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빌딩 LOVE #3: 히어로 렐름 vs 샤즈 오브 인피니티
<관련 리뷰글 링크>
덱빌딩 LOVE #0: 덱빌딩 소개 및 플레이해본 게임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2613&id=&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덱빌딩 LOVE #1: 덱빌딩 개념 및 전략, 도미니언 vs 어센션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2622&id=&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덱빌딩 LOVE #2: 썬더스톤 퀘스트 vs 에이언즈 엔드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2626&id=&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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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꾸미구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덱빌딩 게임은
히어로 렐름과 샤즈 오브 인피니티입니다.
덱빌딩 게임의 시초가 도미니언이라
덱빌딩 게임은 꼭 카드 500장 이상을 포함하고 빅박스에 담겨야 된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도미니언 자체의 특징이구요,
덱빌딩 게임의 특성상 최소 100장정도의 카드만 있어도 덱빌딩 게임이 굴러갑니다.
스몰 스케일 덱빌딩 게임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은 단연 스타렐름입니다.
스타렐름은 2014년도에 나온 덱빌딩 게임으로 2인 전용으로 서로 듀얼을 하며 진행됩니다.
구성은 100장 넘짓하는 카드가 전부이며 너무 소규모라서 턱박스에 담겨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스타렐름을 사랑하는 콘크리트 팬층이 두꺼우며,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크고작게 확장팩이 다량으로 출시되어 스타렐름을 다채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스타렐름이 우주테마라서 그런지 국내에는 활발히 회자되고 있지는 않은 듯 합니다. 저도 안해봤구요 ㅜ
오늘 소개해드릴 히어로 렐름과 샤즈 오브 인피니티의 전신이 바로 이 스타 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게임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어떤 플레이 느낌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PvP 덱빌딩의 개념
-히어로 렐름
-게임의 소개
-게임의 감상
-개인적인 추가 의견
-샤즈 오브 인피니티
-게임의 소개
-게임의 감상
-개인적인 추가 의견
-히어로 렐름 VS 샤즈 오브 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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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덱빌딩의 개념
저는 보드게임의 성격을 4가지 모드로 나누고 싶습니다.
경쟁, 협력, PvP, PvE 입니다.
경쟁모드는 플레이어들끼리 승점 대결을 하며 진행되는 형식입니다.
대부분의 유로게임들이 승점싸움이 승패의 목적이 되죠.
협력모드는 플레이어들이 협력하여 게임에서 요구하는 미션을 목표로 진행되는 형식입니다.
게임 목표는 거대 보스의 처치, 무인도에서 생존, 위험지역으로부터 도망, 미스테리 모험의 비밀 풀기 등 다양합니다.
PvP는 "Player VS Player"의 약자로 플레이어들끼리 물리적으로 대결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PvP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각종 FPS 게임들이 있겠네요.
보드게임에서는 뱅!, 배틀콘, 그리고 요즘 회자되고 있는 레인 오브 다이스 등등이 있습니다.
히어로 렐름과 샤즈 오브 인피니티도 PvP 형식의 게임입니다. 덱빌딩을 주요 매커니즘을 사용해서요 ㅎㅎ
PvE는 "Player VS Enermy"의 약자로 플레이어들이 적들과 물리적으로 대결하는 방식입니다.
던전크롤링 장르의 보드게임들 전부 PvE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에이언즈 엔드도 PvE라 할 수 있겠네요.
한국사람들은 워낙 호전적이라서 그런지(??) PvP 장르에 친숙한 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보드게임 뱅!을 좋아했었는데, 블러핑하는 것보다도 단지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사람들 확보가 힘든 게임이라 뱅!을 자주 돌릴 수 없어 아쉬워할 때,
2~4명만 요구하면서 뱅!보다 재미있는 시스템인 덱빌딩을 차용한 PvP게임이 있다는 사실에 그만 정신을 잃었습니다.
아주 준수한 게임성을 갖고 있는 PvP 덱빌딩 게임인
히어로 렐름과 샤즈 오브 인피니티는 저같은 분들께 정말 훌륭한 게임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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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렐름
<게임의 소개>
-개요-
히어로 렐름은 2016년에 출시한 덱빌딩 게임입니다.
