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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에서의 DLC, 그리고 보드게임에서의 프로모. 어느선까지 인정해야할까요?
1,359 조회
2015.02.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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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게임을 비롯한 PC게임들을 보시면 DLC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DownLoadable Contents 즉, 다운로드 가능한 컨텐츠라는 뜻이지요.
(자세한 설명은 https://mirror.enha.kr/wiki/DLC 참조)
요즘 PC게임시장에서는 이 DLC가 거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에 따라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유저들은 정당한 돈을 주고 구매했지만
"100%의 게임을 사는게 아니고, 70%의 게임을 돈주고 DLC 구입해서 90%로 만드는 기분" 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각종 프로모들을 보면서 DLC를 볼때와와 비슷한 기분이 듭니다
물론, 보드게임 판매 회사들도 결국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큰 리스크를 안고싶어하지 않는것도 이해되고
비교적 저가인 프로모들을 예약구매 특전으로 내놓아 안정적인 사전 수요를 만들어놓는게 당연한 이치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보드게임 회사들 입장이고요.
일반 구매자들은는 분명히 제 값을 주고 샀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빠진 70%짜리 게임을 사는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중고거래를 통해서든 긱스토어를 통해서든 사야만 할것같은 기분이고요
게다가 저처럼 뒤늦게 보드게임에 입문한 게이머라면, 아예 구할수가 없으니
무언가 빠진듯한, 찝찝한 기분을 안고 그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따라서 손도 잘 안가고, 결과적으로 그 게임의 재미 자체가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한정판,xx주년 기념판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플레이 매트라던가, 포스터, 미플 업그레이드 정도의 플레이에 영향이 없는 팬서비스 차원의 프로모는 팬과 회사 모두 WIN-WIN이겠지만
카드게임이나 덱빌딩게임에서 "짱짱 쎈 카드"를 따로 파는 등
밸런스를 깨트리고, 게임 자체에 영향을 주는 프로모는 과도한 상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원래 게임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콘텐츠를 따로 빼서" 프로모/확장 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PC게임에서는 이미 이 단계까지 와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예약구매를 하지 말자는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mOHUJMoJRVo#t=33 , https://www.youtube.com/watch?v=LDuBnwMHY2E#t=222 )
보드게임도 이 노선을 따라갈까 싶어 심히 우려됩니다.
보드게임에서의 프로모,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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