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1월 20일 참석 후기 + 게임 간단후기
첫 모임 참석 후 바로 따끈따끈한 후기 남깁니다.!
가장 기억에 남을 때,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과 일부 드립을 남기려고 합니다.
아직은 보린이인 사람의 후기입니다. 첫플 혹은 몇 번 안 돌리고 느낀 그 감정대로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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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는 사진을 많이 찍으려구 합니다.)
1. 톤톤
처음 게임으로 간단하게 하다가 다른 분들이 오셔서 중간에 끝나긴 했어요.
트릭테이킹류(가 맞죠?) 게임이고, 점수 조건을 안넘기기 위해 카드를 잘 먹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다른 조건들도 있는데 일단은 고의로 점수를 터트려버릴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체감 난이도 : 2.5/10 (트릭테이킹류를 매우 잘 못하나 그럭저럭 할만했어요.)
게임 만족도 : 보류 (한번 끝까지 돌려야 판정 가능합니다)
2. 세일럼
마녀사냥을 배경으로 한 마피아 게임.
5인플에 난 경찰이었는데 경찰 카드가 바로 넘어가버리고 카드 뽑았는데 바로 마녀네?
그와중 경찰 먹으신분 보호까시네..???? 많이 슬프네요.
눈물을 머금고 공격을 퍼붓지만...역시 예정된 죽음과 패배를 맞이합니다.
게임자체는 괜찮은거 같은데 특유의 돈다라는 룰로 마녀가 한명 잡히면 줄 사망하기가 너무 쉬워요 게임이.
내가 죽고 게임이 안끝나면 옆 사람이 당연히 마녀라는게 드러나서. 그게 많이 아쉬워요.
체감 난이도 : 1/10 (엄청 쉽긴 해요.)
게임 만족도 : 6/10 (마녀가 한명이라도 카드로 직접적이라도 들키면 너무 불리해져요. 차근차근 죽이면 그만. 게임 자체는 무난해서 득점.)
3. 웰컴투
이런 게임을 롤 앤 라이트 형태의 게임이라고 하는거 맞죠..??? (오늘 들었는데...)
카드 상황을 보고 원하는 액션을 골라 수행하면 됩니다. 본인이 설계하고 그 설계에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겁니다.
울타리가 나와도 불가능한 숫자라던가 너무 애매해서 그 다음이 책임 안되는 숫자만 계속 나와서...
미션 3개 클리어 하면서 울타리 점수 고득점 하는 빌드 짰는데...망했어요... 수영장도 계속 날려먹고...
조금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게임 같은데, 한두번 더 해봐야 그 대처법을 알거 같습니다.
뒤에 카드의 내용을 반은 볼 수는 있지만 중요한건 숫자입니다. 숫자가 실패하면 말짱 꽝!
(미션이 2222, 25, 1116 이었는데 22222/65/나머지 빌딩 으로 큰그림 잡고 했는데 결과는 처참한 실패!)
<첫플 사진... 처참(?) 합니다> 수영장의 희망을 버려가며 뒤에부터 지운건 덤!
체감 난이도 : 3/10 (선택장애 오는 게임이에요. ! 여담인데 로타리 없이 해서 더 어려웠어요.)
게임 만족도 : 7.5/10 (적당히 재밌었는데, 가끔 중요한 순간에 숫자가 말을 안들으면 너무 힘들긴해요. 로타리 확장하면 덜 갑갑하고 더 재밌을거 같아요. 그 때 +1 예상합니다)
4. 센추리
센추리 통합해서 3번째 도전이었습니다.
빨간색 자원을 기반으로 검정/초록/노랑 획득하는 카드를 키 카드 삼아서 자원 돌리는걸 했는데...
이놈의 승점카드가 또 몇개빼곤 빨강이 또 다 뒤로 몰려있었습니다 ㅠㅠㅠㅠ
원래 빨간을 기반으로 하는게 안 좋은 루트인가요????
아예 전략을 통째로 한번 바꿔봐야 겠던 싶은 판이었습니다.
5. 크라임호텔..