스타 렐름을 개발한 디자이너가 스타렐름과 같은 시스템을 갖고 테마만 바꿔서 히어로 렐름을 만들었습니다.
스타 렐름은 우주테마인 것에 비해 히어로 렐름을 판타지테마입니다.
그렇기에 우주보다는 판타지에 친숙한 국내게이머들이 히어로 렐름에 더 친숙할 수 있습니다 ㅎㅎ
스타 렐름과의 또다른 차이점은 히어로 렐름은 4인플까지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PvP 장르의 특징 상, 히어로 렐름도 2인 최적 게임이라 굳이 4인플이 갖는 의의라면 스타 렐름보다 카드풀이 좀 더 다양해졌다는 장점뿐이겠네요.
(히어로 렐름의 플레이 사진. 마켓풀은 5장의 카드와 기본 구매 카드인 Ruby로 이루어져있다)
-게임의 세팅-
히어로 렐름은 어센션과 같이 "드로우 카드 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은, 마켓덱에서 6장이 아닌 5장을 뽑아 마켓풀을 형성합니다.
여기에 언제나 구매할 수 있는 Ruby 카드 더미를 그 옆에 배치하여 마켓풀을 세팅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기본카드 10장을 받고 체력 카드를 이용하여 체력을 50으로 설정합니다.
그렇습니다. 게임은 혼자 살아남을때까지 진행합니다.
-게임 플레이-
도미니언처럼 핸드에 5장을 가진 채 차례를 진행합니다.
어센션처럼 "돈"뿐만 아니라 "공격력" 자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공격력은 상대 플레이어에게 직접 영향을 준다는 것이 큰 차이죠 ㅎㅎ
참고로 히어로 렐름에는 처치할 수 있는 "몬스터 카드"는 없습니다. 승점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굳이 몬스터가 필요가 없겠죠.
히어로 렐름의 특징은, 구매 카드들이 4가지의 팩션으로 나뉜다는 점입니다.
위의 사진을 예시로 들면, 왼쪽 위의 노란색 아이콘이 각 카드의 팩션을 뜻합니다.
팩션은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으로 나뉩니다.
물론 각 팩션마다 두드러지는 특징이 존재합니다.
노란색은 인간계의 수호자 같은 느낌이라, 회복기능이 강한 편입니다.
초록색은 짐승, 엘프, 오크 등 야생과 관련 카드로서, 다소 공격적이면서 카드를 버리면서 효과를 받는 기능이 많습니다.
파란색은 교활한 인간 집단을 표현하는 카드로서, 주로 돈에 관련된 기능이 많습니다.
빨간색은 악마소환과 같은 네크로멘서쪽으로, 공격적이면서 카드를 제거하는 기능이 많습니다.
또한 같은 팩션끼리 카드를 모으게 된다면, 팩션 안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카드 내용 중 노란색 팩션 마크를 포함하는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기능은 핸드에 다른 노란색 팩션 카드가 존재하였을 때 추가로 발동하는 효과입니다.
따라서 시너지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같은 팩션끼리 카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히어로 렐름에는 구매 카드 중 "챔피언" 카드가 존재합니다.
위 사진에서는 왼쪽과 오른쪽 카드가 챔피언 카드입니다.
카드의 제목에 챔피언이라고 적혀있지만, 가장 쉽게 챔피언 카드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카드 내용 중 좌회전 마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ㅋㅋ
챔피언 카드를 플레이하면, 이 카드는 해당 플레이어의 하수인처럼 행동합니다.
즉, 챔피언들 고유의 체력을 가지며(카드 오른쪽 아래의 방패 마크), 차례에 한번 좌회전 마크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좌회전 마크는 챔피언 활용 후 90도 돌리라는 마크지만, 저는 그냥 좌회전 마크라고 부릅니다 ㅋㅋ
플레이어들은 "공격력"을 상대방에게 사용할지, 상대방의 챔피언에게 사용할 지 정합니다.
챔피언은 방패마크의 숫자의 데미지를 얻으면 버려지고, 그렇지 않으면 계속 플레이공간에 남아있습니다.
