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손상] 12월 마지막 날! 오랜만에 리뷰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스손상/한밤의 늑대인간 입니다.
연말인데 모두 즐겁게 보내고 계시나요?
저희는 크리스마스에도 모여서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꽤 오랜기간 리뷰를 못썼는데 박스손상에서 한 게임 위주로 리뷰를 몇개 적어볼게요!
1. 네이션스
네이션스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했는데
간단히 할 수 있게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벤트 카드가 펼쳐지면서 해당하는 보상을 받거나 패널티를 받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네이션스는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하는 게임 같더라구요.
그대로 쭉 폭망해버려서 게임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ㅠㅠ
초반에 조금 힘들더라도 후반을 도모하는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그놈의 징키스칸 때문에 안정도가 빡쌔져서 일꾼얻기도 힘들었네요..-ㄱ-....
2. 버건디의 성
한밤의 늑대인간 모임쪽은 약간 쉬운 초보자용 게임,
박스손상 모임 쪽은 전략게임을 위주로 하고 있는 모임인데요,
이날은 늑대인간에서 손님 두분이 박스손상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하기 쉬운 버건디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날은 모임장님, 저, 늑대인간 모임원 두분이서 플레이 하는거라
조금 편한마음으로 주사위를 굴려봤는데
모임장님이 같은건물 가능타일과 건물점수 타일을 가져가시더니
그 건물을 계속 지으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시더군요.
<으아닛.. 양학이라니요오...ㅠㅠ>
저 혼자뿐인데다가 저는 주사위가 똥망이라.. fail...
3. 보라보라
한밤의 늑대인간에서 레거시가 끝날 무렵,
박손 모임원 분들이 오셔서 게임을 해야하는데 주말인지라
가게에 사람이 많아 테이블이 4인밖에 없었습니다.
자리를 얼마 차지하지 않는 게임을 해야 하는데
문뜩 제가 이 모임에 와서 처음으로 한 보드게임인 "보라보라"가 떠올라서
보라보라를 꺼내들어 하기로 했습니다.
한 7~8개월 전에 처음할 때에는 룰이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보니 간단간단하지만 조금 빡빡한 게임이였어요.
그때는 안보였던 점수 얻는데 중요한게 뭔지도 보이고 말이죠.
<토템의 가득찬 말을 보면 보여지는 보라보라 섬에서의 치열함...ㄷㄷ....>
어째뜬 오랜만에 해보니,
기본적으로 매 라운드 무언가를 다 해낼 것을 하나 정해서
퀘스트를 완료 시키는게 중요한 게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처음에 들어온 퀘스트가 하필이면 악명높은 카드퀘스트..(!!)
게다가 다른 퀘스트들이 남자부족을 얻는 퀘스트였기 때문에..(ㅠㅠ...)
1라운드에 조개를 얻지 못해 이미 첫단추부터 잘못 꿰버렸습니다...-ㄱ-..
다음엔 좋은 퀘스트가 오길 바라며..
4. 아일 오브 스카이
보라보라를 끝내고 나니 한밤의 늑대인간 분이 홀로 심심하다고 약속이 끝난 뒤 오셨습니다.
음... 저희 모임 두가지가 하는 게임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같이 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쉬운 느낌의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꺼낸게 아일 오브 스카이 입니다.
아일 오브 스카이는 타일을 각자 3장씩 뽑은 뒤 그중 한장은 버리고 두장에 금액을 매겨
각자의 플레이어의 타일을 보면서 자신이 갖고 싶은 타일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마지막까지 누군가 안사간다면 그 타일은 본인 돈을 주고 구매를 해야합니다.
<타일을 놓으며 스카이 섬을 키워봅시다 : 아일 오브 스카이>
아일 오브 스카이는 매 턴마다 점수를 얻는 A, B, C, D가 나누어져 있고
해당하는 A, B, C, D에 따라서 점수를 얻게 되는데요.
등수 편차에 따라 중반부터 돈을 받게 됩니다.
