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포밍 마스 풀 확장 본판 박스 수납기입니다.
어제 격동과 개인판 배송 이후 과연 본판 박스에 풀확장이 수납 가능할까 고민해보았습니다.
현재 격동을 포함한 오거도 이렇다 할 제품이 없는 것 같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지퍼백을 애용하는 편이라 지퍼백을 사용하고
예전에 살얼음판 님께서 올려주신 '돈 한 푼 안 들인 정리법'을 응용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박스 맨 아래에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낱장 개인판들과 스팀 테포마 광고지를 넣었습니다.
이후 살얼음판님의 방법을 응용한 것인데 메인 보드를 넣고 펀칭보드를 길게 접고 (저의 경우 접혀있던 상태) 남는 짧은 한 쪽도 보드사이즈에 맞게 접어 줍니다.
게임 하다 혹시 확인 하게 될 룰북들을 넣어줍니다. 사실 비너스와 격동 룰북도 이 아래로 넣지만 연출을 위해 이번엔 분리했습니다.
그다음 헬라스&엘리시움 보드를 넣습니다. 딱 들어 맞습니다.
본판 보드와 카드들을 넣습니다.
본판 카드들의 경우 꼭 맞는 지퍼백을 찾기 어려워 기업카드를 제외하고는 그냥 카드채로 수납합니다.
저는 대기업 카드를 안 넣은 완전 초보자 룰도 좋아하기에 항상 분리해서 놓습니다.
이쪽이 정리에도 용이합니다. (맨 왼쪽 더미가 대기업-삼각형 기호 / 맨 오른쪽 더미가 본판 기본 카드)
가운데 지퍼백에 기업카드/공카드/참조카드 묶음을 놓았습니다.
이제 확장들을 넣습니다.
서곡 카드 지퍼백을 기본 카드 지퍼백 위에 놓고 비너스 카드와 타일,지표 큐브를 지퍼백 하나에 같이 넣어 가운데 구분선을 만듭니다.
비너스 룰북과 보드가 오른쪽 끝에 그 옆에 개척기지 보드가 딱 들어갑니다.
왼쪽에 짧은 쪽 공간에 개척기지 카드, 위성타일, 우주선을 지퍼백에 담아 넣으면 딱 맞습니다.
아래 쪽 대기업 카드 위에 격동 카드를 지퍼백에 담아 넣고 비너스 보드 위로 격동 보드를 올립니다.
추가된 개인판을 격동 보드 위로 올리고 색깔 큐브는 양념통에 나눠 담아 넣었습니다.
이 글의 핵심이라면 핵심. 자원 큐브 정리가 굉장히 말썽이었습니다.
반찬통을 쓰자니 어떻게 해도 넣을 수 없고 지퍼백은 싫고.
마침 집에 있던 틴케이스가 아주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제 경우 다이소에서 파는 75*99*20 틴케이스를 사용하였는데 높이 2cm인 케이스는 무엇이든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 큐브 반찬통 사이에 특수 타일, 물타일을 구분해서 넣어줍니다. 선마커와 지표 큐브는 물타일과 같이 넣었습니다.
격동 타일의 경우 기본적으로 동봉되어있던 지퍼백에 그대로 타일만 펀칭하여 넣고 도시/숲 타일을 따로 지퍼백에 담아 눌렀습니다.
제일 위에 취향에 따라 펀칭보드를 하나 더 올려서 흔들림을 방지할 수도 있는데 이미 꼭 맞게 들어가서 그 경우 약간의 뜨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한 대로 카드를 지퍼백에 담을 경우 역시 지퍼백 모서리 부분 덕분에 카드 있는 쪽만 미세하게 뜨는 느낌이 있습니다.
먼저 게시글에서 나온 의견대로 명함이나 하드보드 같은걸로 카드를 구분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어 취향 껏 정리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