-게임 종료-
게임은 한 플레이어만 살아남을 때까지 진행합니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폭격하십쇼
<게임의 감상>
-뛰어난 접근성-
첫 플레이로 해본 사람들은 너무 재미있어서 정신을 못차립니다 ㅋㅋㅋ
즉, 비보드게이머들에게 영업하기에 딱입니다.
일단 게임 박스 사이즈가 아주 작습니다. 손바닥 만해요!
그리고 룰도 쉽습니다. 게임의 목적도 쉽죠. 걍 앞에 있는 사람 때리면 되요~
덱빌딩 개념이 처음에 아리송할 수 있지만 딱 한번 덱순환 하면 바로 이해해버립니다.
보드게임긱에서 히어로 렐름의 웨이트는 1.94입니다. 뱅!을 돌릴줄 알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 영문판 게임이라는게 걸림돌이겠네요.
하지만 카드 기능들이 아이콘이 너무나 잘되어있고,
텍스트 내용도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룰마스터가 카드 등장시에만 한마디로 설명해주면 끝입니다.
단언합니다. 2~4인이라면 어디서든지 누구에게든지 부담없이 꺼낼 수 있는 깡패게임입니다.
-밸런스.....?-
저만 느낀 것일 수 있으니 혹시 다른 의견있으시면 자유롭게 댓글남겨주세요~^^
히어로 렐름의 마켓 카드는 4개의 팩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노랑, 파랑, 초록, 빨강)
4개의 팩션 중 유독 인기가 없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파란색 팩션입니다 ㅜㅜ
노랑, 초록, 빨강은 그래도 사람들이 잘 집어가는 편이지만, 파란색 팩션은 마켓 풀에서 파리날리는 경우를 너무 자주 목격하였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나머지 팩션중에서도 선호도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초록색 > 빨간색 > 노란색 >>>>> 파란색 입니다. (파란색 지못미 ㅜ)
단번에 돈은 땡겨오거나 중간 딜을 넣을 때는 단타 개념으로 파란카드가 우수합니다.
하지만 시너지 효과가... 시너지 효과가 부실합니다.
대표적으로 "구매한 카드를 덱 맨 위에 올려 놓는다"는 기능이 있는데 말만 들어보면 좋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른 팩션들의 시너지 효과는...
노란색: "좀 더 회복하고 카드 더 뽑아"
초록색: "상대야! 좀 더 쳐맞고 핸드의 카드도 1장 떨궈라"
빨간색: "상대야! 좀 더 많이 쳐맞아라~" (참고로 이런 시너지가 매우매우 많이 있음)
이부분은 히어로 렐름의 고수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란색 카드 효과가 더 좋았으면 싶습니다 ㅜ
-확장들에 관한 이야기-
팩션 간 밸런스 문제는 히어로 렐름에게 주어진 숙명이라고 넘어가고...
그 외 확장의 구성에 대해서는, 아주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팩이 이루어져 있어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2016년에 출시한 이후 확장의 구성물들이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히어로 렐름을 출시할 때 "캐릭터 팩"이 동시에 출시되었습니다.
워낙 작은 박스의 게임이라 그런지, 확장팩은 부스터 팩 형식으로 비닐포장되어 판매합니다~
캐릭터 팩은 1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사, 마법사, 도적, 성직자, 궁수 총 5가지의 직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캐릭터 팩을 추가하면 플레이어마다 캐릭터 특성이 생기므로 플레이에 활력을 넣어줍니다.
캐릭터 팩을 통하여 기본 체력이 직업 특성에 따라 조절이되며,
캐릭터 고유의 기본 카드 10장 세트와 특별 스킬 카드 2장을 갖고 시작합니다.
저도 캐릭터를 넣어서 몇 판 해보았는데 실력이 부족한지 캐릭터 특성을 잘 못살리겠더라구요 ㅜ
2017년 하반기에는 1개의 캠페인 덱과 보스덱 2종이 출시되었습니다.
캠페인 덱은 무려 본판과 같은 박스사이즈입니다 ㄷㄷ 스케일도 본판 정도구요.
보스덱은 3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캐릭터 팩처럼 부스터 팩 형식으로 비닐포장되어있습니다.
