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천(검암) 보드게임모임 1/13(일) 게임후기
안녕하세요 서인천(검암) 보드게임 동호회 모임장입니다. ^^
올해부터 모임 후기를 쓰려고 마음먹고
2019년도 두번째 모임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모임이 일요일이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ㅠㅡㅠ)
먼저 저희 서인천 보드게임 모임의
공식 정모 시작은 3시부터인데
미리 게임 하나 정하여,
시간이 되는 사람끼리 일찍 1시에 모여서,
전략게임을 하곤 합니다.
오늘은 제가 최애하고, 우리모임에서도 널리 퍼져
많은 분들과 같이 하는 게임인
이클립스라는 게임을 먼저 하였습니다.
이클립스
우주를 배경으로하는
4x 게임 이구요
내가 은하계의 한 종족의 지도자가 되어
넓은 우주로 탐험하고, 자원도 캐고, 우주선도 생산하고, 기술도 개발하면서
전투력도 높이며
우주에 점점 세력을 넓혀가는 그런 게임인데요
같이 게임하는 모임원과 전투도 하고, 동맹도 맺고
(그리고 뒷통수도 치는 ㅋ)
하면서 우주패권을 다투는 종족에 몰입하는
그런 기분을 낼 수 있어요
상황에 따라서, 혹은 다른 플레이어가 하는 행동과 군사생산 하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 군비경쟁하는ㅋ
그리고 틈틈히 개발해온 기술과 우주선 업그레이드 에 따라
실제로 대규모 전투가 일어났을때 유불리 해 지기도하고
기술개발로 다른 플레이어의 우주함대를 박살내는 재미,
확장, 탐험하며 개척해 가는 재미까지,
이 한게임으로도 다른게임 여러개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재미를,
그리고 그 다양함이 조화롭게 섞여 있음에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과 협잡도 약간 했다가, 기회가 되면 영역을 무한확장을 했다가
세력이 쪼그라들면 움츠리며 기회를 기다리는 플레이를 하면서
내 종족이 영광을 누렸으면 하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구요(한때 긱 순위 3위인가 극상위권을 찍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무게때문에 자주 못돌려서 그렇지,
많은 것을 이 게임 하나로 할 수 있는
제가 보기에는 갓게임입니다.
기본종족 말고 다음에는 외계종족가지고 게임을 해보고 싶어요
크립트
그다음에는 크립트라는 카드+주사위 게임을 했어요
셋콜렉션 게임이구요
카드를 먹으려면 주사위를 가지고 비딩을 하고
각자 플레이어가 가진 3개의 주사위를 가지고
중앙에 6개의 카드(공개4개, 비공개 2개) 에
주사위를 가지고 턴 순서대로 비딩을 하며
선턴이 비딩하여 들어갔던 특정카드에
후턴이 더 높은 수위 주사위눈금으로 들어가면서
먼저 들어온 사람을 까내고 들어가는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모두가 다 주사위 비딩을 끝내면
주사위를 굴려 비딩한 숫자이상이 나오지 않으면 그 주사위일꾼을 잃게 되구요
나중에 특정 액션을 통해 그 주사위를 되 찾아올수도 있었어요
남의 주사위를 까내리는 액션이 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입을 털어야 하는(협잡이라든가, 협력이라든가,,,) 부분이 있어서 조금은 안맞았지만
주사위로 하기에 파티파티한 게임이라 그 부분이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구요
점수가 비공개라서, 별 근거없이
한 사람을 몰아주거나 한사람을 방해하거나 하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어서
고로 입을 잘 터는 사람이 견제를 안받는 수가 생길 수도 있어서
막 깊게 고민하며 하는 게임은 아닌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벼워보이고, 그림도 나~름 이뻤어요~
주사위 비딩도 식상한거는 아니었구요
비공개 점수가 있기 때문에
가우스 전자
그다음에 4인이서 가우스 전자(아임더보스) 를 하였습니다.
아임더보스 많이 아시는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되서
다른점만 간단히 설명드리면요
다른점은, 자신의 기본 캐릭터라는 개념이 없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원은 카드를 내면서 인력을 투입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를 여러건 진행하면서
캐릭터 카드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기본캐릭이 없어서, 굳이 많은 플레이어를 모아야 할 필요성이 낮아져서
비교적 적은 플레이어로 프로젝트 완성을 하는 흐름이 있었던 거 같아요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보스가 마이너스점수(돈을 뱉어냄) 이 있어서
나머지 사람이, 협상할때 조금더 유리한 점(이 프로젝트 안하면 마이너스지? 그게 싫으면 나 돈 더 챙겨줘~)이 생기는 거 같았어요, 게임을 할때마다 양상을 다르겠지만, 처음 해본 게임으로 느꼈던 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원래 알던 아이엠더 보스였구요,
파티파티한 재미가 있었던, 그런게임들을 원하시면 가볍게 즐기실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기즈모
모임원분이 기즈모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갖고있던 기즈모를 가져갔어요
스플렌더 상위호환이라는 평이 있다고 알고있는 게임인데,
콤보가 팡팡 터지는 그런 희열을 쉽게 느낄 수 있었어요
보드게임을 많이 접하지 않으신 분께는, 설치 후 다음 액션에 따라 생기는 부가기능 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개념이 있어서 쉽게 이해하시기가 힘드신거 같았고
그러나 보드게이머에게는 뭔가 조금은 아쉬운
그런 애매한 포지션의 게임인거 같아요
게임도 스플렌더랑 다르게 랜덤의 요소
(탐색액션에서의 랜덤성, 구슬을 뽑을때의 랜덤성)이 있어
빡빡한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액션도 효율적인 카드,기능이 있고,
아닌카드, 기능이 있는게 눈에 보여서
상황에따라 크게 고정된 액션도 있는 게임이에요
스플렌더랑은 쬐끔 다른 포지션인거 같아요
애매한 포지션의 게임이지만
콤보 팡팡 터지는, 이쁜 구슬을 손에 쥐는 재미가 있어서
당분간 즐길만한 게임인거 같아요~~
웰컴투
롤앤라이트 게임 웰컴투를 마지막으로 하였어요
요새 롤앤라이트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순위)가 높은 게임이었어요
주사위를 사용하지 않아 좀 더 다양한 상황이 생겼고
선택의 폭이 넓고 따라서 다양한 전략이 생길 수 있는 게임이에요
이쁜 그림도 한몫하구요
생각할 꺼리가 많아 당분간 많이 즐길만한 게임입니다.
첫 게임으로 76점이라는 평균 점수를 얻었어요
아직은 첫판이라 많은 설명을 드리기는 힘들고
앞으로 몇판 더 겪어보며 자세한 후기를 전달해 드릴께요
저희 모임은 서인천(검암역) 에서
토요일, 일요일 격주로 진행하는 보드게임 모임이구요
1시부터 전략게임~ 3시부터 전략, 파티게임이 돌아가는 모임이에요
같이 게임하실 매너좋으신 회원분들을 모집하니
아래의 링크를 보시고 모임에 참석하고싶으신
같이 게임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해주세요^^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