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워해머 언더월드 입문토너먼트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주도 보드게임동호회 보드섬에서 활동하고 있는 솔킴입니다.
(https://cafe.naver.com/jejuboardgame#)
제가 요새 푹 빠져 있는 게임이 있는데요, 바로 워해머 언더월드 입니다.
언더월드가 무슨 게임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에 썼던 언더월드 후기입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4351&tb=board_community&id=
이번에 메피스톤님이 제주까지 놀러 오셔서 언더월드 입문토너를 열어 주셨습니다.
간만에 정말 재미있게 게임을 했고, 감동이 아직 남아 있어, 간단한 후기를 남길려고 합니다.
총 10명이 참여하였고, (10명이 참가했는데 10종족인 기적! 각 종족 대표가 온것인가.)
진행방식은
각각 팩션에 든 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고, 코어인경우에는 코어카드 전부를 사용가능하게 하였습니다.
4명 6명으로 짠 2 조로 나누어서 각 3판 진행 후 각 조별로 승수가 겹치는 플레이어끼리 순위결정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상품으로는
네이버 언더월드 까페장이신 바하무트님께서 4만원 상당의 언더월드 전용 케리케이스를
언더월드 홍보대사 메피스톤님께서 프로모 카드 4개 세트를
저희 모임이 폴님께서 니퍼, 아트나이퍼, 수지접착제 3종세트를
제가 윈저엔뉴튼 도색용 붓을 포함한 초보 도색세트를
그리고 전체 이벤트로, 언더월드 전용 주사위 3개세트를 걸고 진행하였습니다.
1경기
메피스톤(자르백) vs 솔킴(가렉)
저는 닥공 가렉덱 돌진만이 살길이다. 상대방 뚝배기를 향해 궈궈~ 라는 컨셉의 덱을 짰습니다.
제 생각에는 나이트볼트 코어에 있는 브라이어퀸덱이 제일 강력해보였고, 반수 이상이 브라이어퀸덱을 짜올거라고 예상을 했기때문에,
잡졸들을 잡아서 글로리포인트 얻을 생각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10명다 다른 팩션을 가지고 왔습니다만..)
자르백도 9마리로 구성된 팩션이기 때문에, 잡졸들을 잡아서 쉽게 가겠구나 생각했지만..
샤우텅의 철퇴휘두르기..(스캐터액션)에 저희 얘들이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가서 전체적으로 난타전양상이 되었습니다.
마지막라운드까지 치열하게 동점이었지만, 제 오브젝티브 카드 중 동점일 때 글로리포인트 1획득 카드가 있어 1점차이로 겨우 이겼네요.
2경기
이세라(와든) vs 솔킴(가렉)
언데들얘들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2인 얘들이 많고, 역시나 다인 팩션으로 제가 유리할 줄 알았으나..
주사위의 난조로.. 몇마리 못잡고 오히려 제 케릭터들이 잡혀 서로 점수를 몇 점 못뽑았네요.
마지막까지 7:7로 동점이었지만. 제 케릭터하나가 오브젝티브를 점령하고 있어서 승리하였습니다.
3경기
폴(스케이븐) vs 솔킴(가렉)
주사위 운도 너무 잘 따라주고, 카드도 적절하게 나와서 대량득점을 한 판입니다.
초반에 가렉(리더)이 적 케릭터를 죽일 시 추가 영광포인트를 얻는 업그레이드를 달고 날라다녔네요.
오브젝티브카드도 거의 득점을 했구요~ 21:1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3승으로 a조 3승인 오아시스님과 1위 순위 결정전을 하였습니다.
오아시스(9눈) vs 솔킴(가렉)
주사위가 너무나 안따라준 판이었습니다.
1,2라운드까지 공격 7번을 다 실패.. 그중 11번의 2지원 주사위눈금을 보고.. 못이기겠다 마음을 먹었죠..
9눈이 깔짝깔짝 마법공격에 제 케릭터들이 죽어나가고..
3라운드에 분전했지만.. 12:10으로 패배하였습니다.
하지만 2등상으로 공구 셋트랑 추첨으로 원하던 주사위를 받아서 정말 기뻤네요 ㅎ
(가방은 있었거든요.)
대부분이 직장인분이시라, 저녁 9시에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된 대회에 한분도 빠짐없이 열정적으로 참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년 가이아프로젝트 대회이후로, 정말 재미있고 대회 중간중간에 흥분되는 이런 기분은 정말 간만이었네요.
앞으로 적어도 2달에 한번 씩은 이런 토너먼트를 개최할려고 합니다~
제주에서 언더월드에 관심이 있었거나.. 관심이 이제 막 생기실려는 분은 같이 함께해요~ 다음달에도 입문토너가 열릴 예정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