우선 보스덱부터 얘기해보도록 하죠.
보스덱은 현재 드래곤과 리치(부자가 아니라 해골사신)가 출시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보스덱은 PvE가 아니라 PvP에요!! 낚이지 마세요 ㅎㅎ
즉, 플레이어 중 1명이 보스가 되어야 합니다. 보스 와의 대결로 1vs1에서 1vs5까지 지원합니다.
보스덱에는 기본 카드 10장과, 각 보스 특정에 맞게 작용을 하는 나머지 카드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드래곤과 리치, 두 보스의 테마를 아주 잘 그려놨습니다.
드래곤은 자신의 보물을 지키는 욕심쟁이 성격으로, 용사들이 드래곤을 다운시키고 보물을 탈취해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래곤이 빡치면... 아주 아픕니다.
리치는 체력이 "물약" 카드로 나와있어요. 용사 인원수에 맞게 물약 카드를 받습니다. 각 물약은 용사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주고요.
또한 리치가 언데드를 소환하여 같이 싸웁니다. 정말로 언데드 계의 최종장군의 위상을 보여줍니다.
보스덱의 테마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저의 경우, 히어로 렐름의 위치는 "비보드게이머 영업용"이었기 때문에 보스덱까지 활용하기에는 무리라 아쉽게 방출했습니다.
혹시 히어로 렐름을 아주 사랑하는 집단이 있다면, 보스덱은 정말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캠페인 덱은 오로지 캠페인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구성물입니다. 특이하게도 캐릭터 팩이 필수입니다.
캠페인 덱에는 총 10개의 시나리오가 들어있으며, 본격 협력모드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히어로 렐름 본판의 맛과는 전혀 다릅니다.
시나리오 클리어 후 얻은 경험치로 각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어 RPG의 느낌이 다소 느껴집니다.
하지만, 히어로 렐름과 같은 호흡이 짧은 게임을 굳이 캠페인을 넣어가며 길게 플레이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캠페인 덱에서는 협력모드를 지원하는데, 협력 덱빌딩을 하려면 에이언즈 엔드라는 먼치킨이 있어서 게임성면에선 경쟁이 안됩니다.
그리고 캠페인을 진행하기에는 "드로우 마켓 풀"을 사용하는 히어로 렐름에서 운빨겜이란 것이 더욱 부각되죠.
최근에 킥스타터에서 두 번째 캠페인도 출시된다 하였는데, 게임성 면에서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몇 달 전, 히어로 렐름의 새로운 확장팩에 대한 킥스타터를 진행하였습니다.
킥스타터에는 3가지의 확장이 공개되었고, 순서대로 아래와 같습니다
-Journey 팩 4종
-2번째 캠페인
-종족 팩 1종
Journey팩은 각 팩들마다 사용 용도가 다릅니다.
그 중 2종은 기본 마켓 덱에 새로운 카드와 챔피언을 추가해주고,
나머지 2종은 보조 퀘스트를 부여해서, 퀘스트 완료 시 특별 유물을 얻게되는 보조 확장입니다.
2번째 캠페인은 이미 출시된 첫 번째 캠페인의 연장선상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전 캠페인과 어떻게 연계될지 궁금하군요.
종족팩은 "캐릭터 팩"과 비슷하게 플레이어에게 종족을 정해주는 확장입니다.
인간, 하플링, 엘프 등을 정하면, 해당 종족에 맞는 특성이 게임에 적용되겠죠.
당연하겠지만, 캐릭터 팩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추가 의견>
히어로 렐름은 확장에 대해서 얘기할게 많았네요~
확장에서 아주 맘에 드는 점은, 자신의 원하는 컨셉으로 확장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캠페인 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확장들이 독립성이 강합니다.
저는 현재 히어로 렐름을 방출한 상태이지만,
올해 말에 위에 언급한 킥스타터 구성물들이 리테일로 나온다면 다시 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Journey 팩과 종족 팩이 너무나도 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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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즈 오브 인피니티
<게임의 소개>
-개요-
샤즈 오브 인피니티는 2018년에 출시한 덱빌딩 게임입니다.
