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평 리뷰를 안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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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4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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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조금이지만 리뷰를 쓰는 사람으로써 이유를 밝혀봅니다.

전 게임 호불호가 무척 강합니다. 도미니언 싫어하고, 티츄는 가끔 하면 재밌고, 석기시대와 워터딥은 좀 심심한 감이 있고, 뭄바사와 버건디는 꽤나 싫은 편입니다. 크니지아 작품 중에서는 켈티스 밖에 재미있게 한게 없죠. 그 외에도 무척이나 많아요. 그런 게임에 대해서 리뷰를 쓰는 것은 굉장히 피곤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 소개할 때는 시간이 들어가도 이 게임을 많은 사람이 해주었으면 하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런데 싫어하는 게임은 "이 게임은 정말 별로라서, 남에게 제발 하지 말라고 권해줘야겠다" 고 마음 먹어도 힘들어요. 이 작품 좋아하는 분 많을텐데- 라는 생각도 있고, 굳이 내가 싫은 게임을 리뷰까지 써가면서 까야되나- 하는 생각이 큽니다. 과거에 악평 리뷰를 서너개쯤 쓴 기억이 있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난 여기서 불호를 느꼈다- 라고 개인적 취향임을 명시했음에도 "플레이를 덜 해보셔서 그럽니다." 라는 말이 나오면 기운이 쪽 빠지던 기억이 납니다. 에러플을 저질러서, 그것 때문에 재미 없었다면 몰라도 그 자체로 별로였던 게임에 대해서 리뷰를 쓰는 것은 이런 이유로 꺼려집니다. 피곤하고, 의견이 갈려요. 한줄평을 보면 의외로 악평이 많습니다.

악평 리뷰가 안 보여서 게임에 대해 파악하기가 힘들다면, 한줄 평이나 긱에서 낮은 점수의 코멘트를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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