 같은 경우는 주식투자 컨셉입니다. 챙길게 매우 다양한데, 한가지만 챙겨서는 피망입니다.! 여러가지를 챙길 수 있어야 합니다.
카드를 깔고 올려서 나중에 다시 가져온다. 이 컨셉은 독특했어요. 위치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ㅋㅋㅋㅋ
카드도 다양하고, 초기 시작상태에 따라서 취하면 좋은 전략이 여러가지 있을거 같아요.
다음에 이 게임을 한다면 주식이나 책 루트를 타면서 게임의 다른 양상을 체험해보고 싶어요. 보석+탐험 루트 말고도 다양하게..!
공동 1위 - 레이스 포 더 갤럭시 (100점)
푸코에서, 선택의 압박이 조금 줄어들고 빌딩 요소가 강해지면 이런 게임이 나오더라고요.
영업받은 게임인데,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직도 납니다. ㅋㅋㅋ
카드를 보고, 그 카드를 사용하면서 우주문명을 건설하고, 거래 등을 통해서 승점을 계속 버는 게임입니다.!
판매와 생산의 효율적인 활용이 아직은 좀 어려운거 같습니다.. 룰 다시 복기해보고, 몇번 연습하면 잘 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필요한 카드가 안들어오면 좀 슬퍼지는 부분은 있는데, 뭐 그정도의 운은 어느 게임에나 있어서 감점사유는 아닙니다.
그 외 게임들.
25위 - 아줄2 : 오히려 아줄1이 조금 더 재밌는거같습니다. 그래도 추상전략이라 밋밋한 부분들은 있고, 한계치가 있네요.
15위 - 센추리1 : 카드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덱빌딩의 개념을 맨 처음으로 배운 게임.
13위 - 기차섬 : 상대방 카드에 꽂아주면서 자기도 이득보는 특이한 게임. 한번 다시 배워보고 싶습니다.
1위 3개가 좀 뻔했던거(?) 같지만.. 그래도 정리를 좀 해 보았습니다.
제가 아직은 보드게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2플 이상을 해본 게임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전략 게임들을 2플이상 해본다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느끼지 못했던 부분도 느끼고, 아쉬웠던 게임에서 장점도 느껴보고, 만족스러운 게임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고.
그래도, 결국은 전략 게임들에서 전체적으로는 재미있고, 또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