덱빌딩 게임 중 가장 신인이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그러한 녀석입니다 ㅋ
게임 박스 커버만 보면 몇 달전에 출시한 게임이라는게 의심될 정도로 아주 쌈마이합니다.
마치 이름도 없는 게임의 트레이딩 카드를 그대로 복사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그 덱빌딩 게임, 제가 직접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히어로 렐름과 시스템이 거의 같습니다!
히어로 렐름과의 차이점 위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세팅-
기본 골자는 히어로 렐름과 같습니다. PvP 덱빌딩 게임에 "드로우 마켓 풀"시스템을 차용하며 체력을 50으로 세팅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마켓 풀에 카드를 6장 펼쳐놓습니다.
-마켓 풀에 기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고정 카드가 없습니다.
-플레이어들은 특정한 플레이어 매트를 사용합니다.
마켓 풀에서 6장 드로우하여 까는 방식은 어센션과 같네요. 역시 어센션 작가답습니다 ㅎ
그리고 마켓 카드 6장 외의 구매할 수 있는 고정된 구매 카드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그렇다면 게임이 더욱 운빨겜이 되버리거든요;
샤즈 오브 인피니티는 카드게임 주제에 히어로 렐름에 비해 박스가 좀 큽니다.
그렇게된 주범은 바로 플레이어 매트때문입니다.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무려 카드 2장을 합친 것보다 크고 아름답습니다.
위 사진의 캐릭터는 본격 수퍼 국산 캐릭터 "고신우"님입니다. 미국 쌈마이 스타일 덱빌딩 게임에 직접 참여하셔서 상대 캐릭터를 때려잡아 주십니다.
게임 세팅 때 플레이어 매트에서 체력 다이얼을 50으로 맞추고, 그 밑의 팔각 별모양의 다이얼을 0으로 맞춥니다.
그렇습니다. 히어로 렐름과 달리 "경험치" 자원이 생겼습니다.
"경험치"는 0에서 시작하여 최대 30까지 올릴 수 있으며, 어떤 카드들은 일정한 경험치값 이상일 때 카드 효과가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기본 카드 중 몇장을 가져온 것입니다.
"샤드 동력원" 카드는 기본적으로 돈 2를 얻지만, 경험치가 5 또는 15인 경우에는 더 많은 돈을 얻게 합니다.
"인피니티 샤드" 카드는 원래 2의 공격력을 갖는데 경험치가 올라감에 따라 카드의 데미지가 올라가고, 30 경험치를 찍으면 데미지는 무한대가 됩니다!!
인피니티 샤드야 말로 이 게임 "샤즈 오브 인피니티"에 딱 맞는 카드라 할수있죠!
따라서 경험치를 늘리는 것은 덱을 늘리지 않고 덱파워를 증가시키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게임 플레이-
샤오인에게도 4가지의 팩션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색 구분하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의 4장이 각 팩션 중 1개씩 갖고 온 것입니다.
순서대로 언더그로우스(진한 초록색), 오더(옅은 파란색), 호모데우스(옅은 회갈색), 레이스(보라색)입니다.
물론 히어로 렐름처럼 팩션끼리 카드를 모았을 때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시너지 효과가 웬만해선 텍스트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히어로 렐름와 같이 챔피언 카드가 따로 있어서 플레이 공간에 박아 사용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좌회전 마크를 사용하지 않네요. 아마 다른 디자이너에 다른 제작사라서 사용할 수 없었나봅니다. 대신 소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네요.
챔피언 카드는 카드 이름만 하얀배경으로 되어있어 구분하기 쉬운 편입니다. 위쪽에 오더 카드 두장을 비교해서 살펴보세요.
마지막으로 샤오인만이 갖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용병카드의 존재입니다.
용병카드는 카드의 테두리 및 카드비용 테두리가 빨간 줄로 그려져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의 레이스 카드가 용병카드입니다.
용병 카드는 평소처럼 마켓에서 구매 후 자신의 덱에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정말 급하게 카드 기능을 사용하고 싶을 때, 용병 카드의 비용을 내고 카드를 사용한 후 자신의 덱이 아닌 마켓 덱 밑에 이동합니다.
