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돌려본 케일러스 프리미엄!
새해엔 게임 구매보단 플레이에만 집중하자는 결심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10년 만에 꺼내든 게임!
케일러스 프리미엄 에디션입니다.^^ 처음으로 구매한 고가의 보드게임이었습니다.
지금이야 10만원 이상가는 게임이 꽤나 보이지만 2000년 초반만 해도 10만원 이상하는 보드게임은 거의 없었습니다.
당시 긱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유명세를 떨치는 게임인데다 화려한 아트웍과 당시엔 생소했던.. 무려 메탈코인!
리미티드 프리미엄 에디션!이라는 정보에 혹해.. 2007년 경에 다다에서 거금 14만원 정도를 주고 산 기억이 나네요..^^;;
사실 가격 대비 구성물은 단촐해서 실망 스럽기도 하고, 마땅히 함께 즐길 사람도 당시엔 없어서
영문룰북만 주구장창 해석하며 보다가 처박아 놨었는데.. 문득 며칠전 보드게임 선반을 보다가 꺼내보게 되었고
보라에 프리미엄 에디션으로 동영상 설명이 등록 되어있어 룰북과 함께 숙지하고 돌려보게 되었네요.
와입이랑 2인플이었는데 2시간 정도 플레이 한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 게임의 할아버지뻘이란 평답게
잔룰 없이 깔끔한 진행에 엎치락 뒷치락 할 수 있는 견제요소가 많아서 첫플임에도 상당히 쉽고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보니 왜 프리미엄 에디션인줄 알겠더군요!! 마을이 발전하고 성건축이 진행되면서 보드판이
점점 아름답게 변해가고, 그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3인플 정도로 돌리면 견제나 협잡요소가 더 강해져서
훨씬 재미있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신 장고 플레이어가 있으면 시간이 많이 길어지겠더라구요..^^;
이미 고전게임의 반열에 오른 게임이긴 하지만 기회 되시면 꼭 한번 즐겨보세요! 강추합니다!!^^
