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게이머의 최근 한 게임들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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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15:23

체육관 비스무리한걸 운영하는데 함께 운동하는 회원들과 일주일에 대략 1~2번 정도 보드게임을 합니다. 최근 돌아간 게임들을 기억을 더듬어 간단하게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1. 어콰이어 ★ : 4.5/5 , 베스트 : 4인 가장 최근에 나온 신판은 구성물도 나름 맘에 들고 3대 주주까지 합병 위로금(?) 받을수 있게 규칙이 바뀌어 전작에 비해 자본이 풍족해진 탓에 보편성이 강해진 느낌입니다. (그래서 아발론힐 구판보다 손이 더 가네요) 타일을 내려놓고 주식을 산다. 이 간단한 규칙으로 엄청난 게임성을 보여줍니다. 처음 한두판 해볼때는 타일운 6 : 전략 4 정도의 느낌이라면 숙련도가 생기면 타일운 3 : 전략 7 정도의 느낌으로 바뀝니다. 이 게임의 최대 단점은 초반 인수합병들에 참여를 못하면 역전하기가 힘들다는것 정도입니다. 최근의 보드게임들과는 다른 재미이지만 강력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2. 화이트홀 미스테리 ★ : 3.5/5 , 베스트 : 2인 또는 4인 제가 해본 이쪽 게임들(화이트체플, 스코틀랜드 야드) 중 단연 진행이 깔끔하고 이 계통에서 필요한 재미(도망시 염통의 쫄깃함, 범인을 잡았을때 쾌감)도 충분한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총 5번 플레이했고 잭의 승률은 20% 입니다. 추리게임은 아니고 추적게임입니다. 그러다보니 도망자의 심리를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는사람과 할때 재미가 극대화 됩니다. 단점은 초보자가 이 게임을 해볼 경우 본인이 잭을 할때까지 다른게임을 잘 안하려고 한다는 정도...? 게임이 끝나고 기본 10분은 뒷이야기를 하게되는 게임입니다. 같이 게임한 지인이 잭으로 해서 2번째 유기장소 공개되고 첫이동에 잡히더니 바로 인터넷으로 게임을 주문하더라고요. 3. 태양신 라 ★ : 4/5 , 베스트 : 5인 크니지아빠는 아니지만 2002년에 보드게임을 시작한탓에 자연스럽게 크니지아의 게임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편입니다. 크니지아의 경매게임중 트라움파브릭, 하이 소사이어티, 모던아트, 암스테르담의 상인등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 단연 으뜸은 라를 꼽고 싶습니다. 덱스터리티도 아닌데 타이밍이 이렇게 중요한 게임이라니... 단점은 점수토큰이 구분이 어렵다는점 정도... 4. 위대한 심장부 주식회사 ★ : 3/5 , 베스트 : 4인 상하차, 알박기, 길막기 등등의 요소로 만들어진 운송업을 테마로한 작은박스의 카드 게임입니다. 전략의 정도, 재미, 휴대성 등등 느낌이 세일 투 인디아 라는 게임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이 게임을 좋아하는 분은 세일 투 인디아(인도로의 항해) 도 좋아할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가 큰 한방은 없고 적당한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성물이 아기자기하고 일러스트가 귀여워서 보는맛이 좋은 게임임에는 틀림없어요. 5. 로얄터프 ★ : 4/5 , 베스트 : 4인~5인 제가 보드게임을 처음 하던 시절 굉장히 가지고 싶었으나 구하기 힘든 게임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디마허, 알레아박스 라, 차이나타운, 엘그란데, 사무라이 초판, 모던아트 초판 등등) 가격도 가격이었으나 매물 자체가 워낙 귀했고 해구가 익숙하던 시절이 아니어서 지방에 거주하는 저는 정말 실물을 영접하기가 쉽지않았어요. 로얄터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너무 가지고 싶었으나 파는곳도 없고 당시 시급 2,000~3,000원 아르바이트 하던 학생에게 게임 자체 가격도 비쌌죠. 피아판 위너스서클을 방출한 이유도 과거 어렵게 구해 가지고 있던 로얄터프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로얄터프는 보관용, 위너스서클을 플레이용으로 가려고 했습니다만 왠지 플레이도 로얄터프에 손이 더 가더라구요. 추억 보정일수도 있습니다만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은 이 게임을 좋아합니다. 뭔가 적당한 협잡의 요소도 좋고 테마성 결핍으로 까이는 크니지아 답지않게 테마에 대한 몰입감도 상당하고요~ 커피숍에서 이 게임 하면 옆테이블에 살짝 눈치가 보일 정도로 좋아합니다. 이 게임도 딱히 단점을 모르겠어요~ 이상 최근 즐긴 게임들의 간단 리뷰였습니다. 이런 글 쓰는게 쉽지 않네요. 리뷰어 님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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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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