정말로 돈만 주고 용병을 고용하는 것이죠!! 아주 신선한 기능입니다!
용병 기능은 보통 게임 막판에 자주 사용하는 편이며 또는 자신의 덱에 카드를 추가하고 싶지 않을때에도 사용합니다.
-게임 종료-
게임은 상대방의 체력을 0으로 만들면 종료됩니다.
또는 경험치를 30까지 찍고 "인피니티 샤드" 카드를 사용하면 걍 게임이 끝나겠죠? 이 게임의 진엔딩입니다~
<게임의 감상>
저의 경우, 히어로 렐름을 방출 후 준수한 PvP 덱빌딩 게임을 갖고 싶어서
히어로 렐름의 대체 게임으로 샤오인을 선택하였습니다. 샤오인을 즐겨본 후 느낀점 위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약간 큰 박스-
히어로 렐름에 비해 박스가 큽니다. 약 2배정도 되는 것 같아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놈의 플레이어 매트들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플레이어 매트를 불호하지만(단지 너무 크기 때문에!)
퀄리티가 준수하기 때문에 분명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샤오인 박스가 너무 큰 박스는 아니에요. 커봤자 보드게임 뱅! 박스 사이즈랍니다~
히어로 렐름 박스가 너무 작은 것입니다 ㅋㅋ
-플레이어 매트의 호불호-
위에서 언급한 플레이어 매트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해보죠.
저는 플레이어 매트에 불만이 많습니다.
첫 번째는 역시 쓸데없이 큰 크기입니다.
플레이어 매트의 역할은 체력 및 경험치 표시입니다.
다이얼로 체력 및 경험치를 표시를 하려고 했다면 부피를 더 줄일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컴팩트하게 정리하는 것을 상당히 중요시 하기때문에, 플레이어 매트의 존재는 상당히 껄끄러웠습니다.
두 번째는 왜? 굳이? 똑같은 플레이어 매트가 4개? 인지의 의문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샤오인에는 플레이어 매트가 4개 들어있습니다. 최대 4인플까지 지원하기 때문이죠.
정말 센스있게도 플레이어 매트 4개의 캐릭터 디자인이 모두 다릅니다. 아마 샤오인에 존재하는 4개의 팩션을 대표하는 캐릭터 같아요.
예를 들어 위에 언급된 우리의 수퍼 국산 캐릭터 "고신우"님은 레이스 팩션의 대표캐릭터입니다.
하.지.만... 팩션 대표 캐릭터면 뭐합니까. 팩션의 특성이 플레이어 매트에는 묘사되지 않아요.
캐릭터 일러스트만 다를뿐, 모두 똑같은 기능을 하는 녀석들입니다.
이것이 크기만 큰 플레이어 매트에 대해 분노한 큰 이유입니다. 플레이어 매트의 의의가 별로 없어요 ㅜ
정말.... 다행스럽게도, 확장에서 플레이어 매트의 선택이 아주 약간 플레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알아보기 힘든 팩션 색깔-
어센션 작가 답게 아주 변태적인 색깔에 집착하는 모양입니다.
팩션마다 사용하는 색깔이 아주...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야시꾸리합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문제는, 팩션들끼리 색깔로 구분이 어렵습니다.
위의 팩션 카드 사진을 보시게 되면,
언더그로스(초록색)와 호모데우스(회갈색),
오더(파란색)와 레이스(보라색)가 특히 바로 구분이 안됩니다.
저는 색약이 있어서 특히 색으로 구분하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번거롭지만 색이랑 팩션 이름을 한꺼번에 인지하여 카드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텍스트-
히어로 렐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카드에 텍스트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비보드게이머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다행인 것은, 대부분 능력들이 중복되는게 많아서 한 판만 돌리면 어느정도 기능을 알게됩니다.
텍스트가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시너지 효과를 적용하는 부분입니다.
샤오인은 독특하게도 각 팩션들마다 시너지가 발동하는 조건이 다 다릅니다.
히어로 렐름처럼 단순히 같은 팩션 카드가 있을때 발동하는 것이 아니에요. 각 팩션들 마다 순서대로 아래와 같습니다.