사실 이날 제일 집중해서 한 게임 같습니다.
전 돈은 포기하고 매 라운드별로 "점수만 얻자"느낌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가니 타일 하나 얻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ㅠㅠ..
무슨 타일하나에 20원씩 가격을 매겨...-ㄱ-...
어째뜬 초반에 점수를 잘 달려서 그런지
결국엔 이겨서 기분이 좋았네요 :)~
5. 도미넌트 스피시즈
도미넌트 스피시즈는 사실 2주전에 읽어놓긴 했었는데,
레거시도 있고, 다른 할게임들이 많아 조금 미뤄놓다가
3주만에 꺼내든 게임입니다.
전 컨셉이 흥미로운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도미넌트 스피시즈는 단순히 보면 일꾼놓기 게임이지만,
이 안에 빙하기와 각 생물들의 멸종위기 과정을 잘 담아놓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평화롭지만 화산폭발이 일어난다면 어떨까? ->화산폭발전 평화로운 지구의 모습입니다..>
매 라운드 일꾼을 놓아 지구가 성장하고 툰드라도 넓어지는 과정을 훌륭하게 담아놓은 것 같습니다.
종족끼리 싸워서 먹어치우는 개념도 있고,
어느 종족이 어느 지형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개념도 있습니다.
또 생물들도 각자 특징을 잘 잡아낸것 같습니다.
조류는 날개가 있어서 2칸이동이 1액션,
파충류는 탈피를 통해서 퇴화가 1회 방지되고
양서류는 물근처에서 다른 생물보다 진화 적응력이 좀더 높은 식으로
각각의 특색이 잘 나타나게끔 디자인이 잘 되있어서 좋았습니다.
카드도 내용을 읽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화산폭발 같은 경우에는 게임을 걍 뒤집어 엎어버릴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이날은 좀 심한 에러플을 한데다가 4인이라 두종족은 버리고 시작을 해서,
약간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다음에 할 때는 에러플도 잡고 6인으로 다시한번 돌리고 싶은 게임이였습니다.
6. 클락 앤 루이스
오랜만에 클락앤 루이스를 꺼내들었습니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모두들 하는방법을 알고 있던 터라
초반에 달리는 사람람 없이 인물카드를 구매하며 존버하는 식으로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존버는 승리한드아...!!! 가즈아!!!>
예전에 플레이하면서 느낀건데,
물길 가는거는 사실 기본으로도 너무 쉽게 갈 수 있는데
산맥 넘어가는게 엄청나게 힘들어서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모두들 말 타는 카드를 얻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먼저 홀짝 출발을 해버리고
뒤이어 세명이 호다다다다닥 뒤쫓아 오기 시작했는데
와.. 진짜 이 게임은 한턴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기분이예요.
결국엔 모두가 달리는 방식만 다르지 밸런스가 잘 잡힌 느낌입니다.
결국엔 자원 존버를 탄 모임원 한 분이 딱 한턴차이로 게임을 끝냈습니다.
- > 그러나 저희 하우스 룰이 따로 있는데요 
캠프에 완벽히 도착하지 못하면 이겨도 이긴게 아니라는 룰입니다... ㅋㅋㅋ
네, 승리하셨지만 패배하셨습니다 :)~
사실 이것 말고도,
요즘 새로 들어온 사건의 재구성의 리뷰를 쓰고 싶긴 한데
그건 다음으로 미루려구요 :)
아니면 따로 쓰던지 하겠습니다.
(벌써 시나리오가 두개밖에 안남았어요...!!)
12월 31일이네요.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즐거운 보드게임 하시길 바랍니다! XD!
- 강북지역 보드게임 모임 -
박스손상 : http://somoim.friendscube.com/g/6b509348-d8cf-11e6-9be4-22000ad896aa1
한밤이 늑대인간 : http://somoim.friendscube.com/g/248ec016-96dc-11e8-9217-0a9162da3be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