왜 이상하게 전 이게 추리가 안되죠 ㅠㅠㅠㅠ
크라이밍인가 트릭테이킹인가 이거 보고 추리가 안됩니다..ㅠㅠ
막판에 뻔한거도 못보고 설명 차근차근 듣고 간신히 이해했어요...
원하는 액션을 막 못고르다보니까 더 힘든..??? 추리를 어떻게 하시나도 신기했고요
체감 난이도 : 7/10 (트릭테이킹에 추리도 약한데...액션도 빡빡하고... 선택권도 없고 좀 많이 어려웠어요. 게임 내내 이게뭐야 싶었어요.)
게임 만족도 : 8/10 (무난하게 즐기기엔 좋았어요. 모르면 찍고 지르자! 할 수 있기도 하고요. 운겜가즈아! 할수라도 있고 ㅋㅋ)
그리고 오늘의 대망의 주인공이 등장하십니다.
오늘의 메인 게임. 테오티우아칸 (부제. 보린이가 4시간 보드게임에 도전해보았다 1화)
주사위를 굴리는 건 줄 알았는데, 주사위가 말이고 이거로 레벨표시 등등 주사위를 굴리지 않고 그 자체로 전략 요소를 만든게 특이했어요.
자원을 모아서 다양한 액션을 하는 게임인데 "승천" 시스템이 게임의 변수를 잘 만든거 같아요.
이 게임에서 변수가 되는 포인트는 끝나는 타이밍이거든요. 한 라운드가 끝나면 돈을 내야해요! 자기 주사위 말에 따라서. 이거 때문에 돈관리/턴관리 등등이 필수.
저는 뒤늦게 테크를 조금 바꾼거도 있고 자원을 너무 그냥 그때그때 쓰고 그런게 컸어요. 자원보다는 적당히 건설해서 그때그때 승점받고 타워 하나 올려버리자.
거의 하루살이처럼 살았더니, 피라미드 3-4층이라던가 올리는 조각에 큰 점수가 있는데 그 부분을 많이 놓쳤던거 같아요. 건축이 역시 포인트..!
처음 룰을 듣고는 멘붕이 좀 왔는데 한 라운드를 돌리니까 룰이 좀 이해가 되서 제 상황에서 어떻게 돌리는게 괜찮을지가 보이긴 하더라고요.
자원을 좀 더 잘 모으는 데에 신경쓰면 타워도 3층 올려보고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사실 돈 빠져서 라운드 후반에 관리 힘들어질게 두려운것도 컸어요.
그래도 제가 빨간 말인데... 첫플에 딱 100점 맞았어요! (처음 고른 시작 선택지가 적당히 자원받고, 발견카드 받는거 하나랑, 타워 하나씩 올리고 시작하기 골랐거든요)
1점에서 시작해서 101점..! 정확히 딱 한바퀴 돈거도 신기하고... 초록색 타워(?) 라도 정복해서 기쁩니다..ㅋㅋㅋ
파랑색 타워가 왜 강력한지 게임 후반부에 깨달았어요.
체감 난이도 : 무한대->7.5/10
룰 설명 도중과 처음에만 멘붕오고 후반에는 그냥 전략적인 어려움들이 계속 존재. 턴 관리라던가 자원 관리의 부족함으로 어려움이 왔어요. 한 턴 더 필요한데 하면서..
나름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승점을 끌어모으는 전략은 찾았던거 같아요. 한 턴 한 턴 마다 힘들긴 해요. ㅋㅋㅋㅋ
게임 만족도 : 9.7/10
인터액션이 없어서 약간 손빨고 기다리는거 빼곤... 사실 그 동안 장고하고 있어야 해서 머리는 굴러갑니다.
가끔 앞에서 전략 깨져버리면 제 턴에서 장고 다시 시작...!
근데, 이 난이도에 인터액션까지 들어갔다면 그건 아직은 정말 너무 힘들거 같아요.
뿌듯함 : 10/10 힘들어 : 10/10
보린이가 4시간 짜리 게임을 완주해습니다 ㅋㅋㅋㅋ 힘들긴 하네요 ㅋㅋㅋㅋ
아무튼 엄청 재밌었습니다.!
매우 즐거운 게임이었고, 모두 다들 좋은 분들이어서 즐겁게 놀고 갑니다.!
다음 후기로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