언더그로스: 언더그로스 카드가 핸드 또는 플레이 공간에 있을 때,
호모데우스: 플레이 공간에 챔피언이 있을 때,
레이스: 버린 카드 더미에 레이스 카드가 있을 때,
오더: 오더 외의 3개의 팩션 카드를 모두 플레이하였을 때,
이러한 내용이 시너지 효과를 수반하는 카드에 모두 적혀있습니다.
텍스트 압박 덕분에 어쩔 수 없이 한글화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ㅜ
히어로 렐름 정도였으면 한글화 따위 필요없었을 텐데 말이죠.
-팩션 간 밸런스에 대하여-
이와중에 샤오인은 잘 만든 덱빌딩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샤오인도 히어로 렐름처럼 팩션마다 두드러지는 특성이 존재하는데, 그 특성은 위에 설명한 시너지 효과와 관련이 있습니다.
각 팩션 카드들의 특징은,
언더그로스: 체력 회복에 큰 특징이 있습니다.
호모데우스: 카드 풀에 챔피언이 많습니다. 챔피언 간 시너지가 많은 편입니다.
레이스: 카드 제거 기능이 많은 편입니다.
오더: 카드 드로우 기능이 많은 편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각 팩션별로 운영방식이 다른 편입니다.
시너지 효과만 보면 "오더"팩션이 가장 별로인 것처럼 보입니다. (색깔도 히어로 렐름처럼 파란색!!)
하지만 "오더"팩션 자체가 다른 팩션들과의 조합을 유도하고 있고, 오더 팩션 카드 하나하나가 강력한 편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레이스"팩션이 가장 강해보이는데, 카드 폐기를 너무 선호해서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호모데우스"는 비교적 다인플일 때 효과적이었고,
"언더그로스"는 몇장만 있어도 시너지 효과가 좋아서 꼭 몇장은 구매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팩션 간 밸런스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순 없지만,
각 팩션들끼리 조화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ㅎㅎ
히어로 렐름과 달리 다른 팩션끼리도 조화가 되는 듯 하거든요.
-다양한 콤보! 그리고 너무 많은 콤보!-
콤보가 상당히 많습니다. 히어로 렐름에 비해 시너지 조건 및 효과가 상당히 다채롭기 때문에,
중후반에는 한 턴 한 턴이 아주 풍성해집니다.
이 말은 곧 플레이어 간 다운타임이 꽤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텍스트가 많은 것이 한몫하겠지만,
너무나 풍성한 콤보효과가 주 원인이라 생각해요.
실제로 플레이 타임이 히어로 렐름에 비해 1.5배정도 긴 편입니다.
물론 콤보가 많으면 일단 덱빌딩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재미있는 부분인건 확실합니다 ㅎㅎ
-확장에 대한 이야기-
샤오인 아주 웃기는 녀석입니다.
샤오인 본판이 발매된 후 몇 달 채 되지 않아 확장이 출시되었습니다.
정식 확장 박스가 MSRP 기준 $10밖에 안하니.... 뭐 봐주도록 합시다.
첫 번째 확장에서는 은근히 많은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구성물은 고작 32장의 카드가 전부이지만 주요 요소 3가지가 포함되었거든요. 각각
-24장의 마켓 카드 추가
-8장의 유물 카드 추가
-1인플 모드 추가 (!!!!!)
추가된 24장의 마켓 카드에는 놀랍게도 선택한 캐릭터 매트에 따라 이득을 주는 카드가 생겼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카드는 "고신우"쨩이 플레이 하였을 때, 추가 기능으로서 카드 1장을 제거한다는 식입니다.
8장의 유물카드는 각 팩션마다 2장씩이며, 이것도 캐릭터 매트의 팩션에 따라 2장씩 받습니다.
유물 카드는 캐릭터의 경험치가 10에 도달하였을 때, 두 유물 중 1장만 버린 카드더미에 추가하여 나중에 사용합니다.
유물은 상당히 강력하며 두 개의 유물의 컨셉이 달라 하고싶은 전략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1인플 모드는 간단한 룰 추가입니다.
"고신우"쨩과 같은 캐릭터 매트 1개를 "네메시스"라고 칭하고 그 녀석과 1대1 대결을 하는 방식입니다.
