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5 2인플 후기
보드게임 좋아한다고 하는 친한 후배 동생과 2인플 돌려보았습니다.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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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봉고
원래는 3d를 하려고 했으나, 없는관계로 일반 우봉고.
약간의 룰 변형을 하여 한명이 푼 후 추가시간 30초 제공. 그래도 1분이 안걸리는...
먼저 푼 사람 3칸 이동, 나중에 푼 사람 1칸 이동 으로 변경하여 플레이했습니다.
보석의 색이 비슷한것들이 많아 색 구분을 하지 못해 패배....
체감 난이도 : 1/10 (우봉고 3d를 합시다. 4조각도 30초면 충분합니다...)
게임 만족도 : 5/10 (뭐... 너무 쉬워서 퍼즐 푸는 느낌도 안납니다)'
2. 리코셰 로봇
공간지각 게임을 하고 싶다는 동생의 말 덕분에 근무하시는 분이 추천(해 주신 헬게이트)
첫플은 설명해주신분도 같이 하고, 은색 말 없이 해서 10개 토큰 플레이 했고요 (10번째가 블랙홀 나와서) 4:3:3으로 직원분의 승리!
이후 은색말 껴서 랜덤위치 시작으로 2인플 진행했습니다. 2인플은 제가 플레이 도중 과반의 9개 획득으로 승리! (학살의 현장 1)
체감 난이도 : 5/10 (머리가 지끈지끈~~ 문제 난이도따라 다르지만. 심각하게 어렵다는 아닌데 브레인 버닝하기 좋은 겜이에요.)
게임 만족도 : 9.5/10 (완전 재밌습니다! ㅋㅋㅋ 엄청 어려운 문제같아보일때 8 이런거로 성공하면 즐겁습니다)
3. 프로봇
코딩게임도 하나 소개해주셔서 해봤습니다. 바로 최상급자 모드로 해보자길래 해봤습니다...
주어진 카드 10장을 모두 사용하여 프로봇들을 목표지점으로 보내는 것이 최상급자 모드....
3문제 다 동생이 풀어버리며 깔끔하게 완패! (학살의 현장 2)
체감 난이도 : 6/10 (다 쓰기 겁나 어려워요...)
게임 만족도 : 6/10 (설명서에 답지도 있고, 그냥 교육용 게임 같아요. 성취감도 덜한거같고. 바로 최상급자부터해서인지 머리에 열만 나는..)
4. 로보77
운이 모든거를 지배하는 게임! 76 만들어줬더니 백 2번 맞는 즐거운 상황!
5. 블로커스 3D
기어코 진짜 공간지각게임을 가져와버린 동생넘....
그냥 블록 넣는거도 모자라서 인성을 당했습니다.. 물리법칙에 어긋나지 않도록 온갖 기묘한 배치를 보여주는...
진짜.. 무슨생각을 했길래 저렇게 배치하는건지... 따라해봤지만 그 이후로 온갖 기묘한 배치를 보면서 양학을 당했습니다...ㅋㅋㅋㅋ
그이후 룰변형으로 각자 2색깔을 맡는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양학을 당하며 4점차로 패배... (학살의 현장 3)
물리물리 : 9/10 (아 왜 나는 안되는거야... 넌 잘만 기묘하게 넣으면서...)
체감 난이도 : 6/10 (공간지각 싫어요...)
게임 만족도 : 6/10 (근데 그냥 기묘함은 있어도 블로커스 그 이상은 아닌거같아요. 다만 위에서 보았을때 보이는거로만 카운트한다. 이건 좋은거 같습니다)
6. 세븐 원더스 듀얼
전략 게임 하나 배우자고 제안했고, 세븐 원더스 듀얼을 해보았습니다.
아직 이런류 게임은 아예 안접해본게 큰지
이번 게임은 역으로 학살을...(?!) 둘 다 첫플이었습니다. (학살의 현장 4)
초기 카드를 군사력 위주로 가져가길래 군사 견제를 먼저 해두면서 초기 문명으로 자원을 조금 안정적으로 획득해두고 토큰에 있는 군사토큰을 먼저 역으로 선취해서
빠르게 밀어붙여버리는 전략을 골랐습니다. 골드 카드를 많이 놓쳤다는 점이 신경쓰였지만 그만큼 마크도 많고, 자원도 어느정도 안정적이어서 쉽게 승리했어요.
다양한 빌드가 있을거같아서 사장님께서도 바로 2회차 플레이를 권했지만 동생이 원하는 종목이 생겨서 그거로 전환..!
체감 난이도 : 3.5/10
다양한 선택지가 있고, 내가 저걸 먹으면 위에 열려서 상대 좋은일만 할거 같은데 라는 고민. 여러가지 상황이 많아서 빌드를 잘 선택하고 대처하는 난이도?
요즘 하도 어려운걸 많이 하다보니까 어렵진 않았어요. 다만 선택지가 은근 다양하고 전략의 방향이 많아져서 체감 난이도는 살짝 있는 편?
게임 만족도 : 9.9/10
정말 갓 겜 이군요. 좀 더 잘하는 분들한테 제대로 털리면서 배워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몇 번 더 하면서 다양한 테크를 배워보고 싶은 게임.
난이도 대비 깊이가 상당할거 같습니다. 약간의 운이 좀 있어보이는데 그거대로 방치하는게 나을거 같기도 해요.
7. 쇼기
(학살의 현장 5)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장기나 쇼기같은 기물 전략은 그냥 안맞는거 같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나고,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체감 난이도 : 무한대. (정말 그냥 이게뭐냐 싶은 게임.....)
게임 만족도 : 측정 거부.
오늘은 학살이 오고가는 현장이었습니다. ㅋㅋㅋ 각자 잘하거나 경험한게 워낙 다른지라 그랬던거 같습니다.
요즘 자주 보드게임을 하게되는데 이번주가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그리고 스트레스 풀고 싶어서)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
다음주부터 많이 할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그래도 자주 즐기고 있습니다.
좋은 게임도 언제나 추천받고 배우고싶습니다. 늘 한 수 배우려고 합니다.
리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