네메시스 턴에 마켓 드로우 덱에서 카드 1장을 뽑아 적힌 내용대로 수행하는데, 물론 1인플 룰에서는 카드 내용을 좀 변형해서 수행합니다.
네메시스라는 이름답게 아주 고약한 녀석들이라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ㅎㅎ 확장에서 유물을 사용하면 밸런스가 맞습니다.
몇번 1인플로 플레이해보았는데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혼자 덱빌딩 게임을 하고 싶을때, 심심풀이로 가볍게 할만한 모드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추가 의견>
작성하고 보니 샤오인 까는 얘기가 많네요;;
주로 게임 외적인 부분에 단점이 많아서 그렇지 그래도 게임 자체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샤오인 확장도 딱딱 필요한 요소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필수확장이라 생각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두번째 확장도 기획중인데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히어로 렐름에서의 "Ruby"카드처럼 기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카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너무 운빨겜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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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렐름 VS 샤즈 오브 인피니티
보통은 스타렐름과 히어로렐름을 비교할텐데
저는 하필 히어로렐름과 샤즈 오브 인피니티만 해보았기 때문에 이 둘의 라이벌 체제로 갑니다 ㅋㅋ
두 게임 모두 스몰 스케일의 PvP 덱빌딩 게임을 지향하고 있고
사용되는 카드 또한 4개의 팩션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팩션 내 카드 기능들도 카드 드로우, 체력 회복, 카드 폐기 등 비교적 단순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고
심지어 "챔피언"을 사용하는 것 까지 똑같습니다.
아마 샤오인 작가가 히어로 렐름 작가와 아주 친한가 봅니다. 어쩌면 거의 표절에 가까운데도 샤오인이 출시된 것을 보면..
물론 두 게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선 히어로 렐름이 샤오인보다 훨씬 직관적입니다. 긱웨이트도 히어로 렐름이 샤오인보다 무려 0.10 씩이나 낮습니다. (응?)
따라서 접근성 면에서는 히어로 렐름에 손을 들어줘야 겠네요.
또한 히어로 렐름은 선배격의 게임답게 이미 여러 확장팩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요소는 히어로 렐름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주며
히어로 렐름의 팬층을 두텁게 만들어줬습니다.
샤즈 오브 인피니티의 아이덴티티는 역시 "경험치"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험치 시스템을 통하여 덱파워를 늘리는 다른 방법을 제시하였고 체력을 0으로 만드는 게임에서 한가지 더 긴장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었습니다.
아주 신선한 요소입니다. 이 요소만으로 히어로 렐름 + 확장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도 남습니다.
밸런스 관점에서, 현재는 샤오인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히어로 렐름 파란색 팩션 좀 살려주세요 ㅜㅜ
유틸성 관점에서, 히어로 렐름이 압승입니다.
본판이 너무나도 컴팩트하게 잘 빠져나왔고, 캐릭터 팩, 보스 덱, 캠페인 덱, 이후에 나올 종족 팩, 여행 팩 등등
입맛대로 추가하는 방법이 무궁무진합니다.
히어로 렐름과 샤오인을 만든 각 회사의 방침이 다를텐데, 저는 히어로 렐름의 회사 방침이 더 맘에 듭니다~
현재 저는 샤즈 오브 인피니티에 만족하지만,
히어로 렐름에서 추가적인 확장이 출시되었을 때 다시 옛친구와 재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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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를 작성하며 드디어 깨달았습니다.
나는 그냥 글을 길게쓰는 진성 설명충이었구나...
물리적으로 지난번 썬스퀘, 에이언즈 엔드보다 할 얘기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쓸게 많아졌네요 ㅎㅎ
각설하고,
히어로 렐름과 샤즈 오브 인피니티 모두 좋은 게임들입니다.
일단 저렴하고 부피 작은 것에서 먹고 들어가요. 아주 큰 메리트입니다!
이렇게 부피작은 게임에서 풍성한 전략게임하는 듯한 게임은 드뭅니다.
보드게이머라면 스몰박스형 덱빌딩 게임 하나쯤을 갖고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이번 리뷰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언제나 즐거운 보드